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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ICT] 반도체 산업 동향/산업·기술 융합 대응해 신시장 개척 필요

  • 등록 2015.01.27 11: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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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 돌파






대한민국 수출과 투자 1위 품목이며 국가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가 국내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수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분야의 경우 2011년 501억 달러, 2012년 504억 달러, 2013년 571억 달러로 수출 상승세가 이어져 왔으며, 작년에는 국내 업체의 미세 공정, 3D 낸드 등의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 626억 달러를 달성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와 미세 공정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한 33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9.8% 하락한 225억 2천만 달러에 머물렀는데,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 등의 수출 부진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작년 12월에는 메모리 반도체가 30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를 넘는 수출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도 2014년 6월 이후 6개월만에 수출 증가로 돌아섰다. 또한 광전소자의 경우에도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만에 전년 동월 대비 14.8% 상승하며 수출이 약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경우, ICT 수출의 중국 의존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대비 15.4% 증가한 384억 8천만 달러로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전년 대비 15.9% 하락한 18억 9천만 달러에 머물러, 지난해에 이어 수출이 감소했다.
모바일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고 SSD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반도체 시장도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업체들은 최근 풍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스마트 카 등의 융합 신시장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반도체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가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김희성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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