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국의 제재로 궁지에 몰린 화웨이 그룹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4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동시에 열린 '화웨이 클라우드 스파크 파운더스 서밋'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타트업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배정하는 내용의 스파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기술 허브인 선전시에 본사를 둔 화웨이는 향후 3년간 아·태 지역의 스타트업 1000곳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1억 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이같은 행보는 중국 시장을 넘어 아·태 지역으로 클라우드 부문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화웨이의 장핑안(張平安) 클라우드 부문 CEO는 지난해 스파크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현재 40개의 스타트업이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치했다면서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방정부, 벤처 회사, 대학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최근 몇 년 새 미국의 제재로 주력 사업인 통신장비와
[첨단 헬로티] 삼성전자가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엑세스(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자체 통신규격인 5GTF(5G Technology Forum) 기반의 통신장비, 가정용 단말기, 네트워크 설계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첫 번째 상용 서비스다. 버라이즌은 지난 해 7월부터 미국 전역 11개 도시에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중 첫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버라이즌은 향후 5G 고정형 무선 액세스 서비스가 미국 전역 3000만 가구로 확대되며 초고속 인터넷 시장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는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각 가정까지 무선으로 직접 제공하는 기술로 광케이블 매설 공사나 이를 위한 인허가 절차 등이 필요 없다. 또 수개월까지 걸리던 서비스 준비 시간을 몇 시간으로 단축시키면서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