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기획특집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

  • 등록 2014.07.02 15:44:34
URL복사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

전세계 3D 프린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가 지난 6월 12, 13일 이틀간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해외 유명인사의 강연을 직접 듣고 3D 프린팅의 최신 트렌드를 보기 위해 연일 수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 속에 성황을 이뤘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는 3D 프린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25개국 이상의 글로벌 기업 및 국내 500대 기업, IT창업기업, 국내외 50여개 협단체, 투자자 및 3D 프린팅 전문가 등 약 9천명이 참여했으며, 다수의 수출 계약과 거래선 확보, 제휴 및 협약들이 체결되는 성과를 얻었다.
스트라타시스, 로킷 등 주요 3D 프린팅 기업 대표인사의 기조연설과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련 정책과 로드맵에 대한 발표로 시작된 컨퍼런스에는 19명의 유명인사들이 참여 강연을 했다. 이들은 3D 프린팅 제조, 3D 스캐너 소프트웨어 등 직접적인 분야에서부터 3D 프린팅 패션, 건축, 엔지니어링, 의학, 산업디자인, 법률, 정부정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었다.
다음 2차 한국 순회 일정은 2015년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으로, 전시회와 컨퍼런스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되어 개최될 예정이다.


3D 프린팅의 동향과 소재, 응용 기술 소개

첫 날인 6월 12일에는 스트라타시스 코리아의 다니엘 톰슨 지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최신 3D 프린팅 동향과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신속 프로토타이핑(RP), DDM(직접 디지털 제조) 등 다양한 3D 프린팅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스트라타시스 코리아 다니엘 톰슨 지사장은 “3D 프린팅은 이제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다양한 첨단 애플리케이션과 기술 혁신을 통한 3D 프린팅 이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적기”라며, “3D 프린팅 기술은 단지 기업의 제품 디자인 방식을 바꾸고 제조 공정을 간소화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제조 방식에서 혁신을 가져와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박윤규 정보통신산업과장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3D 프린팅 활성화 정책방향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대림화학 대표인 3D 프린팅연구조합의 신홍현 이사장은 스마트 3D 프린팅 소재 및 응용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세계미래학회의 자문위원이자 기술응용 분야 미래학자인 프란시스 라북은 3D 프린팅과 로봇공학의 응용을 통한 기술 융합의 미래상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의 3D 프린팅 분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오픈크리에이터스 강민혁 대표 등이 강연을 했다.


‌차세대 3D 프린팅 기술과 발전 방향 제시

둘째 날인 13일에는 로킷의 유석환 대표가 기조연설로 글로벌 및 한국경제의 변혁 속에서 3D 프린팅의 역할과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격동하는 미국 및 선진국 경제, 이에 대한 한국 및 중진국의 경제변혁 및 개발도상국의 다른 경제 변화 속에서 3D 프린팅은 경제 발전과 고용증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다루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전기과 안드레 사무관은 3D 프린팅을 국내 관련 산업계에 정착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육성 정책방향을 제시했으며, 전 우주인 고산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는 3D 프린팅 기술 전반에 대한 개괄, 3D 프린팅 기술이 갖는 의미와 응용, 이슈에 대해서 발표했다. 또한 캐리마 이병극 대표는 차세대 3D 프린팅 응용사례를 소개했으며, 미국의 3D 프린팅 분야 유명 컨설턴트인 마이크 바스케즈는 3M, 뉴밸런스 등 굴지의 글로벌 스포츠 분야 기업들과 3D 프린팅 기법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온 사례와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미국의 유명한 저자이자 국제법률가인 존 호닉은 3D 프린팅과 관련된 지적재산권 전문가로서 3D 프린팅 산업의 지적재산권 이슈와 사례를 발표하고,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향후 관련 기업들이 주안점을 두어야 할 국제법과 관련된 내용 및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국내외 3D 프린팅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적용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
3D 프린팅은 제조의 혁명을 일으키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면서 산업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 제조경쟁력 강화를 촉진하는 핵심 기술이다. 아직 산업 초기 단계이지만 이번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를 통해 3D 프린팅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국내 업계 및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