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 전환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EV)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확대 계획을 밝혔다. 실버라도 EV는 내년 2분기에 3만9900달러(약 4780만 원)짜리 제품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고, 가을께에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소비자용 모델의 가격은 무려 10만5000달러(약 1억2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2024년부터는 더 저렴한 대중적 모델도 나온다. 실버라도는 GM의 간판 상품이자 최대 수익원으로, 전기차 버전 출시는 경쟁사인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내놓기로 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실버라도와 F-150은 강인함과 남성다움을 상징해 미국 남자 운전자들의 로망으로 통하는 모델로, 이 중 F-150 라이트닝은 출시 계획 공개 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봄 출시될 예정인 F-150 라이트닝에는 기대를 뛰어넘는 20만 건의 주문예약이 들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조치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2일인 오늘 미국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고 북미 지역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 등의 상세 계획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얼티엄셀즈의 양극재 공급사로 선정돼 광양에 연산 6만 톤(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신설하는 북미 공장을 통해 대규모의 양극재를 추가 공급하며 GM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2019년 얼티엄셀즈를 설립했으며, 현재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각각 연산 35GWh규모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얼티엠셀즈가 생산을 시작하는 시점에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와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단축하고 안정성을 높인 저팽창 음극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12일(현지시간) LG전자로부터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비용 중 최대 19억 달러(약 2조2천734억원)를 배상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판 아민 GM 글로벌구매·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성명을 내고 "LG는 소중하고 훌륭한 공급업체로 우리는 기꺼이 이번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LG가 앞서 공개한 금액보다 8천억원 이상 많다. LG 측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각각 약 7천억원씩 총 1조4천억원(약 11억7천만 달러)의 리콜 비용을 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이 발표한 합의 금액에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GM에 따르면 LG가 합의한 배상금 19억 달러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과 관련된 전체 비용 20억 달러(약 2조3천930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번 합의는 지난 2분기 리콜 사태에 대비한 대규모 충당금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던 GM에 커다란 승리라고 미 CNBC 방송은 평가했다. GM은 LG 배터리를 사용하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 사고가 벌어지자 총 14만3천여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지난 2016년 생산을 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주에 대규모 배터리 셀 개발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GM은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 있는 기술센터 내에 2만8000㎡ 규모의 '월러스 배터리 셀 혁신센터'를 만들고 있다면서 내년 중반쯤부터 운영에 들어가 내년 4분기에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곳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해 생산비용이 60% 적고 한번 충전으로 500∼600마일(약 800∼965㎞)까지 달릴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배터리 셀 대형화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2020년대 중반까지 연구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억 달러를 개발센터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제시하지 않았다. GM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350억 달러(약 41조6000억 원)를 투자해 30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상업용 대형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를 전기차로만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GM은 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올해 내내 자동차업계의 생산 차질을 야기한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내년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사 경영진들은 그동안 반도체 부족 현상이 연말이면 완화될 일시적인 문제라고 말해왔지만, 이젠 극복하는 데 수년이 걸릴 '구조적 대격변'이라는 견해가 부상하고 있다고 저널은 전했다. 실제 아시아에서 반도체 조립·테스트 병목현상이라는 새 난관도 떠올랐다. 대만의 TSMC와 같은 대형 반도체 제조사가 반도체를 제조하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업체들이 이를 조립·검사하는데, 이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립·검사업체들은 마진이 작기에 쉽게 생산능력을 늘리지 못하고 설령 확대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생산량을 늘리기까지 9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차량에 많이 쓰이는 반도체가 반도체 제조사들이 기피하는 저사양·저마진의 마이크로컨트롤러라는 점도 반도체 부족 현상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사들이 그동안 발표한 4천억달러(약 475조원) 규모의 생산능력 확대 계획 중에 마이크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2023년부터 새 모델의 차량에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얼티파이'(Ultifi)로 불리는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앱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의 토대가 될 예정이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블룸버그는 얼티파이는 안면인식을 통한 시동 등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차량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미 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은 스쿨존 서행이나 도로 위험 상황 경보 등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배라 CEO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우리의 (반도체) 공급망에 꽤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여러 단계의 공급 베이스에 대해 아주 깊이 연구하는 중"이라면서 "왜냐면 GM은 통상 반도체를 직접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M의 차량용 반도체는 대부분 하청업체들이 구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배라 CEO는 "그러나 이제 우리는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은 구체적인 반도체 공급망 변화 계획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배라 CEO의 이날 언급은 백악관과 미 상무부가 오는 23일 반도체 위기에 관한 대응 회의를 열기로 한 가운데 나왔다. 이번 회의의 참석자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앞서 두 차례 열렸던 비슷한 미 정부 회의에는 삼성전자가 참석한 바 있다. GM은 반도체 부족 탓에 이달 초 대부분의 북미 공장들을 가동 중단한 데 이어 전날에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세계 전기차 배터리 선두 업체들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서 최근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성 이슈가 부각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화재 사고는 전기차 시장 초기의 불가피한 성장통 같은 과정이라고 항변하지만, 연이은 화재로 소비자 불안과 논란이 커지면서 전체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홀멘에서 푸조 e-208 차량이 충전 중에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량에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생산한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광저우기차의 '아이온 S' 차량에서도 몇 차례 화재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중국 CATL, BYD 등이 니켈 함량이 높은 NCM 삼원계 배터리 보다 가격이 낮으면서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채택한 LFP 배터리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보고서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과 8월, 12월에 세계 4위 배터리 업체 BYD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E5 순수 전기차와 전기버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민주당이 거대 노동조합을 갖춘 '빅3' 자동차 업체를 위한 맞춤형 전기차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자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비롯해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은 자동차 조립공장 노조가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탤란티스가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529만 원) 추가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세입위원회의 세제·지출법안에 포함된 전기차 지원방안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1만2500달러(1469만 원)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 법안은 모든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기본 공제 7500달러(881만 원) 혜택을 부여하되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는 500달러(59만 원) 공제를 더 얹어주기로 했다. 특히 민주당은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에는 4500달러 공제 혜택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조직을 갖춘 GM과 포드, 스탤란티스 등 빅3 업체에 전적으로 유리한 내용이다.하지만, 노조가 없는 미 전기차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차세대 배터리가 전고체 전지라는 것은 주지한 사실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 들이 전고체 전지 관련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에서 중국과 한국에 다소 밀려 입지가 좁아진 일본 기업들이 필사적이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은 전고체 전지 개발에 회사의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도 열심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2년 뒤인 2027년 양산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도 당초 2030년이었던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연도를 2027년으로 앞당겼다. SK이노베이션 역시 2030년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의 해로 정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압도적인 안전성을 자랑하는 전고체 배터리가 다음 세대의 주요 배터리가 될 것은 자명하지만 기업들의 양산 목표 연도에서 알 수 있듯, 아직 현실적으론 멀다. 기술적인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와중에도 전 세계에서 전기차 생산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전고체 전지 개발을 느긋하게 기다려주지 않는다.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 완성차 기업과 이차전지 제조사 들은 전고체 전지 개발과 더불어, 현존하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화재가 최소 2곳의 LG에너지솔루션 아시아 공장과 관련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GM과 현대차가 미 교통안전 당국에 각각 제출한 문건을 토대로 양사가 최신 전기차 화재 사고를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 중국 공장들에서 생산된 리튬이온 배터리셀의 제조상 결함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지난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LG와 GM의 전문가들이 지난달 21일 "같은 배터리셀의 두 가지 드문 제조상 결함"이 쉐보레 볼트 EV의 배터리 화재 원인으로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두 회사는 LG 오창 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셀에서 음극 탭 파열과 분리막 접힘 등의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GM은 최근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발생한 10번째 볼트 EV 화재 이후 "오창 공장 외에 다른 LG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에서도 결함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된 볼트 EV의 화재 우려를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총 14만대 이상의 해당 차종을 대상으로 리콜을 단행했다. 현대차 역시 한국, 유럽, 캐나다에서 15건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완성차 기업의 관심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자동차로 고스란히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12년 테슬라 ‘모델 S’의 출시가 전 세계에 전기차 대중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면, 오늘날 대다수의 완성차 기업은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과정에 뛰어들고 있다. 1위 장담 못 할 하반기 돌입한 테슬라 지난 상반기, 테슬라는 여전한 강자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 수는 총 2만5230대였고 이중 테슬라가 1만1629대를 판매하며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어난 수치며,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무려 81.4%에 해당한다.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테슬라가 설정한 출하 대수인 75만 대를 하반기 중에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출하 대수 50만 대를 기준으로, 올해에 이보다 50% 늘어난 75만 대를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하반기에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테슬라 첫 전기픽업 차량인 ‘사이버트럭’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당사의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KAMA)가 미래차의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커넥티드, 자율주행의 확대에 따라 OTA(무선 업데이트) 허용, 데이터 수집·활용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자동차에 통신모듈이 장착되어 차량 내외부, 인프라, 외부기기 등과 인터넷 액세스 및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차다. KAMA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커넥티드카는 올해 5월을 기준으로 424만대를 넘으며, 자동차 총 등록대수(약 2459만대) 대비 17.3%를 차지했다. 2020년 한 해에만 117만대가 증가(2019년 대비 47.6% 증가)했고,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6.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현대차, 기아, 르노삼성 등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로 등록해 직접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5월 기준 239만 회선 돌파, 매달 약 10만 회선씩 증가 중)해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 KAMA는 국내 커넥티드 서비스의 확대와 품질 제고를 위해 먼저 차량용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를 장소 제약 없이 허용할 필요성을 제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최근 영업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스텔란티스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8억 유로(약 7조9000억 원)로 작년 동기의 7배로 늘었다는 내용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를 하면서 하반기에는 원자재가 상승이 더 심화되고 칩 부족도 계속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 합작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이 합친 회사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도 이날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칩 부족과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성이 하반기 실적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칩 부족으로 대형 픽업트럭을 만드는 북미 공장 3곳의 가동을 다음주 쉬게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GM은 칩 부족에도 돈이 되는 픽업트럭 생산 차질은 피하려 했으나 이미 지난 주에도 이들 공장의 생산을 감축하거나 중단한 바 있다. 저널은 포드, 폭스바겐, 닛산 등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최근 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지만 이들은 칩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스마트폰 업계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 등 미국 언론은 30일 스마트폰 업계는 그동안 애플과 삼성전자 등 대형 제조사의 핵심 부품 비축량이 많아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이 비교적 적었으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소 제조사를 시작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반도체 공급 부족은 자동차에서 가전제품, 비디오 게임기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GM과 포드 등 자동차 회사들은 특정 차량의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한 바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 게임업계도 플레이스테이션5와 X박스 시리즈 생산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핵심 부품 비축량이 많았고 스마트폰 산업에 대한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이 자동차 산업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공급 부족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자동차 업체들이 크고 오래된 칩에 의존하는 반면 휴대폰 제조사들은 최신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스마트폰은 자동차보다 훨씬 대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