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우리 기술로 만든 미세먼지 전구물질 제거 기술의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Ox(질소산화물)과 SOx(황산화물)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기술로, 1년간 실증한 결과 기존 장비보다 70% 뛰어난 효과를 보여 큰 기대를 모은다. 고효율 제로 에미션(Zero-emission) 기술의 실증에 성공하면서, 발전소 외에도 폐기물 소각로, 제철소 등 향후 강화되는 규제에 대응이 필요한 일반 산업 분야까지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기계연 환경시스템연구본부 환경기계연구실 김학준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한국남부발전과 협력하여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년 동안 경남 하동 화력발전소에 발전 용량(500㎿급) 1/1000 규모의 제거 장비를 장착하고 실증에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습식 촉매를 이용한 NOx, SOx 동시 저감 장비를 기존 SOx 저감 설비에 추가 장착한 결과 세계적으로 최저 배출 농도 수준인 5ppm 이하를 달성했다. 이는 NOx 배출량을 설치 이전보다 70% 더 절감한 것이다. 디젤 승용차 1대가 1분 동안 NOx가 포함된 배기가스를 5㎥ 배출한다고 가정하면, 디젤 자동차 6000대가 배출하는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극한소재연구센터 권동욱·하헌필 박사팀이 기존 촉매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초미세먼지 배출저감용 저온 탈질촉매기술을 개발해 산업계 실증 연구에 돌입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탈질촉매기술은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질소산화물(NOx)을 저감시키기 위해 촉매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기존 탈질 촉매들은 배기가스에 포함된 황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황산암모늄염에 의해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KIST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복합바나듐산화물계(VMoSbTi) 촉매 소재는 220℃의 온도에서 이산화황에 노출됐을 때 초기성능의 85%로 성능이 저하되는 시점이 기존 촉매보다 약 7배 이상 지연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바나듐계 촉매에 몰리브덴 및 안티모니 산화물을 첨가해, 활성성분과 이산화황 사이의 흡착반응을 억제시켜 황산암모늄염의 생성을 현저히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8월 화학공학 분야 국제 저널인 '화학공학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실험실 규모의 반응기 실험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금호석유화학 여수제2에너지 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 실증 설비로
[헬로티] 다이슨, 코로나19 이동제한 조치와 공기 오염 간의 상관관계 연구 발표 다이슨은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 기간 전후 공기 질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제한 기간 동안 실내 초미세먼지(PM 2.5) 수치는 증가했지만 실외 이산화질소(NO2) 수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제한 조치 전후의 실내 초미세먼지 수치 변화 다이슨 엔지니어는 세 가지 방식으로 공기 질을 측정했다. ▲참가자가 다이슨이 개발한 공기 질 측정 배낭을 메고 다니며 수집한 데이터 ▲각 참여 도시에서 사용되는 다이슨 공기청정기를 통해 수집한 실내 공기 질 데이터 ▲각 도시 별로 오픈돼 있는 공기질 데이터다. 이 세 가지 데이터를 비교해 이동제한 조치로 인한 실내외 공기 질 변화를 분석했다. 데이터는 초미세먼지(PM2.5)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이산화질소(NO2) 수치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프로젝트 결과를 보면 이동제한 조치 전후로 실내외 공기 질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 뉴욕, 베를린, 서울을 포함한 10개 도시에 이동제한 조치가 실시된 6월에는 초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했으나, 완화된 8월에 해당 수치가 감소
[첨단 헬로티] 파나소닉 코퍼레이션(Panasonic Corporation)이 실내공기품질(Indoor Air Quality, IAQ) 및 환경시스템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파나소닉 계열사 파나소닉 에콜로지 시스템즈(Panasonic Ecology Systems Co., Ltd., 이하 페세스PESES)의 환풍기(ventilating fan) 글로벌 누적 생산량이 2018년 12월 기준 2억 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58년 처음으로 환풍기를 생산한 이래 60년 만에 이룩한 쾌거다. 1909년 설립된 페세스는 환풍기, 선풍기, 공기정화기를 생산·공급함으로써 IAQ를 개선하는데 전념해왔다. 페세스는 주력제품인 환풍기를 연간 700만 대 이상 생산한다. 글로벌 40여 개국에 환풍기를 공급하는 페세스는 일본에서 습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IAQ 개선에 기여한다. 초창기 송풍기(exhaust fan)로 불렸던 환풍기는 영화관이나 병원 등의 시설에서나 볼 수 있었다. 페세스의 전신 기업인 가와키타덴키키교샤(Kawakita Denki Kigyosha)는 1928년 병원에 환풍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출발했다. 1956년 재팬하우징코퍼레이션(Jap
[첨단 헬로티] 보다 정확한 내 집 앞의 날씨 정보를 알 수 있다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IoT 전문기업인 유타렉스(대표 이대웅)가 바로 내 집 밖의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옥외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온/습도 및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한 옥외 공기질 및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홈 IoT 기기로, 옥외에 상시 거치해 사용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한 데이터를 게이트웨이 혹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집안의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등 집안 가전제품 작동을 추천하는 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이 시스템은 미세먼지 관리에 특화돼 있어 일반적인 미세먼지 PM10부터 초미세먼지 PM2.5까지 측정 가능하다. 보통 1시간에 1회 간격으로 온습도 및 미세먼지 데이터를 보고하도록 설정할 경우, 배터리는 AA사이즈 4개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대웅 대표는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흡기부터 심혈관계까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천식과 호흡기 질환 등을 유
LG전자의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중국의 공신력 있는 시험기관으로부터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는 등 대륙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의 ‘광저우 시험센터’는 최근 LG전자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초미세먼지 및 톨루엔(중추신경 장애 유발 물질) 제거 성능을 ‘최우수’로 평가했다. 광저우 시험센터는 엄격한 시험기준에 근거해 제품 성능을 실격, 통과, 최우수의 3등급으로 평가한다. LG전자는 중국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감안해 이 제품에 △LG전자만의 ‘표면 정전기력 코팅처리 기술’을 적용, 소음은 줄이면서도 0.3μm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HAF(High Air Flow)’ 필터 △음이온을 발생시켜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디퓨젼차저(Diffusion Charger)’ 등을 채용했다. 이 제품은 고정식 차내 설치용으로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의 팔걸이나 뒷좌석 선반 등에 장착된다. LG전자는 2016 베이징 모터쇼의 거래선 대상 미팅에서 제품을 첫 공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뛰어난 필터 성능으로 건강 및 위생에 관심이 많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