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탄소중립수준진단’ 사업을 통해 탄소多배출 중소기업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돕고 2030년 온실가스배출저감, 탄소국경세 등 국내외 기후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탄소중립수준진단은 ▲공정·장비별 에너지사용 현황을 분석해 ▲에너지저감 방안을 도출하고 ▲자금, 컨설팅, 시설도입 등의 맞춤정책을 연계지원하는 중진공 정책사업으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공정개선 2가지 관점에서 기업 맞춤형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해 제공한다. 진단 대상은 저탄소 공정 전환이 필요한 설립 4년 이상의 제조 중소기업으로 다수의 공정과 장비를 갖추고 월별 에너지사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진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소재지의 중진공 지역본지부로 신청하면 된다. 중진공은 지난해 고령주물단지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하여 용해로, 집진기 등 주요 공정설비에 대해 1천톤 가량의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제공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수준진단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올해는 전국 33개 지역본지부를 통해 업종과 기업 단지를 중심으로 진단을 확대 실시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종별 탄소저감 방안을 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자발적으로 확보한 탄소 배출권을 활용해 임직원 출퇴근·출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시켜 탄소중립화 하겠다고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새해 첫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김준 부회장 등 SK이노베이션 주요 경영진들은 현지시간 6일 열린 경영전략 회의에서 올해 경영 화두를 '탄소중립'으로 정하고, 계열사들의 탄소 중립 전략과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김 부회장은 전략회의에서 "탄소중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우리 모두의 목표"라며, "카본 투 그린'의 최종 종착지인 탄소중립을 향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김준 부회장과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탄소 중립 달성의 강한 의지를 담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탄소 중립 통근·출장' 도입을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출퇴근과 국내외 출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약 1만2000t(톤)을 글로벌 산림파괴 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자발적 탄소 배출권을 이용해 순 배출량을 제로로 상쇄시키겠다는 구성이다. 이는 매년
한전 SF6 분해기술, 1200°C로 열분해 후 유해물질 냉각·중화시켜 '22년 6월 연간 60만톤 처리…'50년까지 6000여톤 SF6 전량 무해화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자체 개발한 SF6 분해기술로 국가철도공단(이하 철도공단)이 보유한 이산화탄소(CO2) 837만톤(SF6 350톤)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과 철도공단은 12월 28일 ‘2050 탄소중립’의 적기 달성을 위하여 'SF6 분해기술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날 협약식은 한전이 개발한 SF6 분해기술을 철도공단에 확대하여 공동 활용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상호공유 등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SF6(육불화황)는 ‘황’과 ‘플루오린(불소)’의 화합물로 절연성능이 우수하여 전력설비인 개폐기 등에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의 23,900배에 달하는 대표적 온실가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전은 2020년부터 SF6 분해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하였고, 고농도의 SF6를 1200°C의 고온으로 열분해하고 유해물질을 냉각·중화하여 무해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였다. 2022년 6월 분해설비 1기 건설이 완공되면 연간 60톤 규모
헬로티 함수미 기자 | 기아와 서울대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모니터링은 국가 탄소중립 현황 분석을 위한 핵심 연구 중 하나로,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데이터가 탄소중립 정책 실효성 및 이행평가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관측 차량으로 사용될 첫 전용 전기차 EV6 1대와 온실가스 도시 대기 측정소에 설치될 관측기 1기를 서울대에 지원한다. 특히, 기아 EV6는 주행 시 탄소 배출이 없어 온실가스 관측 차량으로 사용할 경우 대기 중 실질적인 온실가스만 측정해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는 지원받은 연구 인프라를 통해 더욱더 정밀하고 입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배출원을 분석할 예정이며, 나아가 기아와 탄소중립 분야 학술교류, 세미나 공동 개최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아와 서울대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기아는 “탄소중립은 민·관·학이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 달성할 수 있는 인류 공동의 가치”라며, “기업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탄소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7일 박기영 차관 주재로 제2차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 및 LNG 발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수소·암모니아 발전기술이 기존 자산을 활용하면서, 회전운동을 통해 적정 출력과 계통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효과적 수단임에 공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화력발전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우수한 인력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 1위의 수소·암모니아 발전 국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같이했다. 산업부는 2022년을 본격적인 수소·암모니아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 1분기 중 ‘수소·암모니아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전과 전력연구원은 수소·암모니아 공급·안전설비, 연소시험 장치 등 추가 시험 설비 구축을 2022년 상반기 중 완료하고, 2023년에는 최적 혼소 운전기법을 도출해, 실제 석탄·LNG 발전소에서 적용 가능할 수 있도록 ‘수소·암모니아 발전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암모니아 혼소 발전을 위해 전력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2022년부터 ‘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산업전망 및 탄소중립 대응과제’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경제·산업의 성장을 전망해보고 2030 NDC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 탄소중립 추진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중소기업계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웨비나는 ▲경제·산업 전망과 中企 대응과제 ▲탄소중립 추진동향 및 中企 대응방향 ▲탄소중립 중소기업 대응방향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발제를 통해 내년에도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경기부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으나, 세계 경제 불균형은 다소 회복세를 전망했다. 기업들은 국내외 시장 회복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경기하방 리스크 요인들로 인한 퍼펙트 스톰, 더블딥, 소프트패치에 대비해야 하고, 글로벌 인플레에 대비하여 주요 원자재 가격 변동성 대응 시스템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중소기업은 탄소중립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대응 준비는 매우 미흡하고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서는 적극
헬로티 함수미 기자 | 국제 LNG 수입자협회(GIIGNL)는 LNG 카고들의 '탄소 중립' 선언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온실가스 중립 LNG 카고 선언을 위한 업계의 일관된 접근 방식에 대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MRV와 GHG 중립 프레임워크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에너지원인 LNG와 관련된 GHG 배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를 줄이기 위한 집단적인 산업계 노력의 일부다. LNG 수명주기 상의 모든 단계에 포함된 기업들은 이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LNG 카고의 GHG 발자국을 평가할 수 있다. 탄소 상쇄와 관련된 최초의 LNG 카고 중 하나는 2019년 6월에 GS에너지에 의해 한국에 수입됐다. 이어 2021년 3월에는 부분적 탄소 상쇄 화물이 포스코에 인도됐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이라고 선언되는 LNG 카고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탄소 중립과 관련해 통일된 정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이 프레임워크는 천연가스의 생산, 액화, 운송, 기화에서부터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에 전반에 걸쳐 GHG 배출량의 검증되고 일관된 정량화를 촉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프레임워크가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력은 에너지 분야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1(이하, BIXPO 2021)’를 11월 10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올해 7회차를 맞이한 BIXPO 2021은 전 세계 주요 관심 사항인 ‘탄소중립’을 주제로 해 신재생·효율 등 에너지 분야의 미래 신기술과 산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 종합에너지박람회다. 한전은 BIXPO 개최를 통해 산업계가 에너지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 기업 간 교류·협업이 확대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은 ‘탄소중립’을 주제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사무총장인 안젤라 윌킨슨이 발표한다.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에서는 한전의 정승일 사장이 회사의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최초 선언하고, 그 의미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한전은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력공급 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을 통해 전환 부문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산업·수송·건물 등 타 이행 부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18일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금일 회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상기 안건의 심도 깊은 검토와 다양한 영역에 대한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총괄기획위원회, 8개의 분과위원회 및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 지역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산업계·노동계·시민사회·청년·지자체 대상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탄소중립 시민회의 및 온라인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총 20여 회가 넘는 회의를 개최했다. 2050 탄소중립 대본(시나리오) 2050 탄소중립 대본(시나리오)은 2050년 탄소중립이 실현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미래상과 부문별 전환내용을 전망하는 것으로서 전환·산업 등 부문별 정책 방향과 전환 속도를 가늠하는 나침반의 의미를 가진다. 올해 8월, 3개의 대본(시나리오) 안을 제시한 후 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2개 안으로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국내 감축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는 2개 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번 대본(시나리오)안은 전기·열 생산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역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원자재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폭스바겐과 다임러, 스텔란티스 등이 최근 잇따라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리튬과 니켈, 망간, 코발트 같은 원자재 투자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원자재 확보를 위한 새로운 광산 개발에 7년 정도가 걸리는 점과 배터리 수요 예측을 고려하면 미리 투자하지 않을 경우 현재 겪고 있는 반도체 부족 사태보다 더 고통스러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발표된 유럽 내 배터리 공장 건설계획은 50개에 이르며, 계획대로 공장이 들어서면 오는 2030년 유럽 내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13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기에 충분한 640기가와트시(GWh)에 이를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유럽에 6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다임러도 협력사와 함께 4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2030년 전 세계 배터리 공급량은 수요 전망치인 2천212GWh에 살짝 못 미치는 2천140GWh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포스코ICT가 제조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아세아시멘트 제천사업장과 심팩인더스트리의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제조현장에 에너지 고효율 시스템과 설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세아시멘트가 운영 중인 대용량 송풍기에 고효율 제어장치를 공급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심팩인더스트리에도 페로실리콘 제조를 위한 전기로의 제어장치와 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압축공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세아시멘트와 심팩인더스트리는 기존대비 30%가량의 전력소비를 감축해 연간 4억 원의 전기료를 각각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두 기업에 구축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시스템에는 포스코ICT가 자체 개발한 설비 자동화시스템인 포스마스터가 적용된다. PosMaster는 현장의 설비를 제어하는 PLC와 HMI, SCADA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장점이 있다. 기능 통합을 통해 관리비용 감소와 운영 편의성을 높이고, 현장 설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통합생산관리시스템와 같은 상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텔레콤은 10월부터 대리점과 지점에서 고객이 직접 요금을 납부하면 종이로 발행하던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바꿔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SKT는 종이 영수증을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함으로써,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해 종이를 덜 사용하고, 우편물을 줄이면 연간 50여 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과 30년산 나무 1300여 그루를 보호하는 친환경 효과가 기대된다. 모바일 영수증은 대리점과 지점에서 요금을 직접 납부하면 별도 신청없이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MMS)로 발행된다. 다만, 고객이 요금 납부 후 종이 영수증 발행을 원하면 발급받을 수도 있다. SKT는 이미 2011년 10월부터 고객센터를 통해 요금을 납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T월드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과 보이는 ARS 고객센터에서 요금 납부 내역에 대한 영수증을 요청하면 이메일 등의 전자 방식으로 증빙 서류를 제공하는 등 전자 영수증 보급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SKT는 영수증뿐 아니라 2007년 MMS로 요금청구서를 발행하는 서비스를 시작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현행 2018년 대비 26.3% 감축에서 40% 감축으로 대폭 상향 조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와 관계부처는 이 같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6월 최초로 2030 NDC를 수립했으며 이후 국내외 감축 비율 조정, 목표 설정 방식 변경 등 부분적인 수정은 이뤄졌으나 대대적인 목표 상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로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의 입법 취지, 국제 동향 등을 고려해 감축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기본법에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울러 기준연도에서 2030년까지의 연평균 감축률을 고려할 때 2018년 대비 40% 감축목표는 매우 도전적인 것으로 이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최근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해, 감축 당사자인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과도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온실가스 배출기업의 68.3%는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명시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2030 NDC)가 과도하다고 응답했다. 2030 NDC가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 기업도 84.1%에 달했다. 또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 제시된 산업부문의 감축목표 역시 과도하다는 응답이 80.9%에 달했고, 전기요금도 지금보다 평균 26.1%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는 ‘적극적 산업계 의견수렴을 통한 감축목표 수립’(35.3%)이 꼽혔다. 2030 NDC 과도 68.3%, 경영에 악영향 예상 84.1%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대상 업체 350곳에 대해 2030 NDC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응답 업체 126개). 조사 결과 탄소중립기본법에 명시된 2030 NDC가 과도하다는 의견이 68.3%로 나타났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제조업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요? 에너지 집약적 제조업 중심의국내 산업구조 특성이 한국 제조업의 탄소중립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요 업종별 탄소중립 추진전략은 무엇일까요? 국내 철강 산업은 온실가스 국가전체 배출량의 16%와 산업부문 30%를 차지합니다. 2019년 기준 시멘트 산업은 국내 온실가스 발생량의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화학 산업에서 탈탄소화를 위해선 화학원료 생산에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반응·분리 공정기술 개발이 필요합니다. 정유산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감축 방안과 더불어 생존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조업의 탄소중립은 이제 시작입니다.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의 장기 비전으로 정부·지자체·업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