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감소하면서 10월 전 산업생산이 1년 6개월만의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대체공휴일에 따른 조업일수가 감소하고,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지난달 산업활동은 대체공휴일 영향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분기말 기저효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생산·투자지표가 모두 감소했다. 통계청은 다만, 이달은 단계적 일상회복 등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 수출 호조, 지난달 낮은 기저영향 등으로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예상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5%) 감소했지만 2월(2.0%), 3월(0.9%)에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4월(-1.3%)과 5월(-0.2%) 감소했다가 6월(1.6%)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후 7월(-0.7%)과 8월(-0.1%) 두 달 연속 감소하다가 9월(1.1%) 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지만 지난달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지난달 대체 공휴일 지
[헬로티=함수미 기자]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여러 산업이 타격을 받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조업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입은 타격과 그로 인한 변화를 살펴보며, 제조업의 현 상황을 진단해보고자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고용 동향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2020년 3월 취업자 수는 2660만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5천 명이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감소를 면치 못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조업 고용 동향 분석’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대부분의 주요 제조 업종에서 수출과 생산이 위축됐고, 이에 따라 취업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 2019년에도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2020년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2020년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8천 명이 증가했고, 2월에는 3만4천 명의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월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만3천 명으로 감소하며, 3월을 시작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지속됐다.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