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액침냉각시스템 제어솔루션 국산화·사업협력’ MOU 체결 차세대 기술개발 통해 외산제품 장악한 냉각설비 시장 동반 진출 LS일렉트릭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와 함께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버 액침냉각시스템의 국산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11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GST 본사에서 ‘액침냉각시스템 제어 솔루션 국산화 및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 이상준과 GST 대표이사 김덕준 등이 참석했다. 액침냉각시스템은 서버, 전자제품, 전기차 배터리 등의 전기·전자 기기를 비전도성 액체에 침전시켜 열을 식히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공기 냉각 방식에 비해 30% 이상의 전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확산과 함께 급증하는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외산 제품이 주를 이루던 냉각 설비를 국산화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LS일렉트릭은 자동화 분야의 영업 네트워크를, GST는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단계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여 국내외 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지난 17일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즈(Jose W.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은 서울에서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공동으로 주재했다. 최 차관과 페르난데즈 경제차관은 한미 동맹을 더 높은 차원으로 격상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이 발표한 성과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지역 및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파트너십을 심화·확대하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한미 파트너십은 상호 신뢰, 인권 존중 및 공유된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다. 한국은 코로나19 및 기후 위기로 초래된 시급한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구상 간 협력 강화를 통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새로운 관여 노력을 환영했다. 특히, 양국은 다음 사항을 약속했다. 공급망과 관련해 양국 정부의 성공적인 관여를 위해서는 민간과의 조율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가운데, 양자·다자 협력 증진을 통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보건 관련 물품, 핵심 광물 등 핵심 품목의 다양하고, 회복력 있는 안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온이 17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SK온은 지난 10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17일부터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SK온 각자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성장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맡고, 지 대표는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온 이사회 의장직은 기존과 같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인사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최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 선임 안을 보고 받았다. 이사회는 최 수석부회장이 일찍이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업 기획과 투자 확대 등을 주도해 온 점과, 주요 관계사 CEO와 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다져온 글로벌 사업 감각과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온 관계자는 “그룹 대주주이기도 한 최 수석부회장의 책임 경영을 통해 중요한 성장기를 맞은 배터리 사업을 SK그룹의 핵심성장동력으로
연산 2만5천톤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투자 이사회 승인…전기차 60만대 분량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선언 이후 2030 리튬 사업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첫 행보다. 총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 3천만달러(한화 약 9천5백억원) 수준이며 포스코아르헨티나에 증자할 예정이다. 생산공장은 연산 2만 5천톤 규모로 내년 상반기 아르헨티나에서 착공할 계획이며,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에 더해 추가 2만 5천톤의 리튬 생산 능력을 갖춘 2단계 증설 투자도 검토 중에 있다. 포스코가 주력하는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에 비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행거리 향상에 유리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산화리튬 2만 5천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 선제적으로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상업 생산 준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중국 업체인 CATL이 3위를 차지하면서 중국 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양은 112.1GWh로 전년 대비 93.0% 증가했다. 이번에 집계된 배터리 사용량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했다.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수출 물량)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EQA, BMW iX3 등의 순수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3.9배에 달하는 급성장세를 시현하면서 3위에 올랐다. CATL의 위상이 중국 이외 시장에서도 떠오르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업체들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40.5GWh로 131.5% 급증하면서 파나소닉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SK On은 116.6% 급증한 12.4GWh를 기록하면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삼성SDI는 66.9% 증가한 10.0GWh로 5위를 점유했다. SNE리서치는 "올 들어 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는 음극재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합성 기술은 고용량 음극 소재를 상용화하는 데 걸림돌로 지적됐던 내구성 문제를 해결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조재필 특훈교수팀이 고용량 음극 소재인 실리콘계열 소재의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실리콘은 기존에 리튬이온배터리 음극 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는 흑연보다 용량이 10배나 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았지만, 충·방전 때마다 실리콘 부피가 수배 이상(360%) 부풀어 올라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기 쉽고 위험하다는 점 때문에 상용화가 어려웠다. 실리콘의 급격한 부피 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실리콘 음극재 입자를 최대한 작게 만들어야하는데, 덩어리 실리콘을 잘게 부수는 등의 방식 등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조 교수팀은 핵 성장 억제에서 답을 찾았다. 음극재를 이루는 입자들은 씨앗 단계인 핵에 원자들이 달라붙으면서 점점 커지는 성장 과정을 거쳐 하나의 입자로 완성되는데, 핵 성장은 억제를 통해 입자를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팀이 고안한 합성법으로는 입자 크기를 1나노미터 이하(10억분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플랜트 사업 부문을 분할 매각한다. SK에코플랜트는 13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플랜트 사업부문을 분할 매각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분할 설립되는 신설법인명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며, 이 회사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분리막(이하 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현재 면허법인으로 설립한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과 합병하게 되며, 분할합병기일은 2022년 1월 17일이다.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는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4500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나머지 49.99% 지분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다. 새로 출범할 SK에코엔지니어링은 배터리, LiBS, 수소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그린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SK그룹의 4대 핵심사업 성장을 위한 지원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PE에 지분매각을 하지만 SK 멤버사들과 함께 추가적인 사업 기회는 계속해서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포스코케미칼은 12월 2일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포항시 동해면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포스코케미칼이 소재 국산화를 위해 총 2,307억원을 투자해 건립하는 공장이다. 2023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연산 1만6,000톤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1단계 준공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연산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우선 생산한다. 이는 60kWh 기준 전기차 약 2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단축시키는 강점이 있어 2020년 기준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7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간 국내 생산 기업이 없어 일본, 중국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이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천연흑연·인조흑연 음극재 모두를 국산화하여 경쟁력 있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는 자회사 피엠씨텍을 통해 자체 생산하고 있어 원료부터 최종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선두 CATL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로 추격했고 SK온은 누적 기준 5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체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국내 3사는 나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16.2GWh로 전년 대비 116.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꾸준히 고성장 추이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까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양대 산맥인 CATL과 BYD를 앞세워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시장 팽창이 장기화되면서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탄력을 받았다.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세에 그치면서 대부분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대비해 혼조세를 보였는데,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다소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5.8GWh로 전년 대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30일, ‘연구현장 온라인 브리핑’ 행사를 통해 ‘전기기술 기반 미래 4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제시했다. 최근 대부분의 산업과 일상에서는 전기가 중심이 되는 ‘전기화(Electrification)’가 가속화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추진 동력이 기존 화석연료 엔진에서 전기기술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KERI는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자립을 위해 전기차, 전기선박, 드론/플라잉카, 수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한 연구와 성과를 일반에 전달하기 위해 성과 발표회 성격의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소개된 핵심기술은 ‘전기차용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 ‘드론/플라잉카용 전기엔진 국산화’, ‘액체수소 생산 및 장기 저장기술’까지 총 4개다. SiC 전력반도체는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연결하는 고성능 인버터에 필수적으로 활용돼 뛰어난 재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배터리 진단 서비스는 전기차가 주행하고 충전하는 모든 사용 환경에서 배터리의 변화를 측정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SK온이 자체 개발한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 SK온은 국내에서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 ‘EV Infra’ 운영사 ㈜소프트베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EV infra(이브이 인프라)’는 전국 대부분 충전소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이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인 2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SK온은 ‘EV Infra’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고객은 ‘EV Infra’ 앱에서 전용 메뉴를 통해 SK온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행 습관을 월별 점수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전기차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은 뭘까.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전기차의 정체성 측면에서, 단연 배터리다.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전기차의 주행거리, 충전시간 등 소비자의 구매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들이 결정된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가격은 전기차 가격 중 40%에서 많게는 50%까지 차지한다. 내연기관 엔진 가격이 자동차 가격의 20%대를 차지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높은 비중이 아닐 수 없다. 현 단계에서 전기차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취약한 가격 경쟁력인 만큼, 유관 기업들은 배터리의 생산 비용을 낮추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여전히 배터리는 비싸다. 전기차 배터리는 높은 출력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안전성까지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지 않다. 자동차 회사들은 까다롭고 비싼 배터리를 굳이 스스로 생산하기보다 배터리 제조 전문 회사에 맡겨 왔다. 최근 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 배터리를 직접 만들어 생산 자립을 이루고 생산 원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배터리 전문 제조사들과의 합작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갈 수밖에 없는 단계라, 당분간은 현재까지와 같이 배터리 전문 제조사들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온 서산 배터리 공장이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1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효율향상’ 단체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SK온은 “전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2035년까지 ‘0(Zero)’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에 따라 기존 장비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기 위한 설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2024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30%를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구체적으로 ▲실시간으로 공장 설비 가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시스템 ▲외부 온도 및 습도 등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동량을 조절하는 습도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전방위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공장 가동을 위해 24시간 공급되는 전기, 냉수 등 설비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비의 가동 상태를 관찰해 자동으로 운전을 제어한다. SK온은 서산공장에 구축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미국, 헝가리, 중국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모두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 배터리 신뢰성 확보, 부품기업 사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국은 2021년 3분기까지 전기차 7.1만대를 판매해 연간 내수 판매량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작년까지 연간 내수 판매량 세계 8위였던 한국은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지원 정책과 소비자 인식 개선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량·판매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2021년 국내 판매된 신차 중 전기차의 비율은 5.5%에 달하며, 이는 유럽을 제외한 국가 중 중국(9.4%) 다음으로 높고 미국(2.3%)의 2배를 넘는 수치다.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글로벌 완성차기업 중 전기차 판매 5위를 차지했고, 한국 배터리기업 3사는 공격적인 투자와 거래선 확대로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 중이다. 전장 사업으로 확대한 국내 부품기업들은 글로벌 100대 자동차부품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글로벌 미래차 전장 부품 사업 규모는 점차 확대 중이다. 2015년 2390억달러였던 것이 2020년 3033억달러로 확대됐으며, 2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인조흑연 음극재 투자로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인조흑연 음극재 회사인 시누오사의 지분 1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61억원을 투자해 연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시누오사의 경영에 참여하고 국내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독점 판매권을 갖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천연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인조흑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0년 11%로 4위를 기록한 음극재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고온에서 가공하는 제조 공정의 특성상 팽창이 적어 안정성이 높고 입자가 고르게 배치되어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충전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인조흑연 음극재의 활용이 2020년 60%에서 2025년 73%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왔다. 국내에는 포항시에 연산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