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IA insight Seminar] LED 조명 시장, 2017년 31% 점유율 달성할 것

등록 2014.05.26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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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원가 300 lm/$까지 대폭 낮춰야
LED 조명 시장, 2017년 31% 점유율 달성할 것

“LED 조명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2015년 200 lm/$, 2017년 300 lm/$의 제작 원가를 달성해야 합니다” 연사로 나선 NPD DisplaySearch의 김현진 애널리스트가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으로 제작 원가를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LED 산업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주제로 한 KSIA insight Seminar를 본지가 취재했다.

임재덕 기자(smted@hellot.net)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와 한국반도체연구조합(COSAR)이 공동 주관한 ‘KSIA insight Seminar’가 지난 5월 14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세미나실에서 약 150여명의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세미나에는 NPD Display-Search의 김현진 애널리스트가 발표자로 나서 ‘LED 산업 시장 및 기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 발표 내용을 본지가 정리했다.

LED 조명 시장동향

LED 조명기구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으로는 가로등, Spot Light, Bulb, FL Tube 등이 있으며, 점차 LED가 기존 램프를 대체해 나가고 있다.
LED의 애플리케이션은 B2B/B2G 성격의 가로등, Spot Light와 B2C성격이 포함되어 있는 Bulb, FL Tube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정부나, 기업, 대형 공사업체에 의존하는 데 반해, 후자는 일반인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성격을 갖고 있다.
따라서 후자의 경우에 일반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한 경향이 있어 가격 탄력성이 존재한다.
전체적인 LED 조명 시장은 2013년 11%의 점유율을 나타냈는데, 2017년에는 31%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림 1).

또한 현재 점유율이 높은 Spot Lig-ht 등은 빠른 성장률을 보이나 Bulb나 FL Tube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아직 Bulb나 FL Tube의 원가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츰 원가가 절감되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ED lamp의 2012년도 가격은 80 lm/$였다. 하지만 2015년에는 200 lm/$까지 2017년도에는 300 lm/$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이 빨리 떨어져도 리스크는 존재한다.
예를 들어보면 Display 시장의 성장세가 생각보다 빨리 저물었던 것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증가하는 수요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빨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LED 업계만 봐도 초기에 빠르게 성장하다가 결국 1조원 안팎에서 이상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다가, 현재는 조금 성장해 전 세계 LED 업계 내 한 두 업체를 빼고는 2조원 정도에 묶여있는 상황이다. 또한 순수 패키지 쪽만 보면 아직도 1조 원대에서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애플리케이션을 기준으로 수요를 예측해보면 현재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가로등과 Spot Light이다.
Bulb나 FL Tube는 아직 비중은 낮지만 성장세는 빠를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base 시장이 크고 LED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수요 기준으로 보면 연 5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ED 조명 내에서 차지하는 원가기준으로 보면 LED 자체보다는 드라이버나 파워부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LED가 직류 구동되는 디바이스인 반면, 현재 공급되는 전원은 기존의 가로등, Spot Light 등에 맞춰 교류로 구동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변경하는 비용이 추가되어 원가가 높게 책정된다.
그러다보니 가격의 비중이 높아지지만, 새로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개발도상국 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구축 시 LED 망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B2B 가로등 같은 부분은 향후 신흥 국가가 선진국보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acklight LED 시장동향

Backlight에 사용되는 LED 같은 경우에는 2009년도에 LED TV와 관련해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높은 LED 원가로 인해 많은 업체에서 LED 수 절감 등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썼다.
연구가 진행되면서 LED의 잠재력을 본 업계들이 오히려 높은 원가에도 불구하고 LED 채용율이 2009년 4%에서 현재는 100%에 달할 정도로 늘어나는 역설적인 결과를 불러왔다.
그 결과 수익은 2010년 이후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Back-light LED 업계에는 활력을 주는 계기로 작용했다.
작년도 디스플레이 시장의 화두는 4K2K(UHD) TV였다. 작년 말에는 50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TV가 점유율 면에서 10%를 초과하는 결과를 불러왔다(그림 2).

또한 올해부터 Mainstream TV(35∼49″)까지 이 경쟁에 합류하면서 마치 과거 Full HD TV가 HD TV시장을 빠르게 잠식한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업계에서도 Mainst-ream TV 시장에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의 화두로는 Direct Backlight TV가 몇 년 전부터 원가절감을 목표로 다시 등장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 전까지 기존의 CCFL이 차지하던 50% 정도의 비율을 Direct Backlight TV가 차지하게 됐다.
Direct Backlight TV는 LED TV 측면에서 보면 전체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했지만 전체 TV 시장에서는 CCFL 보다 LED가 고가이기 때문에 전체 TV 시장의 가격을 높이는 결과를 불러왔다.
그러다보니 Direct Backlight TV가 2013년의 TV 시장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100% LED TV 시장을 만드는 일등 공신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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