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장비엔지니어양성사업을 통해 연구소에 취업한 김연정 씨. [사진=미래부] [헬로티] 연구장비 전문인력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장비엔지니어양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연구 장비가 첨단화, 대형화되면서 연구 장비 전문인력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 연구 장비를 보유·활용하고 있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장비전문인력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약 1700여 명의 전문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이와 관련 지난 2013년부터 연구장비엔지니어양성사업을 통해 연구 장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시행되고 있는 이번 양성사업은 이공계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1개 지역 전문교육기관에서 1년간 이론과 연구산업현장 실습이 이루어진다. 지금까지 33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되었고 주로 연구소나 민간기업의 장비전문가로 채용되고 있다. 특히, 작년 7월에 수료한 제3기의 경우 취업률은 93.8%에 달하며, 이중 정규직이 70.5%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부 배재웅 연구성과혁신기획관은 “수준 높은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첨단 연구 장비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연간 100
ⓒGetty imagesBank 대학이나 정부 출연연구소 같은 곳에는 연구장비들이 많은데, 이 가운데는 정상적으로 가동은 되나 잘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들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이나 출연연구소 등의 저활용 연구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연구자에게 이전해 주고, 이 때 소요되는 이전비나 수리비, 교육비 등의 경비도 지원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2014년부터 총 6억원을 투입해 36개 기관의 보유 장비 164점을 68개 기관에, 미래부는 2010년부터 27억5천만원을 투자해 77개 기관의 보유 장비 294점을 109개 기관에 각각 이전했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올해에도 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양 부처가 공동 추진하기로 해 연구시설 장비 활용성 제고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와 미래부는 사업 공고와 함께 주요 장비 보유기관과 유관기관 협의체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연구장비관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