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접속선로 필요성, 적기 계통 접속 지원, 주민 보상 협의체 구성 지원 등 건의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박기영 에너지차관 주재로 6일,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추진 중인 해상풍력의 사업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합동 '해상풍력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해상풍력사업을 4대 권역으로 나눠서 점검하는 전체 TF일정의 첫 번째 회의로, 전남서부권(약 3.3GW)의 사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전남서부권, 기초단체로 보면 신안·영광 지역 16개 해상풍력의 애로사항을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자들은 공동접속선로 필요성과 적기 계통 접속 지원, 주민·어민 보상과 관련한 민관협의체 구성·운영 지원,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사항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신안 등 전남서부권 지역이 섬이 많아 육지에서의 송전선로 공사보다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관련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해상풍력 사업별 준공시점에 맞춰 계통 접속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군은 어민보상과 관련해 토지보상법 등 관련 법령을 토대로 발전사·어민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21년 재생에너지 보급량을 조사한 결과, 4.8GW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보급목표인 4.6GW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발전원별 연간 보급량은 태양광 4.4GW, 풍력 0.1GW, 기타(바이오 등) 0.3GW로 집계됐다. 누적 재생에너지 설비는 2021년말 기준 약 29GW(태양광 21GW, 풍력 1.7GW) 수준이다.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후 최근 4년간 신규 보급 용량은 18.2GW에 달하며, 2017년말 12.2GW와 비교해 1.5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태양광의 경우 4년간 신규 보급용량이 15.6GW로 2017년말 누적 용량 6.4GW 대비 2.4배 이상을 신규 확충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사업용 기준) 역시 2017년말 3.2%에서 6.5% 수준(2021년 10월 기준)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모습이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입지규제 강화 등에 따라 산지 태양광의 보급은 2020년 보다 조금 감소한 모양새다. (2020년 1.2GW → 2021년 0.8GW) 다만, 지난해 REC가중치 상향 등에 따라 2020년 보다 착공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헬로티 임근난 기자 |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세계 4위 수준의 글로벌 기업 EDP리뉴어블(Renewables ; 이하 EDPR)과 손잡고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LS일렉트릭은 1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EDPR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 건설, 운영, 솔루션 공급에 대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EDPR은 유럽, 북미, 중남미 등 16개국에 12.2GW 규모의 설치용량을 갖춘, 세계 4위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EDP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육상, 해상 풍력과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집중, 현재 전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270개소, 태양광 1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2조 3천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는 물론 등 EDP 그룹이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는 지역을 세계 전 권역을 대상으로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관련 전 영역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최근 전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 되고 있는 탄소중립, ESG경영,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화순에 이어 장흥에 18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소를 구축했다. 11월 3일 오후 장흥풍력 발전단지에서 진행된 ‘장흥육상풍력발전 준공식’에는 한국서부발전 김성균 성장사업부사장, 두산중공업 진종욱 풍력 BU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흥육상풍력은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총 18MW 규모로 조성됐다. 2020년 2월에 착공해 22개월 동안 공사비 약 52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9월 사용전검사를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두산중공업은 EPC 공급사로서 3MW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 설치하고 기타 부대공사와 시운전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유지보수 용역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건설공사 설계와 송전선로 공사는 각각 도화엔지니어링과 일지전력이 맡았다.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기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의 바람 환경에 최적화 됐다. 블레이드(날개) 길이를 기존 44m에서 약 65.5m 까지 늘려 블레이드가 맞는 바람의 면적을 확대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한편 블레이드의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 장흥육상풍력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사전 예약만 하면 전기 충전요금을 할인해주는 '플러스DR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확정되면, 우선 제주도에 설치된 한전의 전기차 충전기 400여기에서 실시하게 된다. '플러스DR(Demand Response) 제도'는 공급되는 전력이 사용되는 전력보다 많을 때 특정시간에 전력 사용량을 높여 공급과 수요를 맞추는 제도이다. 전력 공급량이 수요량을 넘어서는 현상은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발생된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전력공급 과잉에 따른 대용량 풍력발전시설 출력제어 상황을 줄이기 위해, 플러스DR 제도를 제주도에 우선 도입하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풍력발전시설의 출력제한이 77회 발생하였고, 이 수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라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전은 플러스DR 제도 참여를 위해 지난 8월 제주도 소재 한전 소유 전기차 충전기 400여기를 전력거래소에 수요자원으로 등록했다. 한전의 플러스DR 사업이 실시되면, 플러스DR 고객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충전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충전고객은 사전 충전예약을 통해 약속된 장소와 시간에 충전을 할 수 있어 편리하고, 한전은 플
[첨단 헬로티] 국내 풍력산업 발전에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 발전소 설치 시 주변의 해안 및 섬 지역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일 통과됐다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에 있어 풍력산업은 과제로 꼽혀왔다. 태양광발전에 비해 더딘 성장 속도를 보여서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19년 3분기 재생에너지 신규 보급 물량은 2661MW 가운데 풍력이 차지한 물량은 133MW에 불과했다. 2305MW를 차지한 태양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였다. 국내 풍력발전 속도가 더딘 이유에는 입지규제, 인허가, 민원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중 주민수용성 문제는 늘 골머리로 쌓여왔다. 해상풍력의 경우 어민과 사업자 간 수용성 문제가 컸다. 한 사례로 서남해해상풍력을 꼽을 수 있다. 서남해해상풍력은 2.5GW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해상풍력단지는 해상 실증단지와 시범단지를 구축해 국산 해상풍력발전기의 운전 이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증단지 구축부터 부안군 어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Getty images Bank [헬로티] 유럽 풍력에너지 단체 윈드유럽(WindEurope)이 발표한 재생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EU에서 생산된 24.5GW(기가와트) 중 약 90%에 해당하는 21.1GW가 풍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수력 등 재생가능한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풍력발전은 화력발전 이어 재생 에너지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해 주목된다. 지난 2월 건설된 네덜란드 제미니 대규모풍력개발단지(Gemini windfarm)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풍력발전소 투자 규모는 275억 유로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풍력 발전이 계속해서 성장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축 풍력발전소 숫자는 2015년보다 약 3% 감소했다. 또 해상 풍력발전소가 내륙 풍력발전소 2배에 달했다. 2016년 유럽 신축 풍력발전소 중 독일이 44%를 차지했고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아일랜드, 리투아니아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의 경우 최근 신축 풍력발전소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폴란드도 새로운 법안 제정으로 풍력발전소 신축 움직임이 줄어들고 있다. 윈드유럽 CEO 길레스 딕슨(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