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해사기구(IMO)와 대한민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엄에 민관 합동 TF가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심포지엄은 자율운항선박 관련 연구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회의로, 자율운항선박 국제규정(MASS Code)을 논의할 해사안전위원회와 연계해 개최됐다. 특히 올해에는 IMO가 자율적 국제규정(non-mandatory MASS Code)을 승인할 예정인 만큼 이번 심포지엄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에 파견된 민관 합동 TF는 아직 국제적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자율운항선박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대응해야한다는 업계의 건의에 따라 구성됐다. TF는 첫 활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 자율운항 제도 및 기술개발 현황과 상용화 프로그램에 대해 발제했다. 이를 통해 심포지엄에 참석한 노르웨이, 벨기에 등 자율운항선박 선도 국가에 한국의 제도 및 기술 현황을 알렸다. 이번에 구성된 TF는 향후 자율운항선박 실증 및 국제협력 등에 대응해 상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IMO 자율운항선박 담당과의 별도 면담을 통해 세계 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하 KOMEA)은 ‘2021 조선해양산업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1억5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KOMEA는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나흘간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는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주요 수출 타깃 국가별 유력 바이어를 모집해 국내 기업과 연결해 주는 대표적인 조선해양 기자재 직수출 확대 지원 프로그램이다. 부산 강서구 한국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 1층에 마련된 화상 상담회장에서 진행된 이번 수출 상담회는 중소 조선 및 관련 기자재, 친환경 선박 기자재 등 국내 기업 72개사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해외 7개국 30개 업체 바이어가 참가했다. 최근 IMO 환경 규제 및 스마트화 트렌드에 맞춰 혁신 기술의 등장에 따라 변화된 조선해양 산업 패러다임에서 한국이 경쟁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KOMEA 싱가포르 거점기지 전문가 김용덕 위원은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은 여러 선주·선사 및 대형 조선소가 있으며 조선해양 내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제7차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고망간강을 액화천연가스 운송 선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약 개정(안)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고망간강은 극저온(–165℃)에서도 파손되지 않고 인장강도(引張强度)와 같은 물리적 성질이 우수해 친환경 선박의 액화천연가스 화물탱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영하 165도의 극저온에서 사용하는 화물탱크, 파이프 등은 9% 니켈강 등 4개의 소재만을 사용했는데, 이번 전문위원회를 통해 우리 기업에서 개발한 고망간강도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성능이 우수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탄소연료에서 친환경 연료로 국제적인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에 발맞춰 친환경 화물운송 및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탱크 및 파이프 소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협약 개정(안)은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인 ‘105차 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승인된 후 같은 해 12월에 ‘106차 위원회’에서 채택이 되면 2028년 1월경 공식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18년 12월 해양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디펜스는 지난 2일 한국선급과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성 기술 및 친환경 선박기술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부산 강서구 한국선급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디펜스 곽종우 국내사업본부장과 한국선급 김대헌 연구개발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용 ESS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관련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선박용 ESS 화재예방 기술 및 화재 예측 알고리즘 공동연구 ▲차세대 2차전지 선박 적용 기술 연구개발 ▲선박용 ESS 안전성 시험절차 및 기술규격 연구 및 적용 ▲선박/잠수함용 ESS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자문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및 선박용 ESS 관련 기술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사의 기술자료 및 인적자원을 상호 공유하며 관련 기술 교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아가기로 했다. 한화디펜스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사업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안전성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수 전기추진 선박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선박용 ESS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아비바(AVEVA)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양 및 조선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아비바의 혁신 기술 및 최근 기업 동향을 공개했다. 아비바 본사의 에르베 루어(Hervé Lours) 해양부문 VP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속화’라는 주제로 ▲전 세계 해양산업의 당면 과제 ▲해당 과제 해결을 위한 아비바의 솔루션 ▲대표 고객 사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새로운 기술의 산업 환경과 환경규제 에르베 VP는 오늘날 조선해양 산업이 당면한 다양한 과제 중 다양한 새로운 기술의 도입되고 있는 산업 환경과, 자동화된 해양 선박 산업, 국제해사기구 (IMO) 규제 사항을 꼽았다. 특히 지속가능한 산업 환경을 위한 IMO 규제 준수 부문을 강조했다. 최근 IMO에서는 2050년까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이상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여 관련 활동을 규제하고 있다. 많은 고객사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해당 과제에는 조선사, 해운사, 선주, OEM, 기술 공급자 등 모든 밸류체인에 걸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에 아비바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고, 에너
[첨단 헬로티] 현대중공업이 선박용 엔진의 ‘배기가스 세정설비(Scrubber)’를 자체 개발했다. 배기가스 세정설비는 선박 엔진의 배기가스를 물로 세척해 황산화물과 염산, 불산 등의 유해물질을 최대 99%까지 제거하는 친환경 장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Marpol Annex Ⅵ)’을 시행하는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배기가스 세정설비를 장착하거나 LNG 등 친환경 연료를 써야 한다.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세정설비는 현재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유럽 업체들의 제품과 동일 수준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일체형 설계를 통해 크기를 약 35%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은 환경 규제로 시장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배기가스 세정설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6년 5월 개발에 착수해 19개월 만에 최종 실증 평가까지 마쳤다. 현대중공업은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을 내세워 선박 신조 및 개조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연간 50기 이상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배기가스 세정설비와 함께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