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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ICT] D-TV 산업 동향/퀀텀닷·UHD TV 시장 선점이 역성장 ‘탈출 전략’

  • 등록 2015.01.27 11: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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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사, 높은 브랜드력·기술력으로 경쟁력 강화

지난해 세계 TV 시장은 3년 연속 역성장 기조에 머물렀다. D-TV 수출은 전년 대비 8.7% 감소한 67억 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LCD TV는 수출이 16.8% 상승한 반면, TV 부분품은 12.8% 하락하며 전체 TV 수출 하락의 원인이 됐다.
작년 TV 수출은 상반기까지 12%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월드컵 효과 소멸,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이 반영되며 8월 이후 5개월 연속 20% 이상의 역성장이 이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19.3% 증가), 아프리카(14.3% 증가)에 대한 수출은 2013년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TV 부문 최대 수출 지역이었던 중남미(19.3% 하락)는 물론, 중국(21.6% 하락), EU(14.9% 하락)로의 수출은 크게 부진했다. 중남미의 경우, 대 미국의 공급 거점인 멕시코로의 수출이 22.6%나 하락했고, 유럽의 경우에도 헝가리 및 슬로바키아에 대한 수출이 각각 68.0%, 62.1%나 감소하며 수출 급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 한해도 D-TV 수출 전망은 밝지 않다. 시장 포화에 따른 선진시장 수요 약세, 경기 부진에 따른 신흥시장 수요 감소,그리고 엔저 기반 일본 업체의 부활과 중국 업체의 세계 시장 잠식 등에 의해 작년 수준의 실적 정도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서는 퀀텀닷과 UHD(Ultra HD) TV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퀀텀닷은 우수한 색 순도, 광안정성, 높은 전력 효율로 미래의 디스플레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UHD TV의 경우 콘텐츠 제작이 활성화되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빠른 속도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TV 제조 업체들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높은 브랜드 파워와 우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시장을 창출 및 선점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김희성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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