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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춘추전국'... 플랫폼 사업자 간 경쟁 치열

  • 등록 2015.12.28 16: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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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pple, MS 등 주요 ICT 기업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는 IBM, 인텔, Verizon, 퀄컴 등과 같은 전통적인 ICT 기업은 물론, Bosch, 하니웰 등의 글로벌 기업도 적극 진출하는 등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통신 및 센서기술이 주도하던 초기단계를 넘어서, 데이터와 콘텐츠가 주도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 간의 경쟁구도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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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에서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용 센서 MICA

 

국내에도 스마트 헬스관련 비즈니스의 움직임으로 삼성전자가 보스턴의 양대 의료기관 브리검여성병원과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네트워크인 '파트너스 헬스케어(Partners HealthCare)'와 함께 디지털 의료기술 연구에 착수한 보도를 사례로 들 수 있다. IT기기와 의료기술의 협업인 만큼 삼성전자에서는 완제품 분야 연구를 맡는 DMC연구소가 추진한다


원격 의료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만성적인 질병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자들이 본인의 상태를 IT기기를 활용해 꾸준히 기록, IT기기로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사생활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병원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압, 혈당과 체중 등을 포함한 원격 모니터링 데이터는 의료진들이 환자의 상태에 대해 수시로 검진을 함으로써 환자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맞는 맞춤 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비해, 전통적인 의료란, 환자가 일정 지역에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의료인에게 치료를 받고 의료 소비자 당사자나 보험회사가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전통적인 의료는 질병치료 분야와 질병예방 분야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진료는 의료인이, 보건은 정부가 담당한다. 그러나 인구의 노령화와 의료비용 증가에 따라 미래를 대비하는 변화와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또 다른 개념의 혁신과 발전이 필요하며 병원과 의료 서비스의 진화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의 보완이 필요한 것이다.


 

                                                                                                                                                                         ⓒGetty images Bank

 

우리나라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201365세 이상 인구는 61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하고 있고, 2017년 고령사회(14% 이상), 2026년 초고령 사회(20.8%)에 진입할 예정8)으로 고령화로 인해 의료서비스 수요증가 및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 연간 적자규모는 203028조원, 204065.6조원, 2050102.2조원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불균형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인력 부족 또한 심화될 전망이어서, 고령자를 위한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스마트 헬스케어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에 핵심기술 중 하나인 센서 기술에 대하여 알아보면

 

1. 헬스케어 센서는 가정용/개인용 의료기기에 통신기능을 추가한 초기단계의 단순 측정 센서에서 점차 편의성과 사용성이 중심이 되는 웨어러블 센서와 1:n의 복합 분석 기술로 발전

2. 웨어러블 센서는 사용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고 적절한 시점에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점차 보편화될 전망

3. 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과 데이터 수집 채널이 다양하게 확대됨으로써 단순한 센서 값으로부터 여러 복합적인 정보를 추론해 내는 분석 기술이 핵심 기술로 부각

4. 심박수와 3축 가속도센서로 구성된 스마트밴드로 운동량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수준이나, 수면 패턴, 심리상태 등등의 다양한 분석결과를 추론 가능


스마트 헬스케어의 플랫폼 기술은 의료정보시스템(EMR, OCS )을 근간으로 서비스 분야로 확장해 가고 있는 전통적 의료정보 플랫폼과 최근에 주목되고 있는 스마트 플랫폼이 상호 경쟁 및 보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통적 의료정보 플랫폼은 MSHealthVault와 같은 데이터 엔진기술과 결합되어, PHR(Personal Healthcare Record) 기반의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으며, PHR은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도출해 내는 데이터를 기반을 제공한다


반면, 스마트 플랫폼은 환자의 행동양식과 변화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상호작용형 서비스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플랫폼은 PHR에서 얻을 수 없는 서비스 과정에서의 환자의 행동과 반응에 대한 정보를 담아낼 수 있어, 보다 정교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인터넷이 웹 2.0에서 스마트 모바일 기술에 의한 웹 3.0 개념으로 전환되는 것처럼 전통적인 병원이 아닌,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의료를 적용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거나, 의사가 환자를 방문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관리를 받는 시스템이 인정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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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과 헬스케어의 진화단계별 특징

 

헬스케어 3.0의 시대에서는 실시간으로 환자와 의사가 소통하고 필요하다면 의료진이 방문해 스마트 모바일 의료기기로 진료를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언제 어디서나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Continuative Healthcare)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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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ICT 융합 모델


디지털 헬스케어의 또 다른 축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개인의 생체정보 센싱 및 분석, 개인 맞춤 건강관리 등에 필요한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헬스케어 앱 관련 창업이 계속되고 있고, 전자건강기록(EHR)·개인건강기록(PHR)과 관련된 의료정보 관련 창업도 나타나고 있다. 또 의사, 간호사, 환자(가족) 창업 등 사용자 혁신 기반의 창업도 이어지고 있다.


IoT와 빅데이터는 환자의 상태를 감지, 예측, 추론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기술로 스마트 헬스케어의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IoT는 전통적인 의료정보에는 존재하지 않는 환자의 실시간 건강상태 변화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환자의 행동변화와 반응에 관련되는 Life-log 정보와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용성(복약 순응도 등 환자가 치료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IoT에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되면,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과 행동양태를 예측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헬스케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궁극적으로는 이용자의 행동을 실제로 가능하게 할 요인을 찾아내어, 이를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SNS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나 알림과는 달리, 이용자의 행동에 향을 끼질 수 있는 관계나 방법을 활용하여,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서비스의 수용성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SNS를 통해 헬스케어에서의 사회관계적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면, 적절한 동기유발을 주는 자극이 작용하여, 상호 교류하는 Social Healthcare 서비스가 가능하다.

ICT 기업들의 스마트 헬스케어 진출

 

1. Verizon201212, ‘Health Platform & Patnership’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Qualcomm‘2net Health’를 기반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함

2. 자동차 부품의 선두기업인 Bosch‘Health Heros'를 인수하여, 'Bosch Healthcre’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강자로 등장하고, 인텔은 GE Healthcare와 공동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본격 진출함

3. 구글은 23andMe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유전체 분야의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노바티스 등과 스마트렌즈를 개발하는 등 센서, 데이터, 플랫폼 등 헬스케어의 전분야에 걸쳐 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음

4. IBM의 왓슨은 암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상용화하여, 웰포인트 등 의료보험회사에 판매하고 있는 등,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5. 애플은 HealthKit과 애플와치를 기반으로 스마트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여, 클리블랜드클리닉, 메이요클리닉 등 주요 병원과의 협력 및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스마트 헬스케어의 진화 방향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SNS를 스마트 헬스케어의 핵심 서비스 모델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은 민간분야는 물론 공공분야까지 다각적으로 SNS를 스마트 헬스케어에 접목하여 활용하고 있다. 미국 국가보훈처는 퇴역군인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시로 VA 홈페이지에 접속해 헬스케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고, Kaiser Permanente, Mayo Clinic, Cleveland Clinics를 위시한 미국 내 1,200개 이상의 병원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신 의료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환자들과 병원 간의 지속적인 대화 창구로서 SNS를 활용 중이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사회적 네트워크와 접목할 경우, 종래의 수동적이고 일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와는 달리,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는 물론 이용자 간 협력을 유발함으로써 한층 개선된 서비스는 물론, 서비스의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관계형 커뮤니케이션은 단방향의 커뮤니케이션에 비해 정보의 도달 가능성(즉시성, 연결성)이 높고, 개방적이고 연결된 구조를 통해, 유용한 정보의 활용과 확산이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SNS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모델은 기존 헬스케어 서비스에 비해 비용 효과적이고, 서비스의 확산이 보다 용이하다


종래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전문가가 포진하여 단방향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비용 구조이나, SNS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모델은 이용자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고, 전문가는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멘토와 컨설팅의 역할을 하는 모델로 저비용으로 활발한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사회적 네트워크와 접목할 경우, 종래의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헬스케어 서비스와는 달리,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는 물론 이용자 간 협력을 유발함으로써 한층 개선된 서비스는 물론, 서비스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치매예방, 우울증의 극복 등 구체적인 목적의 의료용 기능성 게임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활용되고 있고, 구체적인 임상적 효과를 얻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다만, 헬스케어에서의 성취감과 자존감이라는 요소가 작용하여, 적절한 고통과 인내도 감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흥미와 재미로 구성되는 일반적인 게임과는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함한다

 

박종천 부사장 _ 레이딕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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