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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코그넥스, M&A 가속...머신비전 전략 관심집중

  • 등록 2017.05.24 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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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머신비전 및 딥러닝 소프트웨어 기술 보강


코그넥스가 3D 머신비전 기술 특화 업체 및 딥러닝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머신비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여러 산업분야에서 증가하는 3D 비전의 시장기회를 잡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머신비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그넥스는 우선 독일 3D 비전 센서 및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엔쉐이프(EnShape GmbH)와 스페인에 위치한 3D 비전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큐센스(AQSense)를 인수하면서 3D 비전 역량을 강화했다. 


엔쉐이프의 3D 센서는 특허받은 에어리어 스캔 기술을 이용하여 고속으로 고해상도 이미지 캡처가 가능하며, 레이저 라인 스캐너처럼 장치 앞에 기계적으로 객체를 이동시킬 필요가 없다. 아큐센스는 고객들이 손쉽게 3D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설정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필드-테스트가 완료된 3D 비전 툴 라이브러리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이미 코그넥스의 3D 엔지니어링 팀으로 합류했다. 코그넥스의 비전 제품 사업부 부사장인 요르그 쿠첸(Joerg Kuechen)은 “자동차 및 전자기기, 물류 등을 비롯한 여러 산업분야에서 3D 비전의 시장기회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두 업체의 인수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새로운 엔지니어링 팀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3D 제품을 마켓에 출시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코그넥스는 산업용 머신 비전을 위한 딥러닝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비디 시스템즈(ViDi Systems)’를 인수했다. 비디 시스템즈의 딥러닝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하여 산업용 비전 시스템의 이미지 분석 성능을 향상시킨다. 비전 시스템에 비디 시스템즈(ViDi Systems)의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키면 제품의 다양한 이미지 변화를 인식,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이 정해진 기준에서 약간 벗어날 경우, 이러한 차이가 정상 범위 내에서 허용되는 수준의 오차인지 아니면 제품 결함인지 판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버트 J. 윌레트(Robert J. Willett) 코그넥스 사장 겸 CEO는 “비디 시스템즈는 딥러닝 기법을 산업용 머신 비전에 적용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전문 기술을 코그넥스 제품과 통합함으로써 코그넥스의 비전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범위를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인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비디 시스템즈는 코그넥스의 비전 프로덕트 사업부의 일부가 되었으며, 비디 시스템즈의 딥러닝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코그넥스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통합될 예정이다.


한편, 비디 시스템즈는 2012년에 계산 신경과학 분야의 레토 비스(Reto Wyss) 박사와 스위스의 지주회사이자 창업보육 센터인 CPA 그룹에 의해 설립되었다. 레토 비스 박사와 비디 시스템즈(ViDi Systems)의 엔지니어 팀은 인수 완료 시점에 맞추어 코그넥스에 합류했으며, 코그넥스는 비디 시스템즈의 스위스 현 소재지에서 사업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김진희 기자 (atid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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