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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ICT] 소재, 부품 산업 동향/소재·부품 무역 흑자,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

  • 등록 2015.01.27 1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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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소재 부품 4대 강국 도약에 청신호




우리 경제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소재 부품 산업이 1997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17년간 약 31배 성장하며 지난해 처음으로 무역 흑자 1,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것은 우리 경제가 과거 조립 산업 중심에서 2000년대 이후 소재 부품 산업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수출입이 모두 확대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성장형 무역 흑자’라는 점에서 향후 소재 부품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전자부품, 수송기계부품 등의 소재 부품 무역 흑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완충제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최대 무역 흑자 상대국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으며, 최근 들어 ASEAN이나 중남미 등의 신흥 시장으로 흑자 상대국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대일 소재 부품 무역 역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수입의존도가 20.8%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부품 수출은 전년보다 5.9% 증가한 1,880억 달러였는데, 이것은 전자부품과 일반 기계부품 등이 주요 선진국의 수요 산업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인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재 수출은 비금속광물과 1차 금속제품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2013년 대비 3% 증가한 881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품 산업이 무역 흑자 확대를 주도하는 가운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전자부품이 가장 큰 규모인 448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내며 1,000억 달러 달성을 견인했다.


김희성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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