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일본 소니가 일본에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대만 TSMC와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도토키 히로키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TSMC의 일본 공장 설립을 돕기 위해 TSMC, 일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토키 CFO는 투자도 TSMC와의 협력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면서 결정이 내려지면 공식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토키 히로키 CFO는 TSMC의 일본 공장 건설과 운영을 지원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면서 TSMC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얻는 이익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정적인 반도체 조달은 핵심 사안이며 TSMC의 공장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TSMC는 주로 자동차에 쓰일 22∼28나노미터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일본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교도는 TSMC의 일본 공장 운영에 소니가 참여하고 세계적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도 제휴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TSMC가 소니의 디지털카메라용 이미지센서 공장이 있는 구마모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지난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 제조업체인 대만 TSMC의 구마모토(熊本)현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 중 절반을 경제안보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TSMC가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菊陽町)에 있는 소니 이미지 센서 공장 인근에 지으려는 신공장 투자액은 총 8000억 엔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절반을 부담할 경우 약 4000억 엔(약 4조3000억 원)을 내는 셈이 된다. 일본 정부는 오는 31일의 총선(중의원 선거) 후에 편성할 2021년도 추경 예산안에 TSMC 공장 건설 지원 관련 비용을 넣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 구마모토 공장 건설 사업은 대만과 밀월관계를 유지해온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TSMC가 이바라키(茨城)현 쓰쿠바시에서 추진하는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조성 사업에 약 190억 엔(약 2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5월 발표하는 등 TSMC 신공장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반도체 산업 전성기인 1980년대 후반에 세계 시장의 50%가량을 차지했던 일본은 관련 산업 육성 정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지난해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중 국내 업체는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간한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현황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100대 부품업체 순위는 일본(23개), 미국(22개), 독일(18개), 한국(9개), 중국(8개) 순이다. 100대 부품사는 오토모티브 뉴스가 부품 공급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2019년 대비 미국, 한국, 중국 업체 수는 1개씩 증가했고, 일본 업체 수는 1개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는 1~5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국내 부품사는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 기존 8개 업체에 유라코퍼레이션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 이어 글로벌 부품사 7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은 4.1% 감소했다. 평균 감소율이 7.2%인 상위 10개 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중국 부품사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100대 부품사의 2019년 매출액 대비 지난해 매출액은 10.0% 줄었지만, 국내 부품사는 3.0% 감소했고, 중국은 6.9% 증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 국산화까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2일 발간한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공급난이 올해 2분기를 정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할 것"이라며 "내년까지는 공급난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정부 지원정책과 자동차 업계 내재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파운드리 확대는 미비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 중이지만, 정부의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를 통한 수급난 품목 정보 공유에 그치는 등 기업 간 협업이 초기 단계라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인텔이 파운드리 산업에 진출해 포드·GM에 반도체를 공급할 예정이고, 일본은 도요타·덴소가 차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에 지분을 투자하고 정부 주도로 공동투자를 통한 TSMC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고성능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국내 유일하게 파운드리 공정을 갖춘 곳이기 때문에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전 대비 국내 차량용 반도체 수요량이 적어 파운드리
[헬로티] 덴소 코퍼레이션(이하 ‘덴소’)과 도시바 코퍼레이션(이하 ‘도시바’)이 첨단 운전자지원과 자율주행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영상 인식 시스템에 사용되는 ‘심층신경망-지적 재산’(Deep Neural Network-Intellectual Property, DNN-IP)이라는 인공지능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인간 두뇌의 신경망을 본뜬 알고리즘인 DNN은 사람 두뇌만큼 또는 그 보다 더 정확하게 인식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 주행을 하려면 자동차의 컴퓨터가 다양한 장애물과 도로 표지, 주행할 수 있는 도로 공간이 확보됐는지 등을 포함한 각종 도로 교통 상황과 잠재적 위험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재래식 패턴 인식과 기계 학습에 기반한 영상 인식에서는 컴퓨터가 인식해야 할 대상물의 특성을 사전에 묘사하여 추출해내야 하는데, DNN기반 영상 인식 기술은 컴퓨터가 스스로 대상물의 특성을 추출하고 알 수 있기 때문에 탐지의 정확성과 광범위한 대상물의 식별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다. DNN기술이 급속히 발전됨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