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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Inside 3D Printing] 3D 프린터, 3차 산업혁명과 기업가 정신

  • 등록 2014.06.30 1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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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3D Printing] 3D 프린터, 3차 산업혁명과 기업가 정신




싱귤러리티대학교에서 ‘10년 이내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영향을 미치는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하는 질문을 받아 고민을 하던 중, 2010년에 그 대학에서 3D 프린터를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이때 우리나라가 해외보다 뒤쳐져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이유는 해외의 것을 카피해서 국내로 가져오기 때문이다. 앞서가는 창업을 위해서는 첨단 테크놀로지 트렌드 교육, 멘토링, 시제품 설계 제작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타이드 인스티튜트에서 이를 지원할 ‘타이드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타이드 아카데미는 약 9주 동안 진행되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성공한 창업가로부터 첨단 트렌드 교육을 받은 후, 자신의 아이디어에 가치를 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게 한다. 타이드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시제품 제작교육은 실제 작동하는 시제품과 소프트웨어 목업을 만들어 보고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해외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창조하고 선도할 수 있는 창업자를 배출하고자 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 ‘Startup Springboard’는 국내외 주요 도시에 창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아이디어를 내고, 선택된 몇 개의 아이디어로 팀을 꾸리는 2박 3일 과정이다. 선택된 아이디어는 비즈니스 모델화를 통해 직접 설계부터 생산까지 구현해낸다. 전세계를 돌아가면서 대회를 개최하는 이 사업은 외국에 있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로 진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공공 제작소 ‘팹랩(Fab Lab)’에서는 디지털 제작기술에 대한 접근기회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팹랩의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CNC 등 다양한 디지털 제작장비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체화할 수 있다. 외관뿐만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는 전자회로나 임베디드 시스템까지도 제작 가능하다. 워크숍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프로토타이핑에 대한 교육도 제공한다. 또 Makerthon, Maker’s night과 같은 정기 행사를 통해 메이커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3D 프린터만 보면 그 의미를 100%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하드웨어 디바이스의 성장 바람이 부는 이때, 모바일에 기반한 디바이스라는 트렌드로 메가 트렌드가 진행되고 있다.
또 ‘Maker Fair’를 진행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제품을 만들어 대규모로 모여 전시하고 컨펌을 받을 수 있는 행사이다. 이처럼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것은 아이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더 나아가 개개인이 3D 프린터를 갖고 있다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이 메이커 운동으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창출되고 있다. 이미 만드는 것에 대한 많은 것이 instructables.com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 이 사이트를 활용하면 오픈소스와 아두이노로 쉽게 외형을 만들 수 있다. 시장에 갖고 나올 수 있는 피지컬 컴퓨팅,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군중 펀딩을 활용한다면 구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이 피지컬 컴퓨팅에는 전자부품이 들어가 있어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다. 모델링과 스케치도 단순해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팀을 이루어 진행한다면 다룰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구현될 수 있고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 3D 프린팅의 매력이다. 개인들이 만들고 싶은 것을 도와주고 실현해낸다는 점은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오며, 유행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메가 트렌드이다. 세상에 수많은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아이디어가 구체화 및 검증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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