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초 소재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천5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1천9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4.3% 증가했다. 순이익은 5천831억원으로 484.3%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직전 분기에 세운 최대 실적(매출 1조8천545억원, 영업이익 6천125억원)을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사업 부문별로 합성고무 부문은 2분기 매출 8천242억원, 영업이익 2천929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수요가 커진 일회용 장갑 소재인 NB라텍스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졌고, 세계 경기 회복으로 타이어용 고무 제품의 수요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2분기 매출 4천808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거뒀다. 자동차, 가전, 완구 등 전방산업과 일회용품의 견조한 수요로 ABS(고부가 합성수지) 등 제품의 수익성이 유지됐다. 다만 3분기부터는 그간 폭발적인 수요 성장을 보였던 기초 소재 시장 업황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화학이 중국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으로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로 이어지는 NBL 글로벌 3각 생산체제 완성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양대 핵심 시장인 중국과 말련 내 현지 생산거점을 보유한 유일한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한다. NBL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로 사용된다. 니트릴 장갑은 강도 및 내화학성이 뛰어난 라텍스 장갑으로, 기존의 천연고무 장갑을 대체하며 의료용·산업용·요리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17만 톤 규모의 여수공장 NBL 생산능력을 연간 28만 톤 규모로 확대한다. 지난해 11만 톤 증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 내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중국 NBL 생산능력도 연간 21만 톤 규모로 확대한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닝보시에 위치한 LG화학 용싱법인에 연간 10만 톤 규모의 NBL 공장을 신설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니트릴 장갑 시장 수요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11만 톤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