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자발적으로 확보한 탄소 배출권을 활용해 임직원 출퇴근·출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시켜 탄소중립화 하겠다고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새해 첫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김준 부회장 등 SK이노베이션 주요 경영진들은 현지시간 6일 열린 경영전략 회의에서 올해 경영 화두를 '탄소중립'으로 정하고, 계열사들의 탄소 중립 전략과 실행 계획을 점검했다. 김 부회장은 전략회의에서 "탄소중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우리 모두의 목표"라며, "카본 투 그린'의 최종 종착지인 탄소중립을 향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김준 부회장과 경영진은 이날 회의에서 탄소 중립 달성의 강한 의지를 담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탄소 중립 통근·출장' 도입을 선언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의 출퇴근과 국내외 출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약 1만2000t(톤)을 글로벌 산림파괴 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자발적 탄소 배출권을 이용해 순 배출량을 제로로 상쇄시키겠다는 구성이다. 이는 매년
헬로티 조상록 기자 | SK텔레콤이 5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넷-제로(Net-zero) 시대의 그린 ICT 기술을 선보인다. SKT는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E&S, SK에코플랜트 등과 함께 ‘2030 SK 넷-제로(Net-Zero) 약속 선언’을 주제로 센트럴 홀(Central hall)에 920㎡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SKT의 그린 ICT 기술을 소개한다. SKT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선보인다. ‘사피온’은 기존 GPU 대비 전력 사용량이 80%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이다. 동시에 딥러닝 연산 속도는 기존 GPU 대비 1.5배 빠르고 가격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SKT는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dio Access Network)’ 기술도 소개한다. SKT는 ‘싱글랜’ 기술을 통해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SKT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과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가 반도체용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K지오센트릭은 29일 도쿠야마와 약 1천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연간 3만t(톤) 수준의 반도체용 고순도 IPA 생산·합작법인을 울산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투자 금액과 지분 비율은 50대 50이며, 2023년 완공 및 시험 가동에 들어가 2024년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쿠야마는 관련 제조 기술을 제공하며 SK지오센트릭은 원료 수급과 공정 운영, 마케팅을 담당한다. 고순도 IPA는 강한 증발성을 가진 용제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IPA는 첨단 기술발전과 함께 반도체 사업에서만 연평균 약 8%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공장 증설과 함께 고순도 IPA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LG화학 한 개 업체만 고순도 IPA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담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쿠야마는 일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관련 사업 진출에 열을 올리고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의 원재료인 금속 가격이 최근 급등하자 금속을 추출하는 폐배터리가 주목받는 것이다. 성능이 떨어진 폐배터리는 다른 분야에도 활용 가능한 이점이 있다. 최근 판매가 급증한 전기차의 배터리 교체 주기는 5∼10년이어서 2030년 전후로 20조 원대 규모의 폐배터리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19년 1조6500억 원이었던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이 2030년 20조2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50년에는 최대 6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업체뿐 아니라 자동차, 에너지 기업들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LG화학과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에 총 6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라이-사이클은 배터리를 재활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전문 기술을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사이클로부터 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온이 17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SK온은 지난 10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17일부터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SK온 각자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성장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맡고, 지 대표는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온 이사회 의장직은 기존과 같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인사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최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 선임 안을 보고 받았다. 이사회는 최 수석부회장이 일찍이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업 기획과 투자 확대 등을 주도해 온 점과, 주요 관계사 CEO와 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다져온 글로벌 사업 감각과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온 관계자는 “그룹 대주주이기도 한 최 수석부회장의 책임 경영을 통해 중요한 성장기를 맞은 배터리 사업을 SK그룹의 핵심성장동력으로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해양환경공단과 해양 오염 해결 전문 소셜벤처 쉐코,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세대를 위한 해양 환경 지키기에 앞장선다. 해양환경공단, 쉐코, SK이노베이션이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그리고 소셜벤처까지 함께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3개 협의체는 협약 체결을 통해 ▲해양 환경보호 및 개선을 위한 ESG 창출 사업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해양 오염 데이터 수집 및 AI 지능형 유회수기 공동 개발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협의체는 AI지능형 로봇인 ‘쉐코아크(SHECO ARK)’를 활용해 해양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등의 공동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쉐코가 개발한 쉐코아크는 해양 표면의 기름과 같은 오염 물질을 회수 및 정화하는 장비로, 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가동해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해양환경공단 박창현 해양방제본부장은 “해양 환경을 원래 모습으로 복구하는 것이 인류의 행복을 지키는 일로, 공단이 최근 선포한 청정한 바다, 함께하는 해양환경 등의 ESG 경영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부회장 승진 ▲ SK이노베이션 김준 신규로 신임된 임원은 아래와 같다. SK이노베이션 ▲ 김진웅 I/E소재연구센터장 ▲ 임종호 Platform기술센터장 ▲ 권영수 ESG추진담당 겸임 이사회사무국장 ▲ 이우현 재무2담당 ▲ 박재한 구매담당 ▲ 이성용 IP전략담당 ▲ 김정민 경영전략담당 ▲ 선우성윤 Compliance담당 ▲ 김우경 PR담당 마이써니(mySUNI) ▲ 김진택 mySUNI 구성원확대담당리더 ▲ 이주영 mySUNI SK경영경제연구소 PD SK에너지 ▲ 배정한 미래Design Center임원 ▲ 홍양평 미래Design Center임원 ▲ 이주현 미래Design Center임원 ▲ 이선화 중부사업부장 ▲ 이재철 석유3공장장 ▲ 이종석 동력공장장 ▲ 윤보성 기계·장치·검사실장 ▲ 김범수 Reliability실장 ▲ 현재범 CLX문화혁신실장 ▲ 박정원 CLX대외협력실장 SK지오센트릭 ▲ 이종혁 Green Biz추진 Group담당 ▲ 송화석 경영기획실장 ▲ 문광빈 G2 Tech.센터장 ▲ 조재성 Packaging사업부장 SK루브리컨츠 ▲ 허정욱 경영기획실장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 강경식 원유사업부장 ▲ 김태진 FO/Bunkering사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전기차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은 뭘까.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전기차의 정체성 측면에서, 단연 배터리다. 배터리의 성능에 따라 전기차의 주행거리, 충전시간 등 소비자의 구매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들이 결정된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가격은 전기차 가격 중 40%에서 많게는 50%까지 차지한다. 내연기관 엔진 가격이 자동차 가격의 20%대를 차지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높은 비중이 아닐 수 없다. 현 단계에서 전기차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이 취약한 가격 경쟁력인 만큼, 유관 기업들은 배터리의 생산 비용을 낮추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여전히 배터리는 비싸다. 전기차 배터리는 높은 출력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안전성까지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지 않다. 자동차 회사들은 까다롭고 비싼 배터리를 굳이 스스로 생산하기보다 배터리 제조 전문 회사에 맡겨 왔다. 최근 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사이에서 배터리를 직접 만들어 생산 자립을 이루고 생산 원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아직 배터리 전문 제조사들과의 합작을 통해 기술력을 쌓아갈 수밖에 없는 단계라, 당분간은 현재까지와 같이 배터리 전문 제조사들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3대 기술 확보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북미 파트너링 업체들을 직접 방문, 공장 및 설비들을 직접 확인함과 동시에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11일부터 약 일주일간 캐나다와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2일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미팅을 시작으로, 14일 미국 브라이트마크, 16일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를 방문해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공장 실사를 진행하는 한편, 경영층 미팅을 통해 협력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업체들은 각각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 추출법 등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나경수 사장은 직접 현지 파트너사(社)를 방문해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 확보 기반, 아시아 지역 내 상업 생산 설비 구축 등 회사가 추구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현장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점검했다.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이 북미 지역 플
헬로티 임근난 기자 ㅣ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VR(가상현실)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했다고 밝혔다. 울산CLX는 공정 및 설비의 경쟁력,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한 VR 검사 교육 프로그램은 울산CLX가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전 공정에 적용하고 있는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의 성과 중의 하나다. 석유화학 공장의 검사 및 진단 업무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안에 초급 검사자의 역량이 우선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정 운영을 멈출 수 없는 석유화학 공장의 고정 장치 특성상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 구조 및 부식 문제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은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 및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에 시행해 온 검사 교육체계에 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기존의 기술 문헌이나 사진/이력/표준 자료도 교육에 도움이 되지만, 최대한 효과적으로 현장감 있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12일 일본내 대학 출신 석박사 인재들을 대상으로 ‘SK innovation CONNECT Japan’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초화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일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 동안 기초화학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배터리, 분리막 등 신성장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내 왔으며, 나아가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핵심인재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취지에 맞춰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 총 책임자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이날 직접 행사를 주관했다. 일본 우수 대학 석•박사 인재 및 연구기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카본 투 그린’ 비즈니스의 핵심 내용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연구 분야와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비즈니스를 실행해 나갈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달 미국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미국에 이은 두번째 행사다. 지난 미국 행사에서 SK이노베이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2’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출품작을 사전에 평가해 기술, 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 등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NCM9 배터리가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와 ‘내장기술’ 분야에서 동시에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NCM9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배터리를 말한다.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좋아지지만 그만큼 안전성이 떨어지게 된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 없이는 만들기 어려운 이유다. SK온은 안전 관련 기술과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NCM9 배터리를 개발했다. 배터리는 내년 출시되는 포드의 전설적인 픽업트럭 ‘F-150’의 첫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현재 육성 지원하고 있는 소셜벤처 ‘라잇루트(Right Route)’의 제품도 함께 출품해 ‘웨어러블 기술(Wearable Technologies)’ 분야에서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확장을 거듭하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배터리 기업은 확실한 성장이 보장된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이고 배터리 제조에서 보급까지 생산성과 수익을 보장할 만한 확실한 루트를 개발하고 있다. 오늘날 배터리 기업은 분할하고, 합작하고, 확장하고 있다. SK온, 물적 분할 통해 전문성 지향하다 지난 10월 1일, SK이노베이션이 기존 배터리 사업,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한 신설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은 신설 법인명으로 배터리 사업은 ‘SK온’, 석유개발 사업은 ‘SK어스온’으로 정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공식 출범한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며 100% 지분을 보유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혁신의 구조적 완성을 이뤘다”며, “앞으로는 여덟 개 사업 체제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New SK innovation’의 기업 가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사업의 신규 법인명 SK온은 ‘켜다’, ‘계속 된다’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 사명에 대해 “배터리 사업으로 깨끗하고 편리한 세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중국 배터리 4공장 신설을 위해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장쑤성 옌청시와 SK온 중국 배터리 4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 규모는 25억3천만달러(약 3조원)다. 앞서 SK온은 지난 9월 중국 4공장 신설을 위한 등록 자본금으로 10억6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를 우선 출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온은 현재 중국 창저우(7GWh)와 옌청(10GWh), 후이저우(10GWh) 등 3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창저우 공장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했고, 옌청, 후이저우 공장은 중국 배터리 제조사 EVE와 합작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옌청에 추가로 들어서는 신규 배터리 공장은 중국 기업과 합작 형태가 아닌 독자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10GWh 이상으로, 중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 중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SK온은 내년께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 자금 조달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달 1일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5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CATL의 독주는 이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고수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등록된 글로벌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5.4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늘어난 양이다.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판매 회복세는 적어도 연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ATL과 BYD를 필두로 한 중국계 업체들이 전반적인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파나소닉 등 일본계 업체들은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해 대부분 점유율이 내려갔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대비해 일부 혼조세를 보였다. 점유율로 보면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한 46.5GWh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125.1% 증가해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올해 기준으로는 지난 상반기부터 점유해왔던 5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SDI는 71.1% 증가한 9.0GWh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두 계단 내려간 6위에 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