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브이티지엠피가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400Wh/kg 급 리튬-황 전지용 고에너지 밀도 전극 구조체와 양산제조기술 및 양산장비를 개발해 최종적으로 경량, 고에너지 밀도의 리튬-황 전지용 양극을 생산할 계획이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 소재로 탄소소재 및 황, 음극 소재로 리튬 금속을 사용하는 2차전지를 말한다. 현재 전기차에서 주로 사용되는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용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구조적 안정화를 위해 코발트를 이용한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의 가격이 급등하여,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의 경우 저가 보급형 모델인 모델2에 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채택했으며, 향후 전 모델에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에는 LFP 배터리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양극재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세계 전기차 배터리 선두 업체들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서 최근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성 이슈가 부각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는 화재 사고는 전기차 시장 초기의 불가피한 성장통 같은 과정이라고 항변하지만, 연이은 화재로 소비자 불안과 논란이 커지면서 전체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홀멘에서 푸조 e-208 차량이 충전 중에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차량에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생산한 NCM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10%)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중국 광저우기차의 '아이온 S' 차량에서도 몇 차례 화재 사고가 보고된 바 있다. 중국 CATL, BYD 등이 니켈 함량이 높은 NCM 삼원계 배터리 보다 가격이 낮으면서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채택한 LFP 배터리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보고서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해 5월과 8월, 12월에 세계 4위 배터리 업체 BYD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E5 순수 전기차와 전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