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 전환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CES 2022' 기조연설에서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의 전기차(EV)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확대 계획을 밝혔다. 실버라도 EV는 내년 2분기에 3만9900달러(약 4780만 원)짜리 제품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먼저 출시되고, 가을께에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소비자용 모델의 가격은 무려 10만5000달러(약 1억2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2024년부터는 더 저렴한 대중적 모델도 나온다. 실버라도는 GM의 간판 상품이자 최대 수익원으로, 전기차 버전 출시는 경쟁사인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내놓기로 한 데 대한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실버라도와 F-150은 강인함과 남성다움을 상징해 미국 남자 운전자들의 로망으로 통하는 모델로, 이 중 F-150 라이트닝은 출시 계획 공개 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봄 출시될 예정인 F-150 라이트닝에는 기대를 뛰어넘는 20만 건의 주문예약이 들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조치는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가 올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생산을 80%가량 늘렸을 것으로 추산되는 것은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중시 덕분이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올해 차량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8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반도체 부족 사태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시장정보 제공업체 IHS마킷 추산 기준 차량 생산이 올해 1%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대조됐다. 저널은 올해 반도체 부족으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업계에서 테슬라가 앞서 나갈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실리콘 밸리에 뿌리를 둔 덕분"이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사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전문역량에 의존한 덕분에 다른 자동차 업체보다 반도체 부족 사태에 더 잘 적응함으로써 생산라인이 계속 돌아갈 수 있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예컨대 테슬라가 연초 반도체 부족 사태에 직면했을 때 소프트웨어를 빠르게 재설계해 대체 칩을 차량에 넣을 수 있었다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말한 바 있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가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가 미국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와 손잡고 반도체 사업에 직접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차량용 반도체 공급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향후 양사는 미국 내에서 반도체를 공동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또 포드 자동차에 특화된 새로운 반도체를 설계하고, 미국 내 반도체 생산량과 자동차 업계 전반에 대한 반도체 공급량을 각각 늘리기로 했다. 포드 자동차만을 위해 설계한 자체 반도체가 만들어지면 자율주행 기능,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과 같은 최첨단 성능을 더욱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포드와 글로벌파운드리의 제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발표됐다. 다른 자동차회사들도 반도체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포드의 결정은 일부 반도체의 자체 개발로 이어질 수 있어 한 걸음 더 나간 조치라고 WSJ은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파운드리와 함께 자체 반도체를 설계함으로써 업계 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SK온이 중국 배터리 4공장 신설을 위해 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장쑤성 옌청시와 SK온 중국 배터리 4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 규모는 25억3천만달러(약 3조원)다. 앞서 SK온은 지난 9월 중국 4공장 신설을 위한 등록 자본금으로 10억6천만달러(약 1조2천억원)를 우선 출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온은 현재 중국 창저우(7GWh)와 옌청(10GWh), 후이저우(10GWh) 등 3곳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창저우 공장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했고, 옌청, 후이저우 공장은 중국 배터리 제조사 EVE와 합작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옌청에 추가로 들어서는 신규 배터리 공장은 중국 기업과 합작 형태가 아닌 독자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10GWh 이상으로, 중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 중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SK온은 내년께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SK온은 배터리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 자금 조달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지난달 1일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주에 대규모 배터리 셀 개발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GM은 디트로이트 인근 워런에 있는 기술센터 내에 2만8000㎡ 규모의 '월러스 배터리 셀 혁신센터'를 만들고 있다면서 내년 중반쯤부터 운영에 들어가 내년 4분기에 배터리 시제품 개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곳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해 생산비용이 60% 적고 한번 충전으로 500∼600마일(약 800∼965㎞)까지 달릴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배터리 셀 대형화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2020년대 중반까지 연구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억 달러를 개발센터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제시하지 않았다. GM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350억 달러(약 41조6000억 원)를 투자해 30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엔진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상업용 대형트럭을 제외한 모든 차를 전기차로만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GM은 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신설 법인인 'SK온'이 하이니켈 배터리에 이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추진한다. LFP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의 CATL 등이 생산 중이며, 국내 배터리사들은 그간 채택하지 않던 것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과 SK온 지동섭 대표는 5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SK온은 현재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의 배터리를 생산중이며, 내년부터는 니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NCM9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LFP 배터리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NCM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니켈 등 주 원료의 단가가 비싸고, 최근 이 배터리가 사용된 GM 볼트 화재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자 LFP 배터리 도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FP는 NCM 배터리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열 안정성 면에서는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포드와 폭스바겐 등도 테슬라처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력으로 하는 LFP 배터
헬로티 이동재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포드가 손을 잡고 미국 내 역대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서 양사가 합작해서 설립하기로 한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 공장의 부지를 발표하는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양사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들어설 테네시주 스텐튼과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행사에는 포드 측의 빌 포드 회장, 짐 팔리 사장 외에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위해 총 114억 달러(약 13조10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포드 11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발표로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 중 최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중 블루오벌SK에 대한 자사 지분 50%에 해당하는 44억5천만 달러(약 5.1조원)를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 서며, 생산능력은 43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자동차회사 포드, AI 회사 아르고와 손잡고 자율주행 배송 실험에 나선다. 월마트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텍사스주 오스틴, 워싱턴DC 등 3개 도시에서 이러한 자율주행차 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르고의 AI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이번 시범 서비스에 투입된다. 월마트와 포드, 아르고는 3개 도시 중 서비스가 가능한 특정 지역에 사는 월마트 고객이 온라인으로 식료품 등을 주문하면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당일 또는 다음날까지 주문한 물품을 집으로 실어나르겠다는 계획이다. 톰 워드 월마트 최종단계배송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도와 편리함으로 고객들의 집으로 제품을 배송한다는 우리의 임무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지난 2018년부터 포드와 합작으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WSJ은이번 시범 서비스는 아마존, 타깃 등 경쟁 업체들이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 민주당이 거대 노동조합을 갖춘 '빅3' 자동차 업체를 위한 맞춤형 전기차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자 노조가 없는 테슬라를 비롯해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은 자동차 조립공장 노조가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탤란티스가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529만 원) 추가 세액 공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세입위원회의 세제·지출법안에 포함된 전기차 지원방안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1만2500달러(1469만 원)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 법안은 모든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기본 공제 7500달러(881만 원) 혜택을 부여하되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는 500달러(59만 원) 공제를 더 얹어주기로 했다. 특히 민주당은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전기차에는 4500달러 공제 혜택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조직을 갖춘 GM과 포드, 스탤란티스 등 빅3 업체에 전적으로 유리한 내용이다.하지만, 노조가 없는 미 전기차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일본 기업들이 전기차(EV) 판매에선 뒤져 있지만, 기술로는 최고 자리에 올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특허 조사 업체 '패턴트 리절트'와 함께 올 7월 현재 미국에서 출원된 EV 관련 특허를 분석해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쟁업체가 유사 특허로 인용한 횟수와 심판이 제기된 횟수 등을 점수화한 기술 중요도 평가에서 상위 50개사 중 42%(21곳)를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와 부품 대기업이 차지했다. EV 관련 특허에는 모터와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은 물론이고 충전 설비 등 인프라 기술도 포함된다. 이 평가에서 선두 자리는 8천363점을 얻은 도요타가 차지했고, 혼다가 3천849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미국 기업으로는 2위인 포드 등 13개사가 50위권에 들어 국가별 경쟁에서 미국이 일본에 크게 뒤졌다. 한국과 독일 기업은 각 5곳씩 50위권에 자리했고, 중국 기업으로 50위 안에 포함된 곳은 32위를 차지한 비야디(BYD) 등 2곳뿐이었다. EV 기술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우위는 유럽연합(EU)에서의 특허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닛케이는 EV 기술과 관련한 일본 기업의 경쟁력 원천을 하이브리드차(HV)에서 축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완성차 기업의 관심은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자동차로 고스란히 옮겨가고 있다. 지난 2012년 테슬라 ‘모델 S’의 출시가 전 세계에 전기차 대중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면, 오늘날 대다수의 완성차 기업은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꾸는 과정에 뛰어들고 있다. 1위 장담 못 할 하반기 돌입한 테슬라 지난 상반기, 테슬라는 여전한 강자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 수는 총 2만5230대였고 이중 테슬라가 1만1629대를 판매하며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어난 수치며,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무려 81.4%에 해당한다.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테슬라가 설정한 출하 대수인 75만 대를 하반기 중에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출하 대수 50만 대를 기준으로, 올해에 이보다 50% 늘어난 75만 대를 출하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하반기에 신차 출시 계획이 없다.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테슬라 첫 전기픽업 차량인 ‘사이버트럭’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당사의
헬로티 이동재 기자 |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와 BMW가 각각 순수전기차(이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하이브리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두 부문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로 순위는 다소 하락했다. SNE리서치가 2021년 상반기 전세계 80개국에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를 공개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모델 3와 모델 Y 판매 급증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상하이GM울링과 BYD, 장성기차, 니오는 자국 시장 회복에 힘입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특히, 상하이GM울링은 홍광 미니 EV를 앞세워 무려 15배에 육박하는 성장률로 2위에 올랐다. 폭스바겐도 ID.3와 ID.4 수요 급증에 따라 3배가 넘는 고성장을 구현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이에 비해 르노는 트윙고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조에 판매 감소가 전체 증가분을 상쇄시키면서 시장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성장률에 그쳤다. 현대는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5,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가 모두 증가했지만,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밑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9년 뒤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절반이 무공해차여야 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030년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배터리·플러그인하이브리드·연료전지 전기차 등 무공해차(ZEV)가 차지하게 만든다는 목표를 담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8월 5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업계 지지를 받는다.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2030년까지 자신들이 파는 신차의 40~50%가 전기차가 되도록 지향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현대자동차도 이 목표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도요타는 성명에서 "환경을 위한 훌륭한 목표"라면서 "도요타도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제조사들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UAW는 일자리에 영향을 우려해 자동차산업이 조급하게 전기차 중심으로 개편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왔다. 레이 커리 UAW 위원장은 "전기차뿐 아니라 미국 내에서 (노동자에게) 좋은 임금과 복지혜택을 주고 전기차를 생산하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최근 영업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스텔란티스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58억 유로(약 7조9000억 원)로 작년 동기의 7배로 늘었다는 내용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를 하면서 하반기에는 원자재가 상승이 더 심화되고 칩 부족도 계속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 합작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이 합친 회사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BMW도 이날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칩 부족과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성이 하반기 실적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칩 부족으로 대형 픽업트럭을 만드는 북미 공장 3곳의 가동을 다음주 쉬게 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GM은 칩 부족에도 돈이 되는 픽업트럭 생산 차질은 피하려 했으나 이미 지난 주에도 이들 공장의 생산을 감축하거나 중단한 바 있다. 저널은 포드, 폭스바겐, 닛산 등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최근 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지만 이들은 칩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비교적 피해가 적었던 스마트폰 업계도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 등 미국 언론은 30일 스마트폰 업계는 그동안 애플과 삼성전자 등 대형 제조사의 핵심 부품 비축량이 많아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이 비교적 적었으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중소 제조사를 시작으로 타격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반도체 공급 부족은 자동차에서 가전제품, 비디오 게임기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GM과 포드 등 자동차 회사들은 특정 차량의 생산을 줄이거나 중단한 바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등 게임업계도 플레이스테이션5와 X박스 시리즈 생산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핵심 부품 비축량이 많았고 스마트폰 산업에 대한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이 자동차 산업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공급 부족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자동차 업체들이 크고 오래된 칩에 의존하는 반면 휴대폰 제조사들은 최신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스마트폰은 자동차보다 훨씬 대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