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동통신사 해외로밍센터 창구에서 여행객들이 갤럭시 노트7 대체 임대폰을 수령 받고 있다. 2016.10.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결함 원인을 찾지못해 진땀을 빼고 있다. 당초 이달까지 조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연말까지 마무리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7일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여러 대의 노트7 샘플을 확보하고, 발화 현상 원인을 찾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KTL에서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인 것 등을 놓고 다각도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 하루만에 결과가 나왔던 첫번째 결함 조사와 달리, KTL은 이번에 발화 원인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연구진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달말까지 결과물을 내놓겠다던 KTL의 계획은 물건너가게 생겼다.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복 KTL 원장은 "안전검사를 충분히 해서 이달 안에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이 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말을 넘기지 않겠다"고
▲ 미국과 대만 등에서 삼성전자의 새 '갤럭시 노트7' 에서도 발화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결국 삼성전자가 판매를 중단했다. 2016.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문제로 두번씩 판매중단을 하게 된 '갤럭시노트7'에 대해 내부적으로 단종을 결정했다. 11일 삼성전자는 새 노트7에 대한 교환 및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면 중단이 아닌 잠정 중단이라고 명시했지만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더이상 판매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실상 단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노트7은 안전성 문제로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데다 원인규명하는데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 내부에서는 노트7을 접고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차기작 갤럭시S8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차 리콜 당시 문제의 제품을 즉시 수거해 자체 원인규명을 밟고 해결책을 찾던 때와 달리 지금은 안전성 문제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한국국가기술표준원 등의 결과발표에 의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트7이 이미 알려진 배터리 분리막 결함 외에 고속충전, 홍채인식 등의 고성능 기능의
▲ 갤럭시 노트7 [사진=삼성전자] [헬로티] 결국 새 갤럭시 노트7에 판매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오후 개최한 [갤럭시 노트7의 사고조사 합동회의] 결과, 새로운 제품 결함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삼성전자 측에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측은 새 갤럭시 노트 7의 판매와 교환을 중지하고 현재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도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교환·환불 등의 제품 수거를 위한 향후 조치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측과 추가로 협의하기로 하였으며, '사고조사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갤럭시 노트7의 사고 원인 분석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샵에 갤럭시노트7이 전시되어 있다. 뉴스1 © News1 박재만 인턴기자 미국과 대만, 한국 등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제품에서도 발화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결국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새 제품에 대한 생산을 일시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0일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노트7의 생산을 일시중단했으며, 이번 조치는 노트7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취해진 조치로 알고 있으며,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기관과 협력해 진행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출시한 노트7이 배터리 과열로 발화 사건이 여러건 일어나자 지난달부터 글로벌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배터리를 탑재한 노트7은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지난 5일 교환한 새 노트7으로 추정되는 제품이 미국 여객기에서 발화한지 사흘만인 8일 미국과 대만에 이어 지난 주말 국내에서도 교환한 갤럭시노트7이 발화했다는 제보가 추가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 News1 6일(현지 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지난 5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 공항에서 발생한 기내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에 대해 "조사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CPSC는 이날 발표한 엘리엇 케이 CPSC 위원장 명의의 성명에서 "현재 이 사건과 관련된 사실관계를 수집하기 위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나 삼성전자에 연락을 취했고, 이 사건을 겪은 소비자에게도 연락을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케이 위원장은 "리콜 대상인 '갤럭시노트7'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전화의 전원을 켜지 말고 즉각 삼성이 시행하는 대응지침을 따라 달라고 했던 이전의 당부를 되풀이하겠다"며 "소비자들은 환불도 대응책의 하나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들은 지난 5일 루이빌 공항을 출발해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로 떠날 예정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994편 기내에서 한 승객의 갤럭시노트7 발화로 연기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들은 불이 난 갤럭시노트7이 리콜 조치에 따라 교환받은 갤럭시노트7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승객은 발화된 갤럭시노트7이 교환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0월1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한 98만8천900원이며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삼성은 일반판매 시점에 맞춰 신규 TV광고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그 동안 중단했던 기존 TV광고도 지난 28일부터 방송을 재개했다. 삼성전자 측은 "새로운 갤럭시노트7에 안전성이 확보된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소비자가 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배터리 아이콘을 녹색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30일까지 전국 이통사 대리점에서 진행하던 제품 교환은 10월 1일부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만 가능하다. 삼성은 10월 한 달 동안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는 모든 사람에게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용 50% 지원하고, 삼성페이몰 10만 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갤럭시 노트7' 교환 소비자와 '갤럭시S7', 'S7엣지', 'S6', 'S6엣지', 'S6엣지플러스', '노트5'로 전환한 소비자에게는 이통사와 협력해 통신비 3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갤노트7'의 리콜 교환 비율
▲1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국토교통부의 삼성 갤럭시노트7 발열사고 관련 권고사항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국토부는 지난 10일 항공기 내에서 갤럭시노트7의 충전과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2016.9.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교체 물량에 중국 ATL배터리를 전량 채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SK이노베이션의 물량 증대가 예상된다. ATL은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을 공급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2위 분리막 제조업체로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에 꾸준히 배터리 분리막을 공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공급원를 이원화했다. 국내 출시 제품에는 삼성 배터리 관계사가, 중국 출시 제품에는 ATL이 배터리를 납품했다.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은 본래 삼성 관계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배터리에 탑재돼왔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의 경우 삼성의 해당 관계사는 분리막의 공급선을 기존의 SK이노베이션에서 일본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BSF)으로 교체했다. 삼성 관계사는 도레이BSF로부터 분리막을 조달해 코팅 처리한 후 삼성전자에 납품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