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소방청이 지난 19일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과밀화, 초고층화 된 현대 도심의 공간정보 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내용은 ▲공간정보 데이터 플랫폼 개발 및 활용지원 ▲소방 공간정보 국가 통합 관리를 위한 전략계획 컨설팅 ▲아파트 단지내 소방출동로 개선을 위한 지도 DB구축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지속 발전 가능한 공간정보체계 구축 ▲공간정보 서비스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최신 데이터 및 기술 교류 등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만드는 첨단 기술이다. 미래를 예측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과제로, 가상의 도심이나 건물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소방청은 이번 협약을 통한 도로·건물 등 국가공간정보를 재난 대응계획 수립 시 활용해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인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오늘날 도심이 과밀화되고 건축물이 고층화되는 재난환경의 변화 속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과 같이 고도화된 첨단기법의 도입은 소방의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
▲ 소화기 탑재형 드론 [사진=옥윤선특허디자인그룹] [헬로티] 드론의 상용화가 최근 들어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 진압과 소방 안전 분야에서도 드론이 활용될 전망이다. 옥윤선특허디자인그룹은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힘든 화재 현장 등에 투입되어 화재 진압 효율을 높이고 소방관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소화기 탑재형 드론’의 개발을 위해 22일 ‘소화기 탑재형 드론 및 비행 제어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소화기 탑재형 드론은 드론 몸체에 작은 소화기를 부착한 것이다. 이 드론은 열 감지 기능을 통해 화재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화재사고를 예방하고, 화재를 초기 단계에서 진압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드론에 신호를 보내 간단하게 소화기를 분사할 수 있다. 특히, 이 드론은 바람 같은 외부 힘을 받아도 평행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외부 압력을 분산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보다 정확하게 목표지점에 소화액을 분사할 수 있다. 현재 화재 진압용 드론은 완전한 상용화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