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딥아이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D램 반도체의 구성품인 메모리 버퍼를 개발하고 있는 딥아이는 빅데이터 고속화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컴퓨팅 제품에 들어가는 메모리 버퍼인 RCD 및 DB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대한 인공지능 연산 처리를 위한 핵심 시스템 반도체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메모리 버퍼는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부터 본격적으로 탑재될 예정으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DDR5는 고성능·저전력의 특성을 보이는 메모리로, DDR4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최대 2.6배 빨라지고, 전력량은 10% 감소가 예상된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딥아이의 성과가 대부분의 메모리 버퍼 및 반도체 관련 부품을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딥아이는 시스템 반도체 전자 부품 가운데 하나인 고성능 차세대 메모리 버퍼의 국산화를 통해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변경수 딥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
[헬로티]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마벌 테크놀로지 그룹이 동종 업체인 인파이를 약 100억달러(11조3천5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8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협상이 무산되지 않으면 이르면 29일 인수 계약이 공식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벌은 주로 데이터 저장 장치와 네트워크 설비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회사로, 시가총액 기준 약 260억달러(29조5천100억원) 규모의 회사다. 마벌은 이번 인수로 네트워크 부문 사업의 확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파이도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로, 최근 네트워크 반도체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50%가량 상승했다. 그림. 글로벌 반도체 시장(PG) (출처: 연합뉴스) 앞서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이달 26일 경쟁업체인 자일링스(Xilinx)를 3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고, 지난달에는 엔비디아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암홀딩스)을 사들이기로 했다. 한국의 SK하이닉스도 최근 약 90억달러에 인텔의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