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내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내에서는 자동차 세제 개편, 전기차 보조금 로드맵 재검토 등이 정책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자동차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다. 미국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9월 4.5만달러에 달해 직전 1년 간 약 12% 상승했다. 유럽은 2021년 10월 중고차 평균 가격이 연초 대비 최대 28.3% 상승했고, 일본은 2021년 10월 중고차 경매 가격이 1년 전 대비 11% 상승했다. 국가별 상승률은 영국 28.3%, 이탈리아 10.2%, 독일 8.6%, 프랑스 3.2%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신차 가격이 일부 수입차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중고차 가격은 국산, 수입이 모두 전체적으로 상승 중이다. 국산차는 정찰제 판매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예년 대비 가격 급등세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수입차는 명목 판매 가격이 상승하거나 판매사의 프로모션이 줄어드는 추세다. 중고차의 경우,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국산·수입 중고차 가격이 상승 중이며, 출고 수개월 이내의 중고차는 신차 수요를 흡수해 신차보다 높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 정부를 상대로 반도체 공장 건설 보조금을 받기 위한 로비전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몇몇 이사들은 지난달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과 만나고, 백악관 근처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 추진을 위한 '루프탑 연회'를 열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밝혔다. 앞서 겔싱어 CEO는 바이든 대통령과 반도체 공급망과 인텔의 생산 계획에 관해 논의한 적이 있다. 겔싱어 CEO는 자국은 물론 반도체 부족 위기를 우려하는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는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 3월 유럽연합(EU)이 차세대 디지털 산업에 1천500억 달러(약 175조원)를 지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직후 겔싱어 CEO는 독일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티에리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을 상대로 170억 유로(약 23조원)가 소요되는 현대식 제조시설 건립 제안을 브리핑했다. 이어 6월에는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프랑스 방송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