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파블로항공이 LX인터내셔널과 투자 유치 및 전략적 사업 제휴를 확정 짓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블로항공은 2019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설립 3년 만에 누적 자금 15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이끌어 낸 LX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50여 개의 사업 거점을 기반으로 자원, 트레이딩,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국내 굴지의 종합상사다. 최근에는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분야에서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역량 있는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파블로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6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지사를 오픈하고, 드론 배송 및 UAM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장거리 배송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파블로항공은 미국 내 첨단기업들의 각축장인 정부실증사업을 통해 2022년 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스퀘어가 블록체인∙메타버스에 약 1000억 원의 투자를 발표한지 약 한 달 만에 농업의 디지털 혁신 영역에 투자한다. SK스퀘어는 국내 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에 약 35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대한민국 농업을 디지털화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액티브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회사’라는 SK스퀘어의 지향점에 맞게 업계 선도 플랫폼 기업에 선제 투자함으로써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투자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 이후 디지털 농업을 이끄는 국내 최대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은 약 1000억 원이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4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독보적인 애그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국가브랜드 스마트팜 부문 대상 수상, 하이서울브랜드 선정 등 우리나라정부로부터 사업성과 기술력을 두루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축산 스마트팜 기업 리얼팜, 농업분야 ERP(기업 업무 프로세스 통합관리) 기업 우성소프트∙아산소프트를 인수해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그린랩스는 원스톱 서비스 ‘팜모닝’ 앱을 기반으로 농창업, 작물재배 컨설팅, 신선마켓 사업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양사가 공동 출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통해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개 회사에 펀드를 통해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일반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와 달리,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ESG 혁신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투자 대상을 발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코액터스의 경우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투자 유치로 운행 차량수를 현행 20여대에서 100대까지 확대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센시는 디지털 문서를 점자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해 수작업 기반 4~6개월이 소요되던 기존 점자책 출판 기간을 단 1일로 단축한 혁신 스타트업이다. 센시는 점자 콘텐츠의 빠르고 저렴한 보급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교육 격차 및 불평등 해소에 목표를 두고 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2월 1일 삼성전자와 함께 300억원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은 중기부와 투자기업(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이 함께 조성한 기금으로 투자기업이 제안한 과제를 중소기업이 개발하도록 지원해 대·중소기업 상생 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중기부의 대표 정책이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은 2008년 이후 지금까지 96개의 대기업 등과 함께 7,698억원이 조성돼 961개 중소기업의 1,184개 기술개발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기금 조성은 콜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R&D 과제 선정 후 중기부와 투자기업이 각각 50% (중견기업은 40%, 중기부 60%)를 출연한다. 기금 조성을 시작한 이후 한 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이는 대기업의 자발적인 상생 의지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는 2013년에 처음으로 200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오늘 300억원을 추가 조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코어에이아이와 엔비디아는 기업을 위한 대화형 AI 기반 플랫폼 및 솔루션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코어에이아이는 엔비디아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아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연장해 총 7350만 달러를 확보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의 참여 및 지원 여부가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 센터는 긴 대기 시간, 과부하 된 상담원, 상황별 부정확한 응답으로 인해 발신자 이탈이 증가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저하하고 만족도 및 고객 경험 또는 CX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고객의 확보가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보다 5배 이상 많은 비용이 투자되는 상황에서 상당한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코어에이아이는 고객 이탈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및 고객 센터 상담사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코어에이아이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와 엔비디아의 대화형 AI프레임워크인 리바가 통합된다. 리바는 음성 인식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10억 페이지 이상의 텍스트, 6만 시간 이상의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 왔다. 코어에이아이와의 통합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17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의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삼성이 미국 측으로부터 받게 될 인센티브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 미국 투자와 관련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주·시 정부 인센티브와 연방정부 보조금으로 나뉜다. 삼성은 그간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뉴욕주 등의 여러 후보지와 인센티브 협상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낙점했다. 당초에는 삼성의 제1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시가 제2공장 후보지로 유력했지만, 오스틴시와 인접한 테일러시가 파격적인 세금 감면을 약속하며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테일러시는 지난 9월 삼성전자가 사용할 토지의 재산세를 첫 10년간 92.5%, 이후 10년간 90%, 그 후 10년간은 85%를 각각 감면해주는 지원책을 결의했다.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3억 달러(약 3588억 원) 규모의 교육세를 면제하기로 했고, 텍사스 주 정부는 텍사스 산업 펀드(TEF)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2700만 달러(약 32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전체 혜택은 10억 달러(약 1조20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인 오늘 북미 출장을 위해 출국하며 해외 현장경영 행보를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이는 올해 8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첫 해외방문 일정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결정과 관련해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모더나사 측과 만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모더나 본사 소재) 보스턴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정부 측에 반도체 공급망 자료 제출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 또 만나기로 한 미국 반도체 파트너사는 어디인지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한 뒤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것처럼 이번 북미 출장의 주 의제는 반도체와 백신이다. 특히 약 20조 원 투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와 오스틴이 유력한 공장 후보지로 떠오른 상태다. 이 부회장은 먼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삼성전자 AI
김익환, 법무법인 수성 대표 변호사 초기 사업의 시작단계에서는 회사의 오너가 자기자본이나 가족·친지 등 지인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이후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데, 이때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크게 투자와 대출이 있다. 통상적으로 대출보다는 투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대출의 경우 신용이나 담보 등의 제한이 있고, 이자 등의 금융비용이 발생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금도 부담 없이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기 때문이다. 투자와 대출의 차이점 ‘투자’와 ‘대출’은 계약상 형식적으로 어떻게 지칭하느냐 보다는 실제 계약의 내용과 당시의 상황, 당사자들의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한다. 판례에 따르면 당사자 사이에 투자약정이라고 하고, 투자금이라고 지칭하더라도, 실제로 원금상환을 보장하거나, 확정수익금 지급을 약정하는 경우 등에는 이를 사실상 대여금에 해당한다고 본다. 이는 투자의 본질적 성격상 사업의 성공여부에 따른 위험(risk)을 투자자가 감수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위험감수가 없다면 이를 투자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당사
헬로티 함수미 기자 | LS전선은 28일 KDB산업은행과 ‘해저케이블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산업은행으로부터 해저케이블 등 친환경 사업에 향후 5년간 최대 1조 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LS전선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설비 확대 및 R&D 투자 등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이번 협약은 산업과 금융계가 탄소중립 정책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협력의 첫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산업 곳곳의 기반을 강화해 에너지 전환의 가속도를 올리는 데 산은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의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은 탄소중립 생태계 육성을 위해 주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LG화학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 한화그룹 등과 2차 전지, 반도체,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라온피플이 AI 융합 메타버스 및 디지털트윈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기관과 펀드로부터 300억 원의 운영 및 시설자금을 투자 받는다. 라온피플은 3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전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300억 원 규모로 키움 AI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서 90억 원, 키움증권에서 40억 원, 라이노스와 수성자산운용에서 170억 원 등 4개 기관에서 참여하며, 발행 가액은 17,581원이다.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은 없고,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 만기는 2026년 10월 29일로 5년이다. 이번 투자는 라온피플이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을 비롯한 미래 전략 AI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방 분야와 농축산업에 이르기까지 첨단 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AI 융합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자동차 외관검사, 반도체 및 2차전지 검사 사업 등의 주력사업과 국내외 신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라온피플은 조달 자금에서 150억 원은 지능형 정부 구축을 위한 데이터댐 사업과 차세대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과 디지털트윈 사업, 지자체에 AI 스마트 영농 솔루션을 공급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독일의 글로벌 전자소재 기업 머크 일렉트로닉스(이하 머크)가 오는 2025년까지 한국에 6억 유로(약 8300억 원)를 투자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카이 베크만 머크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의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머크는 별도 발표를 통해 2025년 말까지 반도체 소재 등 전자산업 분야에 전 세계적으로 3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6억 유로를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머크는 1989년 한국에 처음 투자한 이후 지난 32년간 사업을 영위해왔다. 경기도 평택·안성·안산, 인천, 울산 등 총 11개 생산·연구시설에 1400여명이 근무 중이며 안정적인 반도체 소재 공급 등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산업부는 머크의 추가 투자 결정이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투자 유치 노력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투자가 공급망 강화를 추진하는 우리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면담에서 문 장관은 "이번 투자는 안정적 공급망과 선진 기술·인력 확보 등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인공지능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누적 투자금 100억 원 이상을 유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일상에 파고드는’ 실생활형 AI 서비스 기업이라는 점이다.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의 리턴제로, 누적 투자금액 198억 유치 AI전화 비토 서비스를 운영중인 음성인식 기업 리턴제로는 지난 7월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이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엔젤투자자로부터 16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누적 투자금 198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음성인식 AI 업계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리턴제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기이자 카카오 초기 멤버 3명이 공동으로 창업했다. 까다로운 ‘한국어’를 파고 들어 통화 목소리의 정확도 높은 텍스트 전환을 이뤄낸 비토는, 최근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 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토는 통화 업무가 많은 비즈니스맨은 물론, 일반인, 청각장애인 등의 일상 속으로 녹아들며 전에 없던 새로운 AI전화 라이프를 실현했다. 지난 달에는 사람의 음성을 넘어 ARS 소리까지 검출해내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 국민들의 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하고자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 자유토론(jamming)’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중소기업에게 미래 유망 품목과 기술, 투자방향 등을 제시하기 위해 시장·기술 동향, 최신 기술개발 추세 등을 조사·분석해 매년 수립되고 있으며, 로드맵에 제시된 품목은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연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기존에 기업인과 전문가만 참여했던 로드맵 수립과정에 미래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실수요도 반영하고자 대중적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선정해 일반 국민들도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유토론의 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온라인 자유토론을 실시했으며 총 625명이 참여하고 7,370개의 의견을 제시해 ‘인공지능(AI)기반 교육서비스’ 등 유망품목이 도출됐다.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2021년 중기부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총 79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와 탄소중립 등의 추세를 반영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직결된 재난안전, 환경, 국민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이 2023년까지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사업에 240조 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4만 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투자에 나선다.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한지 11일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이면서, 2018년에 내놓은 180조 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사업 준비에 고삐를 당기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에 걸고 있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는 24일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 측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변화에 대비해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할 과제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우리나라의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출소한 이재용 부회장은 가석방 당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아 주요 경영진을 만난 데 이어, 이후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를 포함한 각 사업부문 담당자와 연이어 간담회를 하며 이번 투자·고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향후 3년간 투자 규모를 240조 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80조 원을 국내에 투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돼 자유의 몸이 되지만 '취업제한'이라는 꼬리표는 여전히 달린 상황이어서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경영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 출소 후 당분간 각종 사업 현안을 보고받으며 파악하고 건강을 추스르며 외부 복귀 시점을 고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출소 직후에는 가족들과 고(故) 이건희 회장의 경기도 수원 선영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대국민 신뢰 회복 의지를 드러내는 차원에서 17일 예정된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정기회의에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 후보지로는 평택 반도체 사업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현장 등이 우선 거론된다. 이 부회장은 명절 연휴에 해외 사업장을 찾는 행보를 자주 했었기에 다음 달 추석 연휴를 활용해 해외 출장을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가석방 상태에서 해외 출국은 정부 허가가 필요한 데다, 경영권 승계와 프로포폴 관련 2건의 재판 일정이 있어 해외 출장 일정을 이른 시일 내에 잡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 경영 복귀와 관련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