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현 행정부도 네덜란드 정부에 핵심 장비를 팔지 말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압력으로 자국 기업 ASML이 만든 첨단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 허가를 계속 보류 중이다.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실리콘 웨이퍼에 EUV를 이용해 5나노미터(㎚) 이하의 극도로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반도체 생산장비다. 따라서 삼성전자, TSMC, 인텔, 애플 등 세계 유수의 반도체 회사들도 ASML의 최첨단 EUV 노광장비를 확보하느라 혈안이 돼 있다. 중국도 자국 반도체 제조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 대에 1억5천만달러(약 1천712억원)나 나가는 ASML의 EUV 노광장비 수입을 추진 중이지만, 미국의 훼방으로 아직까지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관리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네덜란드 정부에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들어 대중 수출을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고 WSJ에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
[첨단 헬로티] 한국트럼프지엠비에이취(이하 트럼프)는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제9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에 참가해 다양한 고성능 장비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여러 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을 외치고 정부는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제시할 정도로 제조업의 스마트화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기계 가공 시장은 체감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환경에서 고객사들에게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공정 스마트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트럼프의 김동우 응용기술센터 & 마케팅 이사에게 한국트럼프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해 들어봤다. Q. 트럼프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A. 우선 솔루션 구성은 하드웨어(장비), 소프트웨어 그리고 컨설팅이다. 이 세 가지 요소를 통합했을 때 완전한 솔루션이 된다. 트럼프는 기업의 규모, 환경 특성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즉, 1레벨의 센서에서부터 4레벨 클라우드까지 단계적으로 제공하는데, 크게 △초기 도입, △도입 범위를 넓히는 중간 단계,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공장 스마트 공정이 전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11월 9일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보호무역주의 부활을 외치는 트럼프의 공약을 감안하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이다. 무엇보다 트럼프 당선으로 가장 우려되는 점은 향후 트럼프가 택할 행보에 대한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 임기 내 미국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이 확실하며, 이에 철강, 화학, 백색가전 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는 대미 무역이 적자를 기록하기 때문에 보호무역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가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한다면 품질·안전 규제 등 이른바 기술적 무역장벽을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중간재를 수출, 중국에서 완제품을 생산하여 미국에 수출하는 방식의 산업도 트럼프의 직접적인 중국 견제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트럼프의 대외무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주 표적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다.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의 10분의 1 수준으로 2015년 대미 무역수지는 중국이 약 3,671억 달러 흑자, 한국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