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마 켄스케,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 상품개발부(1) C137그룹 최근 공업 디자인은 자동차나 가전에서 볼 수 있듯이 고성능화․에너지 절감을 위한 경량화, 부품 형상의 대형화․복잡화 경향이 있어 금형 제작의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에서는 헤드라이트나 프론트 그릴, 실내의 센터 콘솔 등에서 볼 수 있듯이 형상이 크고 입체적인 디자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성형하는 금형 자체도 안길이가 있는 폭 넓은 형상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특징을 가진 금형의 가공에 적합한 기계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디자인 변경 사이클의 단기화에 의해 금형가공에 필요한 생산 속도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가공 시간과 가공 후의 후공정(가공면의 연마나 표면처리) 리드타임의 단축이 필요하다. 제품 형상을 성형하는 금형 디자인면은 일부 동시 5축 가공 등을 사용해 고속, 고품위의 가공이 가능해지고 있다. 그러나 금형 조립 후의 맞춤면 단차 등을 수정하는 경우, 분해․가공․재조립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잡한 형상이 될수록 리드타임은 단축하기 어렵다.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에서는 이러한 과제에 대해, 금형 디자인면의 가공뿐만 아니라 경사 구멍이나 금형 측면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울산 방어진, 전남 영암, 충북 충주,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신규 지정되는 4개 단지는 대-중소 상생, 수요산업-뿌리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울산 방어진, 전남 영암, 충북 충주,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울산 방어진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울산, 108개사)는 조선+용접·표면처리를 중심으로 조선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에 부응해 대형 조선소 내 집적화돼 있는 용접·표면처리 협력사를 대상으로 핵심장비 공동활용, 인력양성 등 관련 대-중소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영암 삼호 뿌리산업 특화단지(전남 영암, 63개사)도 조선+용접·표면처리를 중심으로 조선산업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형 조선소 내 집적화돼 있는 용접·표면처리 뿌리기업 기술 고도화, 근로환경 개선 등 관련 대-중소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충주 뿌리산업 특화단지(충북 충주, 34개사)는 승강기+금형을 중심으로 승강기산업 분야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금형산업 고도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요산업-뿌리기업 간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부산 친환경차
[헬로티] AETP가 지난 11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킨텍스8홀에서 개최된 'K-PRINT 2020'에 참가해 다관절 로봇이 포함된 플라즈마 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AETP의 부스 전경(사진 : 서재창 기자) AETP 플라즈마 자동화 시스템은 첨단 로봇과 센서, PLC, 터치스크린 작업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생산황경과 요청사항에 따른 최적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라즈마는 제조현장에서 주로 표면개질, 표면세정 등 표면처리에 활용됐으나 자동차·전기전자·의료·칩카드 제조·플라스틱 가공산업에서 역할이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처럼 온도에 민감한 소재는 플라즈마의 특성을 이용해 표면 처리하면 접착, 세정, 코팅, 인쇄 등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특성으로 플라즈마는 접착, 점착, 테이핑, 도장, 인쇄, 코팅 등의 공정에서 전처리 기술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플라즈마 공정은 운영비용이 저렴하고, 환경 폐기물이 없다. 이에 클린룸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미크론 수준의 틈새 세척 및 미세 처리도 가능하다. 또한, 처리 후 세척이나 건조공정 등 후처리가 필요하지 않아 공정단
[헬로티]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9일 '인천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공포되어 내실 있는 뿌리산업 진흥시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6개 업종을 말한다. 인천지역 뿌리기업은 2018년 기준 3천404개(종사자수 52,115명)로 전국 세 번째 규모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글로벌경제 충격 및 4차 산업의 연계 트렌드 변화에 따라 뿌리산업(뿌리기업)도 재성장 도약이 필요한 시기다. 인천시의회 김희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는 ▲뿌리산업 종합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뿌리산업 육성시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실태조사,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인력 확보 등의 지원, ▲뿌리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 및 연구개발 등의 지원, ▲뿌리산업 우수인력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뿌리산업 진흥 조례가 공포·시행되면서 궁극적으로 뿌리산업의 성장과 발전, 경쟁력 강화 등 다각적으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뿌리산업 고용창출
[헬로티=서재창 기자] 에이피아이가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자동차기술산업전(AUTOMOTIVE TECHNOLOGY EXPO 2020)에서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비 라인업을 선보였다. ▲자동차기술산업전 2020에 참가한 에이피아이의 부스 전경(사진 : 서재창 기자) 에이피아이의 대기압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비 'i' 시리즈는 대표적인 3차원 대기압 플라즈마 장비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전시회에서 선보인 'iREV'는 산업 전반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초고속 대면적 저온 대기압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비다. 최적 설계로 제작된 iREV 헤드어셈블리는 고속회전임에도 진동이 작아 긴 수명이 보장되며, iREV 노즐에서 방출되는 초고밀도 저온 이온 플라즈마는 제품 표면에 이온 충돌하면서 각종 유기물을 분해, 미세입자 무기물을 제전해 제거, 표면적이 증대되는 에칭, 고반응성 라디칼 그룹을 형성시키는 등의 효과를 가져온다. ▲에이피아이의 플라즈마 표면처리 장비 'iREV'와 'iZET' 한편, 에이피아이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적합한 고밀도, 고효율의 플라즈마를 생성하도록 기술 연구개발에 지속적
[첨단 헬로티] 전라남도가 금형 및 뿌리산업 육성과 관련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순천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지난 11월 19일(화) 개소했다. ▲순천 뿌리기술지원센터 개소식 사진(출처 : 순천시청)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말하며, 6대 뿌리기술을 주력으로 소재와 부품의 중간 혹은 부품과 완제품의 중간 공정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 바로 뿌리산업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순천 뿌리기술지원센터는 국비 100억 원, 전라남도 37.5억 원, 순천시 54.3억 원 등 총 사업비 약 192억 원을 투입해 뿌리기술 지원 시스템과 시제품 제조공정 중심의 장비와 기술인력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직접 운영하게 될 뿌리기술지원센터는 향후 기업에 제품화 제조기술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시제품 사용화 및 불량분석 공정개선 지원으로 전남 제조 산업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헬로티] 뿌리산업 정책 정보와 산업 동향을 종합 수록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등 뿌리산업 관련 정책 현황과 기술·기업 동향, 통계 등을 수록한 '2019 뿌리산업 백서'를 발간했다. 올해 발간하는 백서는 작년에 최초로 뿌리산업 백서를 발간한 후 두 번째로 발간하는 것으로, 작년에 수록된 정책 및 기술·기업 동향 및 통계에서 변경된 내용을 추가 수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등을 수록한 '2019 뿌리산업 백서'를 발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처음으로 국내 주력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뿌리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뿌리산업의 주요 수요산업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기계, 조선, 전자 산업에 대한 동향과 전망을 추가로 담았다. 2019 뿌리산업 백서는 총 5장과 부록으로 구성돼있다. 제1장에서는 뿌리산업의 의의와 통계 현황, 2018년 정책평가와 2019년 추진계획으로 구성된 '2019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담았다. 제2장에서는 뿌리산업 6대 업종(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별 기술 정의와 공정 설명을 담았으며,지난해 추가 지정으로 고시된 핵심뿌
[첨단 헬로티] 자동차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주목받기 시작한 기술이 플라즈마 표면처리다. 플라즈마는 유독한 프라이머(Primer)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면서 자동차 표면 처리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플라즈마 표면처리 시장은 유럽 등의 기업이 대부분 선점하고 있다. 이처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플라즈마를 전문으로 국내와 해외에 장비와 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국내 기업이 있다. 바로 에이이티피다. 이에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에 참가한 이창훈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이창훈 에이이티피 대표 <사진 : 김동원 기자> Q.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에서 참가한 이유가 궁금하다. 현재 자동차 경량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자동차 경량화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기계적인 접근 방법 대신 구조물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 여기에 가장 기초적인 기술이 표면처리다. 유독한 프라이머(Primer)를 사용하지 않고, 접착제를 가지고 두 소재를 강하게 붙일 수 있다면 상당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다. 우리가 하는 플라즈마 표면처리는 이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부분을 소개하기 위해
[첨단 헬로티] 표면처리국제표준화로,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충남온양에서 8개국 60명의 표면처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표면처리기술의 국제표준화회의(ISO/TC107)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한국의 재료연구소는 자동차용외장부품 등의 크롬도금에 적용되는 부식측정기술을 제안해 국제표준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자동차의 외장 도금부품은 겨울철의 제설용 소금인 제설염에 의해 부식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들은 각사 기준대로 표면처리업체에게 도금을 맡기게 돼 표면처리업계는 작업 불편 및 생산단가 상승의 애로를 겪었다. 이는 제설염에 의한 부식예측의 어려움 등으로 그 간 도금에 대한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재료연구소는 부식의 원인을 밝혀내고 부식방지의 능력(내식성)을 예측해 적정한 도금을 수행할 수 있도록 '크롬도금부품의 제설염부식측정방법'을 개발하고 이번 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안했다. 자동차사별로 차이가 나던 표면처리 방법을 국제표준화하게 되면, 도금관련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표면처리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첨단 헬로티]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혁신 속에서 상생을, 상생 속에서 혁신을 발견하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제조업에 기반을 둔 뿌리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혁신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뿌리산업 관련 기업의 자동화와 첨단화 지원 사업, 작업환경 개선 및 선진 기술 R&D 구축 등을 도맡아 진행했다. 뿌리산업을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그 역할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ACE 산업으로의 변화를 천명하다 현대 사회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다. 뿌리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이전부터 국내 경제의 토대를 묵묵히 다져왔다. 제조업 기반의 뿌리산업은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이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미래 산업 성장을 주도할 뿌리산업에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7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이듬해인 2012년 3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를 설립했다.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정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뿌리산업의 진흥과 첨
[첨단 헬로티] ▲ 히타치금속한국(주) 카타오카 히토시 주재원 기술서비스 담당 차장 히타치금속한국은 최신 PVD 기술 응용에 따른 타사에는 없는 고성능표면처리를 실현할 수 있는, 고성능표면처리 고기능 복합 코팅 ‘Tribec(트라이백) 시리즈’를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Tribec 시리즈는 V계 Tribec Kagari, Cr계 Tribec Takeru, Tribec Hikaru 등이다. Tribec Kagari는 주로 냉간프레스, 핫스탬핑, 고강도 강판 가공에 활용되며 내열부성과 내마모성을 특징으로 한다. V계 코팅 Tribec Kagari는 피막구조는 V계 다층막으로 보호막형성이 TRD처리보다 낫고, 내산화성도 CrN이나 TRD처리보다 우수하다. 그리고 마찰계수는 낮기 때문에 고부담 가공일수록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AlCrn계 코팅과 비교해보면, 적당한 내산화성으로 저융점 보호막을 형성해 마찰득성을 향상시켜 스크래치 방지가 탁월하다. 정리해보면 TRD 처리 대체 코딩, 고장력재 등의 고부담 가공에 대응이 가능하다. Cr계 Tribec Takeru, Tribec Hikaru는 범용이면서 제조/프레스, 다이캐스트에 적합하고, 내열성과
[첨단 헬로티] 표면에 나노미터(nm)급 패턴의 거칠기를 구현해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나노융합기술연구센터 김두헌 박사팀은 최근 ‘전기화학 나노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전문 기업에 기술이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생체적합도가 높고, 골 유합 속도가 빨라 시술 후 환자의 치유기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대개 티타늄 또는 티타늄합금의 금속 재질로 사용되며, 매끈한 표면이 아닌 거친 표면으로 제조된다. 빠른 골 유합을 유도하여 치료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존에는 주로 샌드블라스팅 과정을 거친 뒤 황산과 염산 같은 강산을 이용한 에칭공정으로 임플란트 표면을 거칠게 만들었다. 이때 거칠기는 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거칠기만 구현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KERI 연구팀에서는 전기화학적 나노에칭 처리로 임플란트 표면에 나노 패턴의 거칠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생체적합도가 높으면서도 강산을 사용하지 않고, 임플란트 표면에 나노 패턴 형상을 구현할 수 있는 무독성·친환경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전후방산업에 파급효과 커…고용창출·수출확대에 기여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6대 업종을 말하며, 나무 뿌리 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이다. 최근에는 자동차, 기계, 조선 등 기존의 전통적인 주력 산업뿐만 아니라 로봇, 바이오, 드론, 친환경차, OLED, 반도체 등 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에도 필수적인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뿌리기술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IT 제조 과정에서 ‘공정기술’로 이용되어 최종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결정하는 주력 제조업 품질경쟁력의 핵심이다. 공정산업의 특성상 오랜 기간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되어 개도국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선진국의 숙련기술 영역으로, 독일 등 선진국은 수요산업에 대응하는 뿌리기술을 첨단장비로 구현, 뿌리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로봇, 바이오, 드론, 친환경차, OLED, 반도체 등 신산업에도 필수적인 기술로서
산업부,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 발표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이 6대 뿌리산업은 한국 산업의 주춧돌이다. 한국의 자동차, 기계, 조선, 전자업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으로 올라온 것도 뿌리산업 덕분이다. 한국은행의 ‘2014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뿌리산업의 생산유발액(전방)은 50.4억원(2014년 기준)으로 전 산업 가운데 가장 높다. 수출 기여도도 높다. 뿌리기업의 직접 수출은 매출액의 9.3%에 불과하지만 자동차, 조선, IT 등 대기업의 주요 수출제품에 대한 기술 비중이 높다. 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1대 생산 시 뿌리기술 관련 부품은 전체의 90%에 이른다. 지금 이 같은 주춧돌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열악한 작업 환경, 영세한 업체, 생산 대비 낮은 부가가치 등의 문제점에 놓여 있는 것이다. 오랜 기간의 성장 정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정부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난 2013년부터 뿌리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뿌리산업 재도약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였다
[첨단 헬로티] 내년부터 한국 뿌리산업을 재도약시키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28일 ‘2017 소재부품-뿌리산업 주간’ 개막식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 제1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됨. * 제2차 기본계획은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지난 10월 31일 확정됨.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 공정기술(뿌리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지칭한다. 이 뿌리 기술들은 자동차, 조선, IT 등 최종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결정하는 품질 경쟁력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전기차, 로봇, 바이오 등 신산업 소재·부품 개발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뿌리산업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력산업과 함께 성장이 동반 정체되고 있으며, 3D(Dirty, Difficult, Dangerous) 및 영세산업 이미지로 인해 인력 부족과 입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전기차와 같은 수요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