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4차 대유행을 맞으며 12일부터 수도권 전체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조정되자 산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로 하반기에 업황 반등을 기대했던 산업계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 발생한 사업장 '셧댜운'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기업들은 당장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맞춰 사내 방역 지침을 격상하고,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집안 단속에 나섰다. 산업계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직원간 감염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12일부터 강화된 사내 방역 수칙을 적용한다.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 중점·일반관리시설 방문을 삼가고, 만약 방문하게 되면 사업장 복귀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 또한, 10인 이하로 허용하던 대면회의와 교육·행사 전면 중단하고, 회식도 금지했다. 제조업 특성상 자율적으로 운영하던 재택근무도 가전·모바일 등 세트 부문에 한해 조직장 재량에 따라 30%까지 근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다. 7월 9일 0시 기준, 국내 일일 확진자 수가 1300여명에 육박함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2일(월)부터 2주간 4단계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4차 유행은 지난 1~3차 유행과는 차이점을 보인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했을 때,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산발적 발생이라는 점이다. 최근 확산되는 추세는 사업장, 가족·지인모임 등을 제외한 기타 다중이용시설의 집단발생 중 학원·교습소(29.8%), 음식점·카페·주점(20.9%), 초·중·고등학교(12.0%), 노래연습장(9.3%), 실내체육시설(7.2%) 순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6월 이후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6월 5주 차에 20~30대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9일인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격상단계다. 4단계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