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결국 가동을 중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5일(현지시간)부터 가동을 멈췄다. 공장 셧다운은 1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있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로 지난 5월 기존 3교대에서 2교대로 근무 체제를 축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교대로 전환한 바 있다. 당초에는 지난달 말까지 1교대 근무를 한 뒤 이달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다시 3교대 근무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반도체 부족으로 결국 가동을 멈추고 생산량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한국GM에 시트와 섀시 등을 납품하는 협력업체 A사는 최근 노조의 부분파업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부품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서 특근 수당을 200%까지 지급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안을 사측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자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A사는 한국GM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감산에 들어가면서 납품 물량이 줄어 지난달 약 3주 가량 공장 문을 닫았다. 그러나 공장을 재가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다시 생산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A사는 작년보다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경영난이 악화된 부품업체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된 임단협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에 부품을 납품하는 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올해 1∼5월 매출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국GM이 일주일에 8시간만 공장을 가동하면서 협력업체의 매출이 60%까지 감소했다. 부품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이미 경영난
[헬로티]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에 멈췄던 전 세계 공장을 곧 재가동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출처 : GM)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50% 수준에서 가동 중인 한국GM 공장 2곳이 5월 31일부터 100% 정상 조업에 들어간다. 부평 1공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완전히 문을 닫았다가 이후 50%의 가동률로 운영 중이고, 지난달까지 정상 가동하던 창원 공장은 이달부터 절반만 가동 중이었다. 부평 1·2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트랙스를, 창원공장은 스파크를 각각 생산한다. 북미에서는 공장 4곳이 몇 주 내로 재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2월 5일부터 멈춰섰던 미국 미시간주 랜싱 그랜드리버 공장은 6월 21일부터 쉐보레 카마로 조립을 다시 시작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같은 공장의 캐딜락 CT4와 CT5 조립은 이보다 1주 뒤부터 정상 가동된다. 캐나다 공장은 6월 14일 다시 가동을 시작하고,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공장과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은 5월 31일부터 재가동된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
[헬로티]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7일과 28일에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쏘렌토(출처 : 기아) 기아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반도체 칩 품귀 현상으로 조지아 공장의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 바 있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북미 전략 차종인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K5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만 7만600대를 생산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며 국내에서도 공장을 휴업하고 생산을 중단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기아는 앞서 이달 17일과 18일 반도체 부족 사태 이후 처음으로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을 휴업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26일까지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이번 휴업으로 3천여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현대차는 추산했다. 아산공장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에 걸쳐 나흘간 공장 문을 닫은 바 있다.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도 이달 17일과 18일에도 휴업했고, 18일에는 아반떼와 베뉴를 생산하는 울산 3공장도 휴업했다. ''5월 보릿고개'가 현실화하며 추가 휴업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