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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계측기, 진화는 어디까지?] 기술동향/IT기술과 계측기, 그리고 자동화

  • 등록 2014.07.28 16: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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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과 계측기, 그리고 자동화

우리 중 상당수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장비들은 각종 저장매체와 입력장치들로 이루어져 있다. 계측기 또한 메인보드와 메모리, 저장매체, 디스플레이 그리고 버튼과 노브들로 이루어져 있어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따라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기술들을 계측기에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기존의 측정 성능은 유지하면서 더 작고 가벼우며 여러 기술이 적용된 계측기가 나온다면 생산성은 그만큼 더 높아질 것이다.

이지석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 전략마케팅 대리


<사례> 2004년 7월, 엔지니어 A씨는 아침에 일어나 알람시계의 알람을 끈 뒤, TV 아침방송에 나오는 시간과 일기예보를 보며 출근을 준비하고, 버스, 지하철을 기다려 연구소에 도착한다. 퇴근 후에는 건강을 위해 MP3로 음악을 들으며 한강을 달린다.



우리 생활과 업무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비단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위의 생활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많은 것들이 변했다. 알람도, 시간과 일기예보도, 버스와 지하철이 오는 시간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해결한다. 심지어 엄청난 호황을 누리던 MP3는 시장 자체가 사라졌다.
오늘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광고하고 있다. 몇 해 전만 해도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 vs 갤럭시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었지만, 점점 더 많은 회사가 이 경쟁에 동참하고 있으며 자사의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 이제 이 시장은 더 이상 통화품질의 향상에만 집착하지 않고 전 세계에서 쏟아져 나오는 가장 최신의 기술들을 경쟁사보다 더 빨리 도입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많은 시간 접촉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이러한 기술 향상 덕분에 우리의 삶은 다양한 방식으로 향상되고 있다. 비단 위에서 언급한 것뿐만이 아니더라도 통신비 지출을 줄여주는 무료 통화와 메신저, 인터넷 쇼핑, 게임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최근 몇 년 동안에 사람들은 이런 기술들에 빠른 속도로 적응했다.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 터치패널을 두 손가락으로 확대하고 언제 어디에서든 클라우드를 사용해서 자료를 공유하며 무엇보다도 앱 마켓에서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됐다. 2010년대 이후로 대학을 나온 세대에서는 이런 기술들은 어릴 때부터 접했던 익숙한 기술일 것이다.


 
계측기는 발전이 없다?

 
우리의 삶을 도와주는 장비들은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본인들의 최신 기술과 소형화, 경량화, 방수 기능들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일을 도와주는 측정 장비들은 그 사이에 어떤 변화들을 이루었을까?
오실로스코프나 펑션 제너레이터와 같이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계측기들은 단순한 색상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몇 개의 버튼을 제외하고는 어떤 기능들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수많은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혹시 연구실 계측기의 일부 버튼의 인쇄만 지워져 있다면 이런 이유이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은 너무나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정작 업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계측기는 왜 변화하지 않는 걸까? 혹시 정밀한 측정을 위해서 구조적으로 최신 기술들을 도입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건 아닐까?


 
그럴 리가요. 지금 계측기를 열어보자
 
지금 이 글을 읽는 분 중 상당수가 PC,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장비들은 메인보드, 메모리,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매체, 디스플레이, 키보드, 마우스, 터치스크린 같은 입력장치들로 이루어져 있다.
계측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계측기 또한 메인보드와 메모리, 저장매체, 디스플레이 그리고 버튼과 노브들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계측을 하는 데 필요한 보드가 하나 더 있다는 점이다. 이 보드는 ADC(아날로그 디지털 컨버터), 또는 신호 컨디셔닝의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신의 기술들을 계측기에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측정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더 작고 가벼우며 여러 기술이 적용된 계측기를 기대해야 한다. 이런 기술들이 우리의 생산성을 높여 줄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계측기 트렌드… 그 시작은 ‘VirtualBench’
 
VirtualBench는 시대의 흐름보다 느리게 가는 계측기 시장의 시계를 앞당기고 그만큼의 편의를 엔지니어들에게 제공해 주는 제품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래의 다섯 가지 기능이 하나의 작은 장비에 모두 포함됐다.
이 기능들은 PC나 아이패드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기존의 하드웨어적 버튼을 과감히 버리고 소프트웨어적인 버튼을 사용하여 우리가 필요한 버튼들만을 볼 수 있게 했다. 아이패드는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 가능하며 PC는 USB와 와이파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VirtualBench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AP에 연결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로 장비를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은 또 하나의 큰 이점을 제공한다. 바로 장비를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하나의 UUT를 테스트하기 위해 15V의 DC파워를 주며 10~1000Hz의 사인파형을 시간별로 주어야 할 때 계측기를 자동화하지 않으면 한 번의 테스트 후 버튼을 눌러 주파수를 변경한 뒤 다시 테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 이러한 과정은 지겨울 정도로 반복된다. 바로 이런 경우에 계측기를 내 맘대로 자동화할 수 있다면 엔지니어는 단순히 ‘측정 A’ 시작이라는 버튼 하나만을 클릭하고 테스트가 끝나고 저장된 데이터가 반출될 때까지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VirtualBench는 LabVIEW를 통해 이런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 내쇼날인스트루먼트에서는 LabVIEW를 모르는 유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바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예제들을 이미 준비해 두었다.


 
비용이 문제가 돼서는 안 된다
 
엔지니어링의 시작은 바로 측정이다. 정확한 측정 데이터를 얻어야 만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의 개선점을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측정 장비는 대부분 고가이며 여러 종류의 장비를 구매하기에는 너무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30년 이상 계측기 분야를 이끌어가는 회사로써 축적된 기술들을 엔지니어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공하기로 했고 Virtu-alBench의 가격을 다른 계측기 하나의 가격으로 책정했다. 이로 인해 계측기 선정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VirtualBench 하나만을 구매하고 나머지 비용으로 더욱 효율적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의 일에 주목
 
VirtualBench를 시작으로 계측기 시장은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며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은 엔지니어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해 줄 것이다. 기술적인 변화는 물리적인 관성과도 같아 정지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변화하기 시작하면 그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변화가 막 시작된 이 시점에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기술의 사용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보길 바란다. 우리의 업무는 기술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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