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현대·기아, 반도체 수급난으로 3분기 실적 기대치 낮아져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며 현대차·기아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소폭 낮아지고 있다. '반도체 보릿고개'로 여겨졌던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저력을 보였지만, 동남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수급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다만 이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조786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작년 3분기에는 품질 비용을 반영하며 313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29조3054억 원으로, 작년 동기(27조5758억 원) 대비 6.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는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20곳의 전망치 평균이 영업이익 1조8003억 원, 매출액 29조3379억 원으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기아의 경우 최근 2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3737억 원으로, 품질 비용을 반영한 작년 3분기(195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