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조주완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오스트리아 소재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ZKW를 방문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맞춰 LG전자의 전장(VS) 사업이 내년에 흑자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조 사장이 첫 해외 출장에서 전장 사업을 챙기며 중요성을 부각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과 최근 오스트리아 ZKW 본사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ZKW 경영진과 LG전자의 전장 사업 및 성장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2018년 오스트리아 자동차 부품 회사인 ZKW를 인수해 VS사업본부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에 통합하고 전장 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ZKW는 연구·개발, 신규 사업장 확장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키워 가고 있다. ZKW는 올해 초 기준 수주 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향후 3년치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 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 원이며, 이중 ZKW의 비중이 20%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전자가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전장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을 인수했다. LG전자는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Cybellum)의 지분 63.9%를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올 연말까지 일부 주식을 추가로 취득할 예정이다. 최종 지분율과 투자금액은 주식매매절차가 마무리되는 올 연말에 확정된다. 또 LG전자는 사이벨럼과 2천만 달러 규모의 신주투자계약(SAFE)도 맺었다. 해당 투자금액은 2022년 말에서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 지분율은 추가로 늘어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市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이벨럼은 2016년도에 설립됐으며 직원수는 50여 명이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분석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분석도구'를 개발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련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는 독보적인 솔루션 역량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회사, IT솔루션 기업과 협업하며 자동차 사이버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기술 발전과 더불어 보
[첨단 헬로티]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전장사업 부문을 분할해 100% 자회사인 ‘드림텍오토모티브(가칭)’를 설립한다. 이는 전장사업 전문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드림텍의 주요 사업은 스마트폰 부품, 지문인식모듈, 스마트 의료기기 및 전장부품이다. 이 가운데 전장사업 부문에서는 차량용 LED(Light Emitting Diode) 램프 모듈 및 기타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 현대모비스 등에 납품해왔다. 지난해 해당 부문 매출은 약 96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17%다. 드림텍은 사업별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 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전장사업 분할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자회사 신설을 통해 핵심역량 중심 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분할은 드림텍이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 방식으로, 기존 드림텍 주주의 소유주식이나 지분율의 변동은 없다.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고 6월 1일부로 출범하며, 신설회사는 비상장 법인으로 존속한다. 김형민 드림텍 대
[사진=삼성전자] [헬로티] 삼성전자가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에서 커넥티트카(Connected Car)와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 달러이다. 이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텔레매틱스(Telematics), 보안, OTA(Over The Air)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매출이 70억 달러, 영업이익은 7억 달러에 달한다. 매출 중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 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외에도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만 인수를 통해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