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네이버가 물류 플랫폼 전문 기업 굿스플로, 한진택배와 함께 손잡고 전통시장 SME가 전국으로 비즈니스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택배 지원 실험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SME들은 배달 중심의 근거리 배송 뿐만 아니라 전국 단골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사가 함께 선보이는 택배 지원 서비스인 '착한택배'는 소규모 물량 배송, 합리적 단가 등을 통해 배송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 SME의 물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역량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전통시장 택배 실험 확대를 위해 푸드윈도 시장명물 입점과 프로모션을 제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장 내 전용 오프라인 배송센터를 구축했다. 굿스플로는 송장 프로그램 적용 및 배송 운영에 대한 SME 교육을 담당하며, 한진택배는 집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여 택배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3사는 상온 상품 뿐만 아니라 저온 상품 배송도 함께 지원해 전통시장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노력한다. 실제로 3사의 택배 지원 협업이 전통시장 판매자들의 사업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월곡시장과 용문 전통시장
[헬로티] ㈜한진이 친환경과 상생을 키워드로 앞세워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ESG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발 빠른 실행력으로 속도를 올리면서 '친환경 녹색 물류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물류 사업의 대표적인 친환경 이슈는 급증하는 포장 쓰레기와 배송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의 절감이다. 이와 관련 한진은 지난해 4월 스타트업 기업인 '에코라이프패키징㈜'과 협업해 포장 쓰레기를 대폭 줄이기 위한 친환경 패키지 보급에 나섰다. 에코라이프패키징는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할 수 있는 친환경 택배 상자 '날개박스'를 개발했다. 한진택배는 날개박스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공동구매로 구매할 수 있개 해 소규모 택배 발송 고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친환경 택배 상자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제주도에서 전기·하이브리드 택배 차량 시범운행을 진행하며, 택배 차량의 친환경 전기차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택배 차량이 전기차로 바뀌면 온실가스 감축 뿐만 아니라 유류비·통행료·주차요금 등의 차량 유지비 절감, 택배기사의 피로도 감소 등 근무환경도 개선돼 전반적인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