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퀄컴은 4일(현지시간)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에 탑재될 AR 칩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어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베이호텔에서 프레스 행사를 열고 MS와 함께 맞춤형 AR용 스냅드래곤 칩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스냅드래곤은 퀄컴이 자사 칩에 붙인 브랜드 이름이다. 이 칩은 앞으로 출시될 MS의 고전력 효율의 초경량 AR 글라스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차세대 인터넷으로 불리는 3차원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의 본격적인 도래를 앞두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IT 매체 더버지는 이번 협업이 특히 '초경량 증강현실 글라스'란 구체적 제품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양사의 큰 야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몬 CEO는 또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진출을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자동차의 뼈대에 해당하는 섀시처럼 여러 차량에 두루 적용하는 스마트 차량 기능을 한 데 모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인 '디지털 섀시'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4종류로 유형화했다. 운전자 보조 기능 및 자율주행을
SNE리서치, '2021년 1~11월 전세계 수소차 판매량' 발표 전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독주를 이어나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위를 이어갔다. 도요타와의 격차도 벌어졌다. 2021년 1월~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95.1% 증가해 1.6만 대를 넘어섰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넥소(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로 점유율 55.0%를 나타내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도요타는 지난 4월부터 현대차에게 1위를 내준 이후 갈수록 현대차와의 연간 누적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혼다는 성장률이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쳐 점유율이 계속 내려갔다. SNE리서치는 "2분기로 접어들면서 현대차가 점차 우위를 확보해가고 있으며, 도요타와 적지 않은 격차를 벌리면서 충분히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현대차의 위상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혼다가 2050년까지 자사가 판매하는 차와 관련된 사망 사고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25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사의 자동차 관련 사고 사망자를 2020년 기준으로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에는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839명이었다. 이제 혼다가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운전 시대를 열 열쇠로 보고 연구개발에 총력을 쏟는 분야는 AI에 기반을 둔 새로운 운전지원 시스템이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기술의 하나가 차량에 장착한 센서와 카메라로 파악한 도로와 운전자 상황을 AI가 분석해 앞으로 일어날 사고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것이다. 한 예로, 뒤쪽에서 가깝게 접근하는 오토바이를 운전자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이면 운전자 후방의 스피커가 경고음을 울려주고, 운전자 시선이 졸음이나 피로 등으로 풀렸다고 판단되면 운전석 등받이를 진동시켜 깨워주는 방식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운전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평소보다 차의 흔들림이나 서툰 운전 조작이 두드러질 경우에는 핸들 조작을 지원하거나 속도를 상황에 맞게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일본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멈춰 생기는 경제손실이 최대 1조2000억 엔(약 13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부품을 제대로 조달하지 못해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자동차 산업의 감산 규모가 커지면서 중고차 가격이 오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아사히 집계에 따르면, 주요 일본 자동차 대기업의 전체 감산 물량은 올 8월 말 현재 약 93만 대에서 9월 들어 170만 대로 급증했다. 이는 작년 생산 물량의 약 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본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는 반도체 부품 부족과 부품 공장이 있는 동남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9~10월 생산 계획 물량을 76만 대 줄였다. 일본 내 전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상황까지 맞은 도요타는 올해 글로벌 생산 목표를 930만 대에서 900만 대로 낮췄다. 혼다도 부품 부족으로 올 8~9월 계획했던 일본 공장 생산량의 40%, 10월 초순에는 70%까지 줄일 예정이다. 이에 혼다의 올해 세계 시장 판매량이 기존 계획에서 15만 대 줄어든 485만 대, 스즈키는 올해 생산 물량을 3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일본 기업들이 전기차(EV) 판매에선 뒤져 있지만, 기술로는 최고 자리에 올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특허 조사 업체 '패턴트 리절트'와 함께 올 7월 현재 미국에서 출원된 EV 관련 특허를 분석해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경쟁업체가 유사 특허로 인용한 횟수와 심판이 제기된 횟수 등을 점수화한 기술 중요도 평가에서 상위 50개사 중 42%(21곳)를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와 부품 대기업이 차지했다. EV 관련 특허에는 모터와 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은 물론이고 충전 설비 등 인프라 기술도 포함된다. 이 평가에서 선두 자리는 8천363점을 얻은 도요타가 차지했고, 혼다가 3천849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미국 기업으로는 2위인 포드 등 13개사가 50위권에 들어 국가별 경쟁에서 미국이 일본에 크게 뒤졌다. 한국과 독일 기업은 각 5곳씩 50위권에 자리했고, 중국 기업으로 50위 안에 포함된 곳은 32위를 차지한 비야디(BYD) 등 2곳뿐이었다. EV 기술 분야에서 일본 기업의 우위는 유럽연합(EU)에서의 특허 분석에서도 확인됐다. 닛케이는 EV 기술과 관련한 일본 기업의 경쟁력 원천을 하이브리드차(HV)에서 축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에이모가 영국 워릭셔에 있는 MIRA 테크놀로지 파크에 첫 유럽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진출을 본격화 했다. 에이모는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가공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에이모는 유럽의 모빌리티 연구개발 캠퍼스인 MIRA 테크놀로지 파크 내 유럽 사무소 개소를 통해 현지 자율주행 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모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코마츠,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등과 자율주행 분야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MIRA 테크놀로지 파크는 1945년 영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MIRA가 주행시험장, 차량 테스트, 엔지니어링 설비 등을 갖춰 조성한 곳으로,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자율주행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MIRA 테크놀로지 파크에는 재규어, 랜드로버, 도요타, 혼다, 보쉬, 콘티넨탈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1차 협력사, 자동차 OEM 기업, 핵심 부품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정도일 에이모 해외사업 본부장은 “유럽 현지 진출을 통해 자율주행 선진 기술을 가진 고객사들과 다양한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모의 진보된 기술력을 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국내 산학연관이 협력해 향후 친환경 연료 e-fuel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물을 전기분해로 얻은 수소(H2)에 이산화탄소(CO2)나 질소(N2) 등을 합성해 만든 e-fuel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할 경우 친환경적이면서도 내연기관에 그대로 적용 가능한 장점이 있는 친환경 합성연료다. Electricity-based fuel의 약자로 e-메탄올·e-가솔린·e-디젤 등 다양한 종류의 연료를 지칭한다. CO2 배출량 규제 강화와 2050 탄소중립선언 등의 영향으로 배출 가스 저감 기술이나 친환경 대체연료 사용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fuel은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인 CO2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밀도가 높아 자동차, 항공, 선박 등 수송부문 전반에서 기존 석유계 연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내연기관 인프라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내연기관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들도 최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서 e-fuel 관련 정책을 공개하면서, e-fuel 활용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독일의 경우, 2019
[첨단 헬로티]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화석 연료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궁극의 대안은 수소차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혼다는 12일(현지시간) 뉴욕 오토쇼에서 수소차 모델인 클라리티의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자동차 버전도 공개하고 올해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클라리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버전을 내놓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솔루션은 수소차라는 것이 혼다 입장이다. 혼다에 따르면 클라리티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배터리 1번 충전에 40마일(64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완전 전기차 모델의 주행거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토모티브 뉴스는 클라리티 전기차 버전 주행거리는 80마일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번 충전으로 215마일을 갈 수 있는 테슬라 모델3 세단에 한참 못미친다. 지난해말 나온 쉐보레 볼트 컴팩트 SUV는 한번 충전으로 238마일을 갈 수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혼다가 수소차를 장기적인 솔루션으로 보은 이유는 3가지로 요약된다. 전통적인 배터리 기반 전기차에 비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추운 날씨에도 성능이 우수하며, 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소차가 아직 대중화되기에는 이르다는 것은 혼다도 인정하는 모습.
ⓒGetty images Bank [헬로티] 혼다가 히타치와 전기차모터를 개발·생산·판매하는 회사를 공동설립하기로 했다. 친환경 자동차 부문에서 경쟁력 강화 전략 일환이다. 7월 설립될 혼다, 히타치 합작법인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에 사용될 모터를 제작에 주력한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중국 등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다카히로 하치고(Takahiro Hachigo) 혼다 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양사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며, 모터 대량 생산을 통해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법인 자본금은 50억 엔 규모로 혼다와 히타치가 각각 49%, 51%씩 투자했다. 혼다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에 히타치와의 합작법인에서 제작한 모터를 탑재해, 2030년까지 친환경자동차 비중을 3분의 2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 토요타도 스즈키자동차와 기술제휴 및 자원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글로벌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말에는 닛산과 르노, 미쓰비시 자동차가 협력을 맺고 전통적인
▲ 뉴브이(NeuV) 형태와 세부사항 [사진=혼다] [헬로티] CES 2017에 참가한 혼다가 2인승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카인 뉴브이(NeuV)를 선보였다. 뉴브이는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감정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감정엔진은 운전자 기분을 파악해 노래를 재생하거나 중지하고 탑승자의 잘못된 습관을 지적하기도 한다. 뉴브이는 운행 중이 아닐 때 다른 사람이 차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공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뉴브이 차량공유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은 소유주에게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혼다 아메리카 수석 개발자 마이크 티세이(Mike Tsay)는 “뉴브이는 차량이 이용되지 않을 때 소유주에게 경제적 이익을 발생토록 해 소유주에게 더욱 가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브이에는 차량 내부에서 스크린 터치로 주차료와 전기충전료를 지급하는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이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Getty images Bank [헬로티] 혼다가 구글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웨이모(Waymo)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혼다는 웨이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혼다는 웨이모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차량을 제공하고, 웨이모는 해당 차량에 자사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혼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그동안 독자적으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왔다. 웨이모와의 제휴는 개발 전략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최근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등이 타사와 연계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려 하는점, 그리고 신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이 입되는 것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혼다는 “웨이모와 협력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한 걸음 가까워졌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웨이모는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와 개발협력을 맺고 자율주행미니밴 퍼시피카(Pacifica)도 생산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