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기술 탈취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주요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관리된다. 또 주요 기술이 사람을 통해 새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인력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하 우리기술 보호전략’을 발표했다. 핵심기술 선제적 보호 시스템 구축한다 정부는 먼저, 우리가 보유한 기술 중 국가 경쟁력에 필수적인 ‘국가핵심기술’의 지정을 확대해 보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지정된 국가핵심기술은 12개분야 73개로, 앞으로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소부장 등 주요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미 보호가치가 떨어진 기술은 기술일몰제를 도입해 기술수출을 활성화하고, 이를 첨단기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관은 정부가 데이터베이스화해 국가핵심기술 수출, 해외 인수·합병(M&A), 보호조치 등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기업의 무허가 수출로 인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는 지난 7일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을 취임 이후 처음 찾아 류존하 해양기술원장 등 관계자들과 그간 수행한 수중 음향 분야 사업에 대한 상호 의견을 논의했다. 류 원장은 “지난 30년간 수중 음향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한 STX엔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중 음향 분야 연구 개발 사업에 소통·상생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STX엔진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양원과 시제 업체 연구원들이 야외 시험장에서 시험 평가 등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서로 간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시험에 몰입해 성공한 이야기 등을 나눴다. 현재 STX엔진과 해양기술연구원은 FFG급부터 KDDX급까지 함정별 선체 고정형 소나 사업의 시제 업체로 개발 및 양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헬로티] 첨단 레이저 무기 원천 기술이 국산화될 전망이다. 한화는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계약을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주관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이며, 4년 개발 기간에 계약규모는 총 243억원이다. 한화는 ADD 주관 레이저 대공무기 시제품 개발에 참여한 유일한 국내 업체다. 레이저 발진기는 레이저 빔을 발생시키는 장비로, 레이저가 수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멀리', '세게' 나갈 수 있게 하는 레이저 무기의 핵심 기술이다. 기존 무기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드론 등 소형 무인기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지 못하면서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물을 빛의 속도로 정확하게 격추시킬 수 있는 레이저 무기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이스라엘 등 방산 선진국들은 레이저 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관련 기술도 빠르게 발전 중이다. 차후에는 전투기나 인공위성 등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레이저 발진기 역시 첨단 광원 기술을 적용했다. 다수의 레이저 빔을 한 데 모아 레이저의 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한화는 지난 20년 간 고출력의 레이저 광원과 레이저 기반 센서 시스템 연구
[헬로티]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항공기의 첨단 방어 시스템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초도 운용시험평가 지원 용역’ 사업을 계약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적의 휴대용 적외선 유도탄(MANPADS)의 위협에 대응하는 장비다. 항공기에 장착해 적의 미사일 공격이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방해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시켜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한화시스템은 2014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시험개발에 시제품 제작 업체로 참여해 2018년 ‘DIRCM’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항공기 탑재가 용이하도록 소형·경량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이번 사업은 ‘DIRCM’ 시제를 실제 무기 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초도 운용시험평가’ 수행 과제다. 군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헬로티] KF-X 탑재 AESA 레이다에 자동지형추적 기술 적용하는 총 470억 원 규모 사업 ADD와 계약 체결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KF-X)의 성능을 한층 향상시켜줄 첨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한화시스템은 지난 11일 KF-X 탑재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에 자동지형추적(TA/TF: Terrain Avoidance/Terrain Following) 기술을 적용하는 총 47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ADD와 체결했다. TA/TF는 레이다 센서를 이용해 지형을 감지하고 일정 고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비행하도록 제어하는 SW 기술이다. TA/TF는 일부 선진국만 개발에 성공한 기술로 첨단 전투기가 근접항공지원, 무장 투하 등 임무 수행 시 지형을 따라 낮은 고도로 안전한 비행을 하고 적 레이다에 의한 피탐 확률을 최소화해 임무 성공률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ADD와 한화시스템은 성능 및 투자 효율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TA/TF를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AESA 레이다와 연동해 개발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첨단 항공전자 시스템/SW 개발 분야 기술력을 다
[첨단 헬로티] 감시정찰 역량 강화를 위한 600억 원 규모 대형 국방 SI 사업 수주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22년까지 진행되는 600억 원 규모 다출처 영상융합체계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자주국방 강화의 핵심이 될 우리 군의 감시정찰 역량 확보에 힘을 보탠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다출처 영상융합체계는 상용·군사 위성, 유·무인 정찰기 등 주요 정찰 자산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확보한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 전천후로 수집하고 통합 분석 및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급변하는 안보환경 하에 우리 군이 검증된 정보 기반으로 자주적 작전 능력을 갖추도록 구축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한화시스템은 2018년 12월 800억 원 규모의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성능개량 사업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형 국방 SI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ICT부문의 시스템 통합 역량과 시스템부문의 센서 및 지휘통제통신 기술력을 결합하는 합병 시너지 성과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우리 군은 다출처 영상융합체계가 구축되면 센서 별 영상 데이터를 개별 분석하던 기존에 비해 동일 지역에 대한 각기 다른 영상 정보도 자동으로 융합, 비교할 수 있어 보다
[첨단 헬로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원장 최규하)과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는 지난 7월 26일,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국산 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KERI는 해양방위의 관건인 차세대 잠수함 등 고부가 전기추진 선박의 추진체계를 검증하고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를 보유하고 있다. 시험인증 부문에서는 전력 및 전기기기에 대한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자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서 세계적 경쟁력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와 관련한 기법/노하우 공유, 인력 교류, 세미나/교육 등의 다양한 업무협력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무기체계의 신뢰성 향상과 품질 확보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RI 최규하 원장은 “전기선박육상시험소(LBTS) 등 연구원이 보유한 다양한 시험장을 통해, 첨단 전기기술이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D 남세규
[첨단 헬로티] 첨단 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국방력 강화를 위해 주요 과학기술 기관들이 뭉쳤다. 한국기계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8일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장 협의회'를 가졌다. ▲ 지난해 12월 28일 한국기계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기관장이 모여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장 협의회'를 가진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 협의회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미래 국방력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주로 하게 되는데, 국가과학기술연구기관 간 협의체를 결성하고자 연구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의는 2017년 12월 18일 과학기술 기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업무협약(MOU) 체결 시, 양 부처 장관의 논의과정에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장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이 제안됨에 따라 연내에 실질적인 협력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업무협약 당시 양 부처는 그간 독립적으로 추진되어 온 국가R&D의 과학기술 혁신과 국방R&D의 국방역량 확보 사이의 칸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