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KOTRA는 2021년 한국 수출을 올해 대비 6~7% 증가한 5,400~5,5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세계 84개국 127개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바이어·주재상사 등 정보원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긍정 요인으로는 글로벌 교역환경 개선, 반도체·원유 등 주력 제품의 단가 회복, 신성장 품목의 호조세 지속, RCEP 등 FTA 발효 기대, 온라인 수출확대 등을 꼽았다.
불안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이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 우리나라 수출 추이 및 전망 (단위: 억 달러, %)
국가별로는 대부분 지역으로 수출 확대가 예상되나, 일본·중동 수출은 올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미국·인도·아세안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주요 교역국의 경기개선, 유럽·미국의 친환경정책 등으로 전반적 수입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일본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회복 지연 등이, 중동은 유가회복 지연과 프로젝트 시장 침체 우려 등이 불안요인이다.
품목별로는 주력·신성장·비대면 관련 품목이 우리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회복, 단가상승, 5G 확대,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예상되며 석유 제품은 유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이 지속되고 의료·보건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신성장 품목 수출기회도 늘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경제 일상화로 IT·홈코노미 제품 수요도 계속 유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