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임근난 기자 | UNIST(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팀)와 금속 부품 가공 전문기업 ㈜와이지원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소재·부품·장비 기계 금속 부문 패키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향후 4년 동안 기존 절삭가공 부품 가공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제조 플랫폼을 개발한다. 소재·부품·장비 패키지 사업은 국내 제조기술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융합 연구진은 디지털 제조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계가공 기술에 접목하는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절삭공구 소재, 형상 설계, 생산공정의 전공 지식, 노하우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계가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연구를 추진한다. 연구진은 절삭가공 부품 개발에 필요한 소재와 형상, 생산에 있어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읽고,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찾는다. 중견기업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다양해지는 기계가공 수요를 빠르게 맞출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정임두 기계공학과 교수는 “실제 기계공학과에서 전통적으로 다루는 기계 가공 부문의 도메인 지식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디지털 지능화 제조 플랫폼을
[첨단 헬로티] 초음파 방식의 절삭 가공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기존 회전 방식에 수직 방향의 진동이 더해져 가공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어서다. 초음파 진동을 일으키는 스핀들은 초음파 발진기로 부터 압전소자에서 초음파를 받아 1분에 2만~4만회의 진동을 하고 스핀들의 샤프트(축)에서 회전과 동시에 수직방향으로 진동을 일으킨다. 이는 하이브리드 가공방식으로서 커팅 및 드릴링과 동시에 연삭작업 등을 할 수 있다. 장점은 표면의 조도가 향상되고, 벗겨짐(Chipping)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커팅이나 드릴 작업 후 연삭을 해야 하는 두 가지 공정을 한 번에 함으로써 가공시간을 약 2~3배정도 줄일 수 있다. 초음파 기술은 주로 독일, 일본 등 절삭가공 분야 선도 국가에서 개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개발을 완료하고 정식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있다. 에프엠이(FME)는 고주파 스핀들, 에어베어링, 볼베어링 제작 업체인데 순수 국내 기술로 초음파 척을 개발했다. 사용하는 부품도 국내에서 조달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기존 수입 제품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에프엠이의 초음파 척은 회전과 상하 방식의 가공이 되기 때문에 10,000rpm이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