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얇을수록 투명해지는 대신 전기전도도는 낮아지는 투명전극. 그 가운데 상용 투명전극 보다 3배 얇지만 전기전도도는 높은 초박막 투명전극 제조기술이 소개됐다. 고려대학교 김태근 교수 연구팀이 초박막 투명전극의 전기전도도와 투과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도핑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효율 에너지 변환소자를 구현했다. 첨단 광‧에너지 소자의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인 투명전극을 50나노미터 이하 두께로 만들면서 전기적, 광학적 성능은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표면처리 기술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나 태양전지 소자들이 소형화되고 유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극 또한 투과도와 전기전도도를 유지하면서 더욱 얇아져야 한다. 하지만 전극은 두께가 감소하면 투명도는 향상되지만 면저항은 반대로 증가하는 모순된 관계를 보인다. 따라서 기존 광 변환 소자들은 투명도의 손실을 보더라도 150나노미터 이상의 두꺼운 투명전극을 사용한다. 연구팀은 니켈, 은, 구리 등 금속을 전계 유도 이온 주입 방식으로 투명전극 표면에 확산, 박막의 전기, 광 특성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도핑 방법을 개발했다. 금속 이온을 전극 표면에 국부적으로 도핑함으로써 박막의 높은 투
[헬로티]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분야 특허출원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15년부터 19년까지 OLED 소재분야의 특허출원은 15년 533건에서 19년 651건으로 연평균 5%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OLED 소재 분야는 휴대폰, TV 등에 사용되는 최신 디스플레이인 OLED 패널의 발광에 관여하는 유기화합물 재료다. OLED에 사용되는 소재는 발광층, 공통층용 소재로 구분되고 발광층용은 호스트(host)와 도펀트(dopant) 물질로 구성된다. 이들 소재들이 전극 사이에 적층되어 OLED 패널이 형성된다. 출원인 유형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15년~19년) 국내 기업이 79.0%, 외국계 기업이 16.2%로서 국내 기업이 OLED 소재분야의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특허청은 밝혔다. 국내기업의 최근 5년간 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LG 계열사가 939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삼성계열 442건, 덕산 네오룩스 245건, 두산 203건 등 순이다. ▲국내 주요 OLED 소재 기업의 특허출원 동향 및 비중(15
[헬로티] 특허청은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용 금속마스크 제조장치 관련 특허출원이 올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OLED 증착용 금속마스크 제조장치 특허출원 추이(2017년~2020년 9월)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고화질 기능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주요 기술 중 하나다. 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용 금속마스크 장치는 고화질 구현을 위한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장치다. 특허청은 2017년 17건에 불과하던 OLED 증착용 금속마스크 제조장치 특허출원 건수가 올해 3/4분기까지 36건으로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허 출원인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전체의 40.5%(49건)를 차지해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소기업 24.8%(30건), 외국기업 20.7%(25건), 개인 10.7%(13건), 대학 및 연구소 3.3%(4건) 순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출원 건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의 특허출원 건수도 증가세를 보인다. 마스크 클램핑&m
[첨단 헬로티] 사이노라(YNORA)가 휴대폰, 랩톱, TV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형광 청색 이미터(emitter)의 최초 상용 제품을 지난 3일 공개했다. 회사는 떠오르는 OLED물질 분야 선도기업이다. 신제품 ‘cy블루부스터(cyBlueBooster™)’는 첨단 분자 설계를 채용해 동종 이미터보다 15% 더 효율적이다. 이 제품은 기존 OLED 스택에 쉽게 통합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청색을 다양한 색상으로 맞춰 공급된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이 OLED 기기의 유기 발광층의 효율성을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의 출시는 사이노라가 첨단기술 연구개발 단계에서 제품 상용화 단계로 전환하는 계기를 의미한다. 이 신제품은 기술 로드맵의 첫 번째 제품으로서 이후 회사 고유의 차별화된 TADF(열활성화지연형광) 물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녹색 및 청색 이미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OLED시장이 신기술과 함께 계속 성장함에 따라 일련의 구부러지고, 접을 수 있는, 초박형 디스플레이가 개발되고 있다. 형태가 새롭고 우수한 색상을 구현하
ⓒGetty images Bank [헬로티] ‘우려가 현실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수출이 41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다. 이는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파업, 신형 스마트폰 모델 단종 등의 수출 차질 요인에도 전월 감소율 5.9%보다 줄어든 것이다. 수입은 348억 달러로 5.4% 감소했고,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 흑자는 5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 수출 증감률을 살펴보면 해양플랜트, LNG운반선 등 총 23척을 수출한 선박이 49.4% 증가했고, 컴퓨터 또한 교체수요 증가 등으로 7.1% 늘었다. 특히 컴퓨터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0월 수출 실적 7억9천만 달러는 2012년 7월 이후 월간 사상 최대치다. 반도체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1.7% 증가,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철강은 주요국 수입규제 영향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철강재 수출단가 상승으로 0.1% 감소하는데 그쳐 전월 대비 감소율이 축소됐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역시 수출 단기 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감소율이 전월에 비해 줄었다. 자
ⓒGetty imagesBank 엄격한 신뢰도와 최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세계 항공기시장에 국내 소재부품기업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에어버스사가 국내 항공부품 조달을 2015년 약 4억 달러에서 2020년 6억 달러로 50% 이상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보잉사도 국내 첨단 소재부품 조달 확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소재부품업체와 미국 보잉사가 항공기사업에서 협력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4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었다. 이 행사는 차기 보잉사의 항공기에 투입되는 항공부품을 공급․조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소재부품기업, 보잉, 코트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그 동안 보잉사는 일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항공기 부품조달 경로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탄소섬유, 유기발광다이오드, 리튬-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항공기에 요구되는 첨단 제품에 대해 국내 업체와 협력을 타진해 왔다. 이번 협력 논의는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인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세계적인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국이 강점을 지
올해 첫 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5%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수출은 3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했고, 수입도 314억 달러로 20.1% 줄었다.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로 4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가 급락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 18.8% 감소했다. 금액으로 보면 16억 달러 줄어든 것이다. 무선통신기기도 중저가폰 위주의 시장 재편 등으로 7.3% 줄었고, 자동차 역시 신흥시장 수요 감소로 21.5% 감소했다. 가전과 선박의 감소율은 각각 29.2%와 32.3%였다. 반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화장품은 8.7%와 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로의 수출이 선박과 석유화학의 호조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대부분 주력시장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자, 소비재 모두 줄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정부는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수출 부진을 타개할 수 있도록 범정보적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