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kV급 초고압 변압기 수주...2029년까지 순차 공급 “유럽서 기술력 인정받아...영향력 지속 제고할 것” 효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 ‘스타트넷(Statnett)’과 33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420kV급 초고압 변압기를 노르웨이 신재생 에너지 전력망 구축 및 노후 설비 교체에 활용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0년 처음으로 노르웨이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지난해 1300억 원 규모의 이번과 같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의 본 계약 수주는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유럽에서 달성한 성과로, 설계부터 설치까지 전주기의 기술력 및 경쟁력이 이번 수주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유럽 전력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유럽을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할 방침”이라고 수주 소감을 전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0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영국전력청(National Grid)의 초고압 변압기 주요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어 스웨덴·아이슬란드·핀란드·프랑스 등
헬로티 함수미 기자 | INNIO는 효성중공업이 100%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아시아 태평양(APAC) 최초의 시범 발전소 프로젝트에 INNIO의 옌바허 ‘레디 포 하이드로전’ 엔진 기술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시범 수소 발전소는 효성화학 울산 용연공장에 건립되며 100% 수소로 가동하는 지역 최초의 발전소로, 산업용 가스 회사에 판매되는 화학 공장 부산물로 발생하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효성은 2022년 3분기 상용 가동을 달성하고 2022년 말까지 시범 운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INNIO는 저탄소, 무탄소 에너지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수소를 이용하는 에너지 전환 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다. 올라프 베를라인 INNIO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INNIO는 효성과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응해 수소 중심의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레디 포 하이드로전’ 포트폴리오를 출시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에 수소 엔진 기술 협력사로서 APAC 최초의 100% 수소 발전소 건립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고객이 탄소 발자국을 완전히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효성그룹(이하 효성)이 지난 10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그린뉴딜엑스포’에 참가해 부스 내 ‘액화수소 기반 수소도시’ 모형을 선보이며,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소개했다. 효성은 국내 수소산업계의 강자로 손꼽힌다. 한 예로, 효성은 국내에서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수소 충전소를 건립한 효성은 현재 국회, 세종정부청사 등 전국 총 18곳에 수소충전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효성은 섬유, 건설, 중공업 등 기존의 근간 산업을 지켜가며, 수소충전소·액화수소 등을 다루는 수소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효성은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서 수소사업 비전 선포 및 액화수소 플랜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3년부터 가동 예정인 액화수소 플랜트에서는 연간 1만3000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날 효성은 ‘수소응용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수소 생산 및 개발, 설비 국산화 등의 우선 과제를 공개하기도 했다. 효성은 각 계열사마다 수소
[헬로티] 효성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세운다. 효성은 산업용 가스 전문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월 28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우선 1,500억원을 투자, 효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약 30,000여㎡(약 10,000여평)에 액화수소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연산 1만3,000톤 규모(승용차 10만대 사용 가능 물량)로 단일설비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이를 위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에 공장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에서는 효성화학 용연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에 린데의 수소 액화 기술과 설비를 적용해 액화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수소 액화 기술은 고압의 기체 상태인 수소를 액화시키는 것으로 린데는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공장 완공시점에 맞춰 1,5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액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