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휴대전화 기지국을 통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급전(給電)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 무선기기나 전기·전자 제품을 일정 범위에서 자동 충전하거나 더 나아가 유선 전력공급 장치가 없어도 된다. 11월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전파 관리 업무를 맡는 일본 총무성이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 기지국을 활용한 급전 기술을 실증하는 실험을 시작해 이르면 2025년 사업화에 나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 기술 개발에는 교토대학, 가나자와공업대학, 정보통신연구기구(NICT)가 함께 참여한다. 일본 전역에 약 20만 곳의 이동통신 기지국을 둔 소프트뱅크는 기지국에 송전용 기기를 설치해 5세대(5G) 통신에 사용되는 28GHz의 고주파 대역을 사용해 전기를 공급하는 방법을 실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초기에는 인체에 영향이 없도록 1mW 정도로 출력이 낮은 전력을 반경 10m 범위에만 공급한 뒤 점진적으로 100m 정도까지 공급 범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전파 간섭 문제 등을 이유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 전기 공급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는 계획을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심층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지난해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 달러(약 47조 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한 ARM을 품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영국 반독점 당국인 CMA는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ARM가 인수가 시장 경쟁에 중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며 2단계 심층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거래는 ARM과 ARM의 라이선스, 경쟁 그리고 영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영국 정부가 우려할 만한 사항을 해소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초 엔비디아는 2022년 3월 ARM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영국 정부의 검토가 길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려면 미국, 영국, 중국, 유럽연합(EU) 경쟁 당국 승인이 필요한데 승인까지 최소 5개월이 걸리는 EU에는 아직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다. 1990년 설립해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ARM은 애플, 퀄컴, 삼성 등에 반도체 설계 기술을 제공해왔으며 전 세계 스마트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화시스템이 세계적인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에 3억 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한다. 한화시스템은 12일 “원웹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Bharti Global),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Eutelsat),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등과 함께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원웹의 주력 사업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이다. 원웹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8차례 발사를 통해 지구 주변을 도는 저궤도 위성 254기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도 위성 34기를 추가로 쏘아 올리고, 내년엔 위성 648기로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해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한화시스템은 세계적인 위성·안테나 기술을 바탕으로 원웹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웹의 최대주주인 바르티 그룹의 회장 수닐 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은 “한화시스템은 전 세계를 연결하려는 우리(원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영국 정부가 자국내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수·합병하려는 데 대해 국가안보 위험을 이유로 막으려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지난 4월 경쟁시장청(CMA)에 이번 인수가 반(反)경쟁적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제3자에 의해 제기된 국가안보 쟁점도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후반 전달된 보고서에는 국가 안보 우려를 표명한 내용이 담겼고 영국 정부는 현재 이 인수 방안을 거부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영국 정부가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이번 합병을 좀 더 심층적으로 검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아직 영국 정부의 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고 특정 조건을 내세워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미국, 영국, 중국, 유럽연합(EU) 등의 경쟁당국 승인이 필요하다. 엔비디아의 일부 경쟁사는 엔비디아가 기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물류자동화 ICT기업 ㈜아세테크가 지난 5월말, 노르웨이 물류로봇 기업 오토스토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토스토어 본사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아세테크가 동반으로 오토스토어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존의 4배의 달하는 공간에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빠른 입고와 출고를 통해 효율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오토스토어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류 로봇의 동작을 최적화하기 때문이다. 오토스토어 김경수 한국지사장은 “오토스토어를 통해 물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물류센터의 경우,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통해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양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며 “오토스토어 시스템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데, 생각보다 적은 금액으로도 시스템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장은 “최근 중소기업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물류사업자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그리고 일인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세테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세테크는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 물류자동화를 원하는 고객에게 오토스토어 제품을
[헬로티] 통나무를 넘고, 백덤블링을 하는 2족 로봇으로 유명한 미국 로봇연구소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에 인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의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현대차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1월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최대 10억 달러(약 1조1,350억원) 규모로, 현대차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배권을 넘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소식통은 매각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협상이 중간에 깨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언제나 다양한 전략적 투자와 제휴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1992년 설립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3년 구글에 인수됐다가 2017년 7월 소프트뱅크에 팔렸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폿'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첨단 헬로티] 소프트뱅크 그룹은 소프트뱅크에서 운영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플러스 스타일’의 사업 확대 및 한국 스타트업들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주)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차원에서의 한국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발전하는 통신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IoT제품의 라인업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IoT 중심의 제품들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플러스 스타일’을 구축하고, 전 세계의 유망한 사물인터넷 제품들을 일본에 소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플러스 스타일 플랫폼을 통한 크라우드 펀딩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3300개의 소프트뱅크 직영 매장에 소개하고, 도쿄TV 등과 같은 방송, 신문 매체에 제품들을 소개함으로써, 스타트업들의 일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주)의 소개로 한국 스타트업 기업인 망고슬래브(주)의 점착식 메모지 프린터인 ‘네모닉’, 삼쩜일사(주)의 교육
[첨단 헬로티] 소프트뱅크가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에너지 IoT 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엔코어드USA 일본 자회사인 엔코어드재팬 지분 50.1%를 확보했다. 소프트뱅크는 엔코어드USA에도 지분을 투자, 엔코어드와의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에코어드는 전세계 10만 가정에 있는 IoT 기기들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의 에너지 사용 및 생활 패턴을 분석한다. 엔코어드재팬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에너지 관리 지원, 가전 제품의 에너지 효율성 진단, 노령층을 위한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엔코어드와의 협력에 대해 에너지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코어드가 보유한 에너지 빅데이터 기술과 소프트뱅크의 다양한 기술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첨단 헬로티] 소프트뱅크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산하 로봇 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샤프트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MIT에서 출발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종 보행 로봇 빅독(Big Dog) 개발 회사고, 샤프트는 2족 로봇이 주특기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린 앤디 루빈이 회사 내부에서 로보틱스 그룹을 만들던 2013년말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당시 목표는 노년층 케어, 창고 운영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찾아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얼마후 앤디 루빈은 구글을 떠났고 구글은 알파벳이란 지주회사 아래 지배구조가 재편됐다. 알파벳이 출범하고 얼마후 구글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매각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자율주행차와 같은 영역에 로보틱스 관련 투자를 집중시키기 위한 일환이었다. 일본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추진한다는 얘기도 돌았지만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용 로봇 페퍼도 개발해 판매하는 등 로봇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는 "스마트 로보틱스는 다음 단계의 정보 혁명을 이끄는 핵심 원동력이 될 것
[첨단 헬로티]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AI 컴퓨팅 플랫폼 회사로 변시하고 있는 그래픽 프로세서(GPU) 업체 엔비디아에 4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월 모바일 기기들에서 많이 쓰이는 칩 디자인 회사인 ARM을 310억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엔비디아 지분까지 확보, 차세대 IT를 상징하는 IoT와 AI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 지분 4.9%를 확보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손잡고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손정의 회장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투자 펀드의 절반을 미국 기술 회사들에게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헬로티] 소프트뱅크, 스프린트, TBCA소프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동통신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계획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3사는 TBCA가 보유한 통신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TBCA소프트는 통신 인프라를 안전하고 확장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용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중이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거래 시 온라인 원장을 기록하는데 사용된다. 그러나 큰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안전한 거래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이유로 블록체인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들이 확산되는 추세다. 거대 금융회사들도 블록체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 산업에 적용될 경우 개인 인증, 소액결제,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헬로티]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난 7월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약 35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약 한달만에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소프트뱅크는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을 최근 발표해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희 회장은 지난 6일 ARM의 사이먼 세가스(Simon Segars) CEO와 함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양사가 앞으로 협력하게 될 분야와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손정희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한 이유에 대해 소프트뱅크와 ARM은 컴퓨팅과 연결성(Connectivity)의 혁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매일 4,000만 개 이상의 ARM 기반 칩이 ARM 파트너사에 의해 출하되어 전세계 소비자 및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에 사용이 되고 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일본과 미국의 1억 명 이상의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모바일 및 유선 통신과 수많은 인터넷 서비스를 매일 제공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지능형 로봇 및 IoT와 같은 분야에서 신규 벤처 사업
ARM의 모바일 사업 독점적 지위와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을 것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왜 소프트뱅크가 반도체 회사를 인수했을까?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ARM 인수는 단순한 충동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 소프트뱅크 그룹의 성장 전략 속에서 면밀하게 계획돼 실행에 옮겨졌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을 약 35조원에 인수한다. 이는 지난달 15일 ARM의 종가에 43%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모바일 쪽에서 독점적 지위와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에도 손정의 회장의 마법이 또 통할지 주목하고 있다. ARM은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AP(Application Processor)의 핵심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회사다. 글로벌 AP 제조업체인 퀄컴, 애플, 삼성전자, 미디어텍 등이 모두 ARM의 아키텍처를 라이선스하고 이를 수정해서 칩을 개발하고 있다. ARM의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은 95%를 상회한다. 경쟁사로는 x86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인텔과 MIPS가 있는데, 인텔은 최근 모바일 사업을 포기했다. MIPS는 이매지네이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