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 8일 도심 속에서 뿌리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소재 대도도금㈜을 찾아 사업 성과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표면처리(도금) 등 뿌리산업은 최종제품에 내재되어 부가가치를 높이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이다. 하지만 환경 이슈 등으로 준공업지역인 성수동에서도 점차 관련 업체를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대도도금㈜은 도금 분야 대한민국 명장인 정광미 기술대표를 중심으로 스마트 자동화 설비를 자체 개발, 구축하는 등 최근의 탄소중립, 친환경 경영 트렌드에 맞춘 도시형 뿌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한 건물에 대기정화, 폐수정화 시설을 갖추고, 청년 인력들이 꺼리는 3D공정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등 표면처리(도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정광수 대도도금㈜ 경영대표는 “뿌리산업 기업도 정화설비 등 시설투자를 통해서 환경 이슈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도심 내에서도 충분히 성장해나갈 수 있다”면서, “설비도입 과정에서 중진공 시설자금 등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 대도도금㈜은 서울 성수동에 대기, 폐수 배출시설과 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의 중소기업계 부담완화를 위한 규제개선과 지원정책이 업계에 희망과 기대를 주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월 9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하였고, 이 자리에서 제도개선이 시급한 현장애로 개선과제를 건의했다. 산업부는 현장 건의과제 총 9건 중 7건을 수용하며 적극적인 중소기업 애로 해결의지를 보이고 나머지 건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담회 결과, 현실에 맞지 않는 법적기준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액화산소 사용신고 기준 상향(250kg→500kg) 내용의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 개정될 계획이다. 액화산소는 건설현장에서 용접 또는 수산물 유통과정에서 활어의 선도유지 등 생계형 중소업체에서 많이 활용되며,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170kg짜리 용기 2병(총 340kg)을 사용해 신고대상에 해당됐다. 그러나 이격거리 확보, 안전관리자 선임 등 신고요건을 갖추기 어려워 처벌받는 사례가 있었는데 기준 현실화로 중소업체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등 산업정책 추진시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정부가 주조·금형 등 뿌리산업의 혁신을 위해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생산 현장의 자동화 설비 적용을 확대한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경기도 부천시 생산기술연구원 금형기술센터에서 뿌리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뿌리산업 3대 혁신 방향'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주조·금형·단조·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뿌리산업 6대 업종의 조합 이사장과 생산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뿌리산업이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기존의 비용 절감 위주의 양적 성장 방식에서 기술혁신 중심의 질적 성장 구조로 전환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뿌리기술 확보, 안전 중심의 뿌리공정 디지털 전환 가속화, 우수 인재의 뿌리산업 유입 촉진 등 3대 방향을 정해 뿌리산업을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고도화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다양한 소재 및 공정기술 활용을 위해 뿌리기술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뿌리산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공포됐으며, 12월 16일 개정안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 개정 작업이 이뤄진다. 전기차, 친환경 선박, 수소산업 등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금형, 패션칼라, 광업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0여 명은 중소기업 진흥과 산업 발전을 위해 현안 과제 22건을 건의했다. 중소기업계는 정부 정책에 중소기업계 현장 의견이 반영되어야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협의 활성화 ▲대·중소기업 상생 ESG 문화 확산 유도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시 중소기업 관심 확대 ▲산업단지 네거티브존(업종특례지구) 입주 허용업종 확대 등을 요청했다. 상대적으로 노동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 진흥과 위험업종 규제 완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하며 ▲안산 섬유패션클러스터센터 설립 ▲中小광산 기술지원 및 자금지원 확대 ▲디자인 전문 中企 성장지원을 위한 신규사업 마련 ▲특정고압가스 중 액화산소 신고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판로애로 해결을 위해 ▲전시장 지정업체 등록제도 폐지 ▲중기제품 구매 확대 및 협동조합 판로지원제도 적극 활용 등을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으뜸기업100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제2차 산업부-중기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2019년 1차 회의 이후 2년 반여 만에 재개된 이번 협의회에서는 디지털 전환·탄소중립 등 산업 대전환기 중소·중견기업 지원, 수출 물류난 해소 등에 대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업종별 지원정책도 점검했다. 양 부처는 현재 국회 심의 중인 디지털 전환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고, 스마트제조·탄소중립· ESG 등 산업현장 혁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통합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과 산단 혁신데이터센터(반월시화, 창원)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산업단지 데이터 협업 TF‘를 구축하고, KAMP의 데이터 정보를 산단 내 기업, 대학 등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 설명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인식확산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 부처는 각자의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연계해 공동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온실가스 배출 실태조사 협업을 통해 저탄소 전환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산업 대전환기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제2차 산업부-중기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차 회의 이후 재개된 이번 협의회에서는 디지털전환·탄소중립 등 산업 대전환기 중소·중견기업 지원, 수출 물류난 해소 등에 대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주요 업종별 지원정책을 점검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산업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ESG 지원 ▲수출마케팅·물류난 해소 ▲뿌리산업, 반도체, 유통물류, 소부장 등 업종별 협업과제 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산업현장 혁신 산업부와 중기부는 현재 국회 심의 중인 디지털전환 관련 법안이(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에 관한 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서로 협조하고, 스마트제조·탄소중립·ESG 등 산업현장 혁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는 중소·중견기업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통합 플랫폼과 산단혁신데이터센터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인식확산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 부처의 중소기업 탄소중립 지원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울산 방어진, 전남 영암, 충북 충주,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됐다. 신규 지정되는 4개 단지는 대-중소 상생, 수요산업-뿌리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울산 방어진, 전남 영암, 충북 충주,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울산 방어진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울산, 108개사)는 조선+용접·표면처리를 중심으로 조선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에 부응해 대형 조선소 내 집적화돼 있는 용접·표면처리 협력사를 대상으로 핵심장비 공동활용, 인력양성 등 관련 대-중소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영암 삼호 뿌리산업 특화단지(전남 영암, 63개사)도 조선+용접·표면처리를 중심으로 조선산업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형 조선소 내 집적화돼 있는 용접·표면처리 뿌리기업 기술 고도화, 근로환경 개선 등 관련 대-중소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충주 뿌리산업 특화단지(충북 충주, 34개사)는 승강기+금형을 중심으로 승강기산업 분야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금형산업 고도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요산업-뿌리기업 간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부산 친환경차
헬로티 조상록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울산 방어진, 전남 영암, 충북 충주,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한다고 6월 22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 기업들이 집적화돼있는 산업단지 등을 지정해 기업 간 공동 활용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새로 지정한 4개 단지는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해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과 전남은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높이기 위해 용접·표면처리 뿌리기업과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충주는 승강기 산업 분야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금형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부산은 전기차 등 미래차 전기 수요에 대응한 소성가공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수요산업과 뿌리기업간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는 기존에 지정된 34개 특화단지 가운데 10개 단지의 공동활용시설 구축과 공동혁신활동 등 12개 사업에는 올해 총 1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예컨대, 부산장림 표면처리 특화단지에는 공동폐수처리 시설 용량 확대와 친환경화, 편의시설 확충 등을 지원한다. 광주 금형 특화단지는 뿌리 밀크런 시범사업 협약 추진단지로, 유럽에서 개별 운송되던 금형부품을 밀크런 방식으로 일괄 수거하도록 지원한다. 밀크런은 업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이하 뿌리산업법) 개정안이 의결돼, 6월 15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은 4차 산업혁명,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 뿌리산업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뿌리산업의 ▲소재·기술 확장 ▲지원 확대 ▲뿌리기업 확인·선정 제도 체계 확립 등이다. 소재·기술범위 확장 소재·기술 확장 부문에서는 주조, 금형 등 기존 금속소재 관련 6개 ‘기반 공정기술’에 소재다원화와 지능화를 위한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차세대 공정기술’을 추가한다. 지원내용 확대 뿌리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지원내용, 뿌리기업 금융 지원내용도 확대한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에서는 산업기반시설 등 인프라 중심의 기존 지원 내용에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 물류 효율화, 마케팅 등 생산·공급망 안정화와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편의시설의 설치·운영을 추가한다. 뿌리기업 금융 지원에서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뿌리기업 대상 우선 신용보증 및 보증조건 우
[헬로티] ▲디지털 MOU 체결식. (왼쪽부터)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장.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2021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이하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성윤모 장관 주재로 프론텍 등 뿌리기업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금형, 단조, 용접, 열처리의 4개 뿌리조합 이사장 등 뿌리업계 대표, 생산기술연구원장, 프론텍 대표이사, 로봇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으며, 실행계획 발표 후, 산업부-중기중앙회-생산기술연구원-로봇산업진흥원 간 뿌리산업 디지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행계획은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과 작년 7월 정부가 발표한 ‘뿌리 4.0 경쟁력강화 마스터플랜’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4대 분야에 올해 총 158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1년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본격
프리미엄 금형기술 아카데미 2019(Premium Mold & Press Technical Academy 2019) 사출 부문 컨퍼런스가 경량화 기반 사출성형 및 금형 제작 트렌드를 주제로 11월6일(수) 수원컨벤션센터 4층 401~402호에서 개최된다. 국내 사출 및 금형분야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11월 컨퍼런스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사출성형 공정, 친환경 메탈릭 외관 구현 기술, 입체 냉각채널의 대형 사출 금형 제작, 큐브 몰드의 글로벌 적용 사례” 등 사출성형과 금형 제작에서 어떻게 경량화를 구현하며, 제품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지 집중분석한다. 한국금형기술사회가 11월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량화 기반 사출성형 및 금형제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금형기술사회가 주최하고 (주)첨단이 주관하는 11월 컨퍼런스는 총 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삼양사 화학연구소의 박상현 팀장은 ‘Effective Pigment 이용한 친환경 Metallic 외관 구현 기술로 플라스틱 사출성형 부품에 대한 Metal like Technology’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의 이창
전후방산업에 파급효과 커…고용창출·수출확대에 기여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하는 6대 업종을 말하며, 나무 뿌리 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이다. 최근에는 자동차, 기계, 조선 등 기존의 전통적인 주력 산업뿐만 아니라 로봇, 바이오, 드론, 친환경차, OLED, 반도체 등 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에도 필수적인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뿌리기술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IT 제조 과정에서 ‘공정기술’로 이용되어 최종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결정하는 주력 제조업 품질경쟁력의 핵심이다. 공정산업의 특성상 오랜 기간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되어 개도국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선진국의 숙련기술 영역으로, 독일 등 선진국은 수요산업에 대응하는 뿌리기술을 첨단장비로 구현, 뿌리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전통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로봇, 바이오, 드론, 친환경차, OLED, 반도체 등 신산업에도 필수적인 기술로서
산업부,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 발표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이 6대 뿌리산업은 한국 산업의 주춧돌이다. 한국의 자동차, 기계, 조선, 전자업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으로 올라온 것도 뿌리산업 덕분이다. 한국은행의 ‘2014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뿌리산업의 생산유발액(전방)은 50.4억원(2014년 기준)으로 전 산업 가운데 가장 높다. 수출 기여도도 높다. 뿌리기업의 직접 수출은 매출액의 9.3%에 불과하지만 자동차, 조선, IT 등 대기업의 주요 수출제품에 대한 기술 비중이 높다. 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1대 생산 시 뿌리기술 관련 부품은 전체의 90%에 이른다. 지금 이 같은 주춧돌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열악한 작업 환경, 영세한 업체, 생산 대비 낮은 부가가치 등의 문제점에 놓여 있는 것이다. 오랜 기간의 성장 정체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정부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난 2013년부터 뿌리산업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뿌리산업 재도약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였다
[첨단 헬로티] 내년부터 한국 뿌리산업을 재도약시키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28일 ‘2017 소재부품-뿌리산업 주간’ 개막식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제2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 제1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됨. * 제2차 기본계획은 ‘뿌리산업발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지난 10월 31일 확정됨.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제조 공정기술(뿌리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지칭한다. 이 뿌리 기술들은 자동차, 조선, IT 등 최종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결정하는 품질 경쟁력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전기차, 로봇, 바이오 등 신산업 소재·부품 개발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뿌리산업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력산업과 함께 성장이 동반 정체되고 있으며, 3D(Dirty, Difficult, Dangerous) 및 영세산업 이미지로 인해 인력 부족과 입지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전기차와 같은 수요산업의
· [헬로티]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4월 14일까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공동활용시설 구축 지원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부터 특화단지 지정의 신청 주체를 기존의 시·도지사에서 시·군·구청장으로 확대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사업은 뿌리기업이 환경규제 대응, 입지확보, 물류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인력양성, 기술력 제고 등을 위해 단지 내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다수 뿌리기업이 집적되어 있거나 향후 집적이 예정되어 있는 단지를 대상으로 지자체가 제출한 고도화 및 협동화 계획을 평가해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한다. 특화단지로 지정한 단지는 집적 또는 집적 예정인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활동에 필요한 공동활용시설 구축 사업비의 최대 30%까지 지원한다. 산업부는 2013년부터 경인 도금단지, 진주 금형산업단지 등 21개 단지를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왔으며, 이 중 14개 단지에 공동활용시설 구축을 지원해 표면처리기업의 폐수처리비용 및 에너지비용 절감, 금형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는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