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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한국금형비전포럼] 사출사업 일류화 및 선진 금형기술의 동향

  • 등록 2014.07.28 16: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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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형비전포럼] 사출사업 일류화 및 선진 금형기술의 동향

한국금형기술사컨설팅 최상련 기술사



사출이 제대로 되려면 우선 금형이 좋아야 한다. 큰  기업이 사출사업과 금형사업을 같이 다루기 위해서는 금형기술의 일류화에 신경써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출성형 기술의 일류화도 이루어야 한다. 사출 조건을 제대로 설정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개선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공정 인라인화, 사이클 타임 단축, 금형과 사출기 정도 관리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우선 인라인화를 추진해야 한다. 현재 사출 방식은 사출과 인쇄, 건조 및 조립의 과정을 거치면서 제품을 담았다 뺐다 하는 공정이 발생한다. 공장 간에 인라인화를 추진하면 공정이 분리되지 않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사이클 타임을 단축하기 위해 3차원 냉각회로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라인 냉각과 기계가공은 쉽지만 제품에 따라 냉각을 못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렇게 되면 사이클 타임이 늘어난다. 3차원 냉각회로로 사이클 타임을 단축하는 방법은 메탈파우더로 적층소결한 후 기계가공을 거치는 것이다. 현 금형으로 사이클 타임을 단축하는 방법도 있다. 형개폐 동작이나 로봇 동작처럼 직접적으로 품질과 관련되지 않는 부분부터 줄여 나간다.
또한 금형은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사출 공장은 사출 성형 조건을 제대로 잡고, 금형 공장은 공장 환경을 관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설비에 녹이 있는 경우가 많다. 쇼트별 이력 관리와 일상점검을 통해 금형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출 설비 정밀도도 관리해야 한다. 대기업은 사출 설비 정밀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점검 항목은 사출압력, 사출속도, 형체력, 평행도, 역류, 재현성, Barrel 온도 등이다. 이 항목들을 점검한 후 정밀도에 따라 A에서부터 E까지 등급을 매긴다. 이렇게 등급제를 운영함으로써 A, B등급만 사출하고, E등급은 폐기해야 한다.
그 다음 ‘Fool Proof화’라고 해서, 누구나 사출성형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설비별 냉각수의 In, Out 관리, 유압오일과 건조기의 온도 관리 및 경보등, 유압오일 오염도 관리 등 설비 체크의 한 차원으로써 현황판을 만드는 것이다.
수질이 나쁘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불량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냉각수 입·출구에서 온도나 압력을 관리하고,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냉각라인 말단에 By Pass 라인을 설치한다. 또 압축공기를 이용해 잔류 냉각수를 제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외에도 Flash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출 현장에서 Flash를 제거하기 위해 3~4명이 동시에 작업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Flash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 Flash를 없애기 위해서는 사장이나 공장장이 의지가 중요하다. 금형은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게 된다.
금형 공장과 사출 공장은 관리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보유기술이 아니라 관리기술이다. 관리기술은 회사 수준을 높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KPI라는 핵심성과지표의 관리가 있어야 한다. KPI는 매출과 손익, 설비 종합효율, 공정불량률 등을 측정하고 기록해 두는 것이다. 이런 것이 없으면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아 개선 여부를 알 수 없다.
<정리 : 양가희 인턴기자 (kahee-green@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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