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달 19일부터 부산 신항과 북항의 컨테이너 부두 4곳에서 항만 물류 통합 플랫폼 '체인 포털'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항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컨테이너 처리를 원활하게 하는 스마트물류시스템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각 터미널 운영사의 선석 현황과 컨테이너 위치 정보 등을 통합해 컨테이너 운송 시간을 최소화하는 프로그램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5개 운송사가 참여한다. 컨테이너 운송 주문을 개별적으로 하던 것을 환적 단위로 묶어서 해 다수의 차량이 가장 옮기기 편한 컨테이너부터 차례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운송 주문을 할 때마다 부과되는 사전 반·출입 정보 이용료도 대폭 줄일 수 있어 운송사와 차량 운전기사의 부담을 덜게 된다. BPA는 또 차량 반·출입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수출입 화물과 냉동 화물, 위험 화물의 경우 차량 운전기사가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반출입하는 것을 사전에 예약해 대기 시간을 30분 이하로 단축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해서 공회전에 따른 환경오염도 최소화할 수 있다.
[첨단 헬로티] 5G 기반 스마트항만 크레인 자동화 사업협력 관한 양해각서 체결, 부산 북항 ‘스마트化’ 잰걸음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을 구축한다. 올해 말부터 부산항에 크레인 자동화를 적용하고, 내년에는 항만운영시스템 연동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서호전기, 고등기술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 모여 ‘5G 기반 스마트항만 크레인 자동화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시킨 항만 운영 체계를 일컫는다. 이번 사업은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5G 기반 이동식 컨테이너(RTG, Rubber-Tired Gantry) 크레인 자동화 적용을 통한 ‘5G 스마트 항만’ 구축을 골자로 한다. 각 협력 기관·기업들은 이번 MOU를 통해 ▲5G 통신을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