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한다. 최근 LG전자와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는 리야드 지역에 들어설 대규모 관공서 단지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관하는 관급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터보 냉동기는 대형 냉난방시스템인 칠러의 한 종류로 빌딩, 공장, 체육시설 등 대규모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올 6월부터 현지 관공서와 부속 건물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한다. 건물들의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90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제품의 신뢰성과 사업 역량에 대한 검증 과정이 특히 까다로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급공사 수주에 성공해, 향후 추가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LG전자는 냉매를 한번 더 압축하는 방법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낮춰 터보 냉동기의 냉방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또 친환경 냉매를 사용해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LG전자 터보 냉동기는 국내 업체가 만든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냉난방공조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또 북미 전기전자제품
LG전자가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의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전기료, 무게, 소음 등을 낮췄다. LG전자는 지난 3월 ‘무급유(Oil Free) 인버터 터보 칠러’를 가스 베어링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의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도 내놨다. 가스 베어링 방식은 컴프레서 내부의 모터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기존까지 사용하던 윤활유 대신 냉매가스를 사용하고,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은 전류가 만드는 전자기력을 사용한다. 이로써 LG전자는 100RT(Refrigeration Ton; 냉동용량 단위)부터 900RT에 이르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라인업을 확보했다. 100~300RT (Refrigerator Ton) 용량 제품은 가스 베어링 방식, 350~900RT의 대용량은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을 각각 적용했다. 1RT는 약 33m2 크기의 공간을 냉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은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컴프레서 구조를 보다 단순화해 기존 제품 대비 무게는 29% 이상 줄이고, 소음은 68데시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