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ES 2022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국방 분야 ‘엣지 AI 시스템’ 기술 협력 MOU 체결 펀진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엣지 AI 시스템(Edge AI System)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엣지 AI 시스템은 미래 국방 클라우드의 핵심 인프라인 ‘엣지 클라우드 시스템’의 주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에서 상호 간 연구개발 및 사업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엣지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 역량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다. 엣지 클라우드 시스템은 다양한 무기체계 플랫폼에서 유연하고 확장성 있게 운용 가능한 고성능·저전력의 범용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특히, 전장에서 통신제약 극복 및 데이터 처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엣지 컴퓨팅 능력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클라우드 운용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엣지 클라우드 시스템이 무인, 항공, 함정, 지상 전투플랫폼에 탑재되면 야전 부대에서 효율적인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전술 상황별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재조합할 수 있어 미래 전장에서 즉각적이고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약 500억 원 규모의 ‘천궁 다기능레이다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로 ‘한국형 사드’,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린다. 중거리 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요격한다. 특히,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다는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3차원 위상 배열 레이다가 탑재돼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수많은 적 미사일도 동시에 탐지·추적한다. 현재 항공기뿐 아니라 탄도 미사일까지 탐지·추적하는 성능 개량된 천궁-II 다기능레이다가 양산 및 공급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까지 천궁레이다의 ▲재고 공급·유지·단종 관리 등 운영 재고 관리 ▲다기능레이다 현장 정비 및 교육 ▲군수정보 체계 개발 시스템 최신화 및 성과 지표 관리 ▲사업 계약·비용·원가 정산·인력 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전력화된 천궁 레이다 개발 및 양산 경험을 토대로 최적화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후속 군수 지원을 위한 전반적인 환경을 조성해 천궁 체계의 가동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모 한화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규모는 약 60억원으로 2025년까지 체계 개발 예정이다. 전차의 '눈' 역할을 하는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하고, 조준해 전차의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전시상황에서 전차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이다. K1E1전차 포수조준경은 부품 단종 및 장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운영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체계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신형 전차와 동급인 K2전차 수준의 포수조준경을 장착해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 향상 및 장비 운용·유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능 개량을 통해 ▲열상검출기 냉각 시간 감소로 인한 전투 준비시간 대폭 단축 ▲전차 기동간 목표물 조준 유지를 위한 안정화 성능 향상으로 기동간 명중률 향상 ▲고성능 열상모듈 적용으로 야간 관측 성능 향상 및 사격 후 백화현상 개선 ▲주간카메라 및 LCD전시기를 장착해 주야간 영상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7월 K계열 전차 포수조준경의 핵심 부품인 열상검출기의 국내개발품 적용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화시스템과 미국 오버에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버터플라이'가 공식적으로 처음 판매됐다. 1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헬리콥터 운영업체 브리스토우는 버터플라이 기체 20∼50대를 사전 주문하고, 오버에어사와 관련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버에어는 개인 항공기(PAV) 분야의 선도 기업이고, 한화시스템은 2020년 오버에어에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뒤 현재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 기체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버터플라이 기체는 수평·수직 방향 선회 방식인 '벡터 트러스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UAN 기체 형태 중 가장 높은 안전성과 고효율을 내는 최상위 기술로 평가된다고 한화시스템은 전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이번 브리스토우와의 협약은 버터플라이 기체가 공식적으로 판매된 첫 사례"라며 "기체 개발 단계에서도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업체로부터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브리스토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차세대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를 선구매했다고 설명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화시스템이 EBS와 함께 메타버스 기반의 공공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EBS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EBS 본사에서 메타버스 기반 교육 플랫폼 'EBS 메타캠퍼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한화시스템은 EBS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개발, 가상의 공공교육 공간을 구축하고 초중등 학습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PC·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통해 '메타캠퍼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입장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과 자사 AI 브랜드 '하이큐브(HAIQV)' 플랫폼을 메타캠퍼스와 결합해 ▲영어·수학·경제교육 등 교과연계 학습 ▲환경 및 지구과학 실감형 교육 ▲실험 경험 및 직업 체험 서비스 ▲AI 학습활동 추천 및 학습활동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개발한다. 양사는 22년 메타캠퍼스 개발 및 실증사업을 수행하며, 23년 초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고,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어학전문 교육까지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EBS의 IT 전략 파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시스템과 차량용 센서업체 트루윈의 합작법인 '한화인텔리전스'가 대전광역시에서 11월 29일 창립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지난 9월 진행한 합작투자 합의에 따라 이 달 대전 유성구 소재 트루윈 사업장 용지 내에 MEMS 반도체 팹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시스템 반도체 센서기업인 한화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리는 나이트비전의 핵심 부품인 IR(적외선) 센서와 차량용 MEMS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반도체는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크기 초미세 기계부품과 전자회로를 동시에 집적하는 기술이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4분기 내에 열화상 카메라의 부품인 QVGA(320 × 240픽셀 해상도)급 열 영상센서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3년 본격적인 차량 전장 센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은 한화인텔리전스 대표이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체계 안에서 탄생한 한화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 차량용 나이트비전은 물론,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센서를 개발하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T가 참여하는 ‘K-UAM 드림팀’이 수도권 이동 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한국형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종합 실증에 성공해 2025년 상용화 목표를 향한 행보를 순조롭게 이어갔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수도권 UAM 상용화를 위한 운용모델을 지난 11일 선보였다. SKT와 협력 기업들은 김포국제공항에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항 실증’을 통해 ‘에어택시’로 불리는 UAM의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 분야 관련 핵심 역량을 종합적으로 입증했다. 이날 SKT는 김포국제공항 외부 상공을 3분가량 선회한 UAM 조종사와 지상통제소 사이를 상공과 지상 이동통신망으로 안정적으로 연결했다. 항공기가 오가는 공항에서 UAM이 뜨고 내릴 때 안전하게 관제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UAM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공항 시설을 이용하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가능한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연이다. SKT는 K-드론 시스템과 연계한 자율 비행 드론 관제에도 성공해 ICT 기술을 통해 공항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ESG 세부 활동과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 했다. 한화시스템의 이번 보고서는 환경 부문에서 ▲환경 안전 경영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공개하고, 사회부문에서 ▲사회공헌 ▲품질경영 ▲동반성장, 지배구조 부문에서 ▲윤리 및 준법 경영 ▲정보보호 유출 방지 체계 ▲전사 리스크 관리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더불어 글로벌 방산 전자 및 ICT 스마트 솔루션 공급자로서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의 기술로 함께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6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등급평가’에서 한화시스템은 올해 첫 심사 대상에 올라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당사의 재무적 성장과 윤리경영·동반성장·친환경 활동 등 비재무적 요소와 ESG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한화시스템은 우주·항공 분야 UAM과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 미래를 선도할 기술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높아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최선을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시스템이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 기술 표준을 제정하는 컨소시엄인 오픈 그룹(The Open Group)의 항공전자 기술 표준 ‘FACE(Future Airborne Capability Environment)’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한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로 FACE 기술 표준 적합성 인증을 통과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에이디링크(ADLINK Technology)에 이어 두 번째다. 전 세계적으로 ▲레이시온(Raytheon) ▲하니웰(Honeywell)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 등 현재 총 13개 업체가 FACE 기술 표준 적합성 인증된 제품을 등록한 상태며, 에이디링크를 제외한 12개 업체는 미국의 항공 방산 전문업체다. FACE 적합성 인증(Conformance Certification)은 항공전자 소프트웨어의 기능성·휴대성·안전성·신뢰성·상호운용성·이식성 등에 대한 품질 인증이다. 미 정부·미군과 록히드마틴·보잉 등 글로벌 항공 및 방산 기업으로 구성된 오픈 그룹의 FACE 컨소시엄이 군용 항공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대표 방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0월 21일 엘타와 ‘AESA레이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의 AESA레이다 안테나 및 전원공급기와 엘타의 레이다 신호처리기를 통합하는 등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레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AESA레이다의 핵심 부품인 TRM(송수신모듈)에 질화갈륨(GaN)기반 소재를 적용해 크기는 더 작게, 출력은 더 높게, 발열량은 더 낮추며 레이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다양한 크기의 AESA안테나 구현이 가능해졌다. 엘타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산하 레이다 전문 기업으로 AESA레이다의 신호처리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에는 엘빗과 ‘UAM·항공전자 분야의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 뿐만 아니라 민간 산업분야까지 양사가 시너지를 낼
헬로티 이동재 기자 | 21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의 '75톤 액체로켓 엔진'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서울 ADEX 2021의 한화 '스페이스 허브(Space Hub)'관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75톤 액체로켓 엔진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의 핵심 장치다.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 고압, 극저온 등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낼 수 있도록 제작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이번 ADEX 전시회에서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 전시관의 핵심은 중앙에 구성된 대규모 스페이스 허브 zone이다. 한화의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액체로켓엔진, 한화시스템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등 한화의 다양한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화는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사업 초기부터 킥 모터, 위성, 엔진, 기반 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사업에 참여해왔다. 최근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우주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90년대 과학로켓부터 누리호까지 발사체를 비롯한 다양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580억 원 규모의 ‘지뢰탐지기-Ⅱ(PRS-20K)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부터 1,600여 대의 지뢰탐지기-II를 납품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군 지뢰 제거 작전 시 더욱더 빠르고 효율적인 지뢰 제거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민간기구 ‘국제지뢰금지운동(ICBL)’에 따르면 국내 비무장지대(DMZ)는 약 200만 발가량 매설돼 세계 최고 수준의 지뢰 밀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발목 지뢰는 플라스틱 재질로 무게가 100g도 채 되지 않아 폭우 시 유실될 가능성이 크고, 파괴력이 큰 목함 지뢰는 홍수가 나면 물에 떠다녀 쉽게 유실되곤 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왔다. 지뢰탐지기-II는 지표투과레이다와 금속탐지기 복합센서를 통해 기존 지뢰탐지기로는 찾아내지 못했던 목함 및 발목 지뢰 등 비금속 지뢰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한 탐지된 지뢰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탐지율은 월등히 높아지고, 오경보율은 저하되는 등 탐지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 사업부장은 “이번 양산을 통해 우리 군이 지뢰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화시스템이 지난 15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1명, 전무 3명, 상무 6명 등 총 10명의 승진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기술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를 위해 기술 인력을 중용하고,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최적 배치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승진자는 아래와 같다. △부사장 승진: 김영호 △전무 승진: 권내현, 김정호, 김현영 △상무 승진: 강성철, 김윤수, 김태경, 박성균, 조상제, 조형원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이 태극기가 새겨진 로켓을 발사했다. 원웹은 14일 오후 6시 40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6기를 실어 쏘아 올렸고, 4시간 뒤 교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원웹의 로켓 발사는 올해만 7번째다. 8월 한화시스템이 3억달 러(약 3450억원) 투자와 원웹 이사회에 합류를 발표한 뒤로 매달 한 번씩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이번 발사로 원웹의 위성 358기가 궤도에 자리를 잡았다. 내년까지 위성 648기로 저궤도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 계획의 약 55%를 달성했다. 원웹은 이사회에 합류한 기업들의 소속 국기를 로켓에 차례대로 새겨 넣는다. ▲영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Bharti Global·인도)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Eutelsat·프랑스) ▲소프트뱅크(SoftBank·일본)에 이어 한화시스템이 합류해, 로켓에 태극기가 그려졌다. 원웹은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위성은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 기업 에어버스와 합작해 만든 ‘에어버스 원웹 새틀라이츠’가 만든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지난 19일 역사상 첫 순수 민간인 우주 관광 프로젝트 ‘인스퍼레이션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비전문가에게는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우주가 비로소 민간에 열린 역사적 순간이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한미 미사일 지침이 폐지되고, 미국이 주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국내에도 비로소 민간 우주산업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100% 우리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KSLV-II) 누리호는 내달 21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우주 관광, 탐사, 기상·위치 정보 수집,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산업이 태동하고 있지만, 가장 빠르게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은 고도 200km~1500km 우주 상공에 위성을 쏘아올려 5G·6G 통신을 그물처럼 연결하는 사업이다. 통신망이 제대로 구축되면 저개발 국가 및 산간 오지, 도서 지역에서도 낮은 지연 속도와 대용량 처리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통신망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스퍼레이션4를 성공시킨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일찍이 스타링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