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전자는 이달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해 6G 통신 무선 송수신에 관한 연구개발 성과를 시연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전력 증폭기 소자를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이 전력 증폭기를 활용해 6G 테라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직선거리 100m 이상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적이 있다. 테라헤르츠 무선 송수신 기술은 100㎓∼10㎔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한다. 이런 높은 주파수 대역의 초광대역 무선통신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한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 증폭기 개발이 필요하다. LG전자는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인 키사이트와 채널 변화와 수신기 위치에 따라 빔 방향을 변환하는 '가변 빔포밍' 기술도 시연했다. 김병훈 LG전자 CTO는 "이번 행사에서 6G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선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국내
헬로티 전자기술 기자 | LG전자가 6G 테라헤르츠(THz)1) 대역을 활용, 실외에서 10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직선 거리 100m 이상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프라운호퍼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연구소 그룹이며, 독일 전역에 75개의 연구소와 2만9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을 위해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 프라운호퍼 응용고체 물리학 연구소 등과 협업했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는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통신 신호를 안정적으로 출력하는 전력 증폭기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6G 테라헤르츠과 같은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력 증폭기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전력 증폭기는 이동통신 환경에서 신호를 증폭해 통신 거리를 늘리는 데 필수적인 기기다. 새로 개발한 전력 증폭기는 155~175GHz의 대역 범위에서 안정적인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출력 신호를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dBm까지 끌어올렸다.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