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플랜트 설계 시 엔지니어의 P&ID(Piping and Instrument Diagram) 설계 요구사항 노트 분류 작업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AI 기반 설계 요구사항 문서 분류’ 모델을 단 1개월만에 개발했다. 본 모델은 기존 엔지니어의 분류와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90%)로 화공플랜트의 다양한 배관, 기계 등의 영역별로 설계 요구사항을 자동 분류한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 설계 담당 엔지니어는 수백장에 달하는 화공플랜트 설계 P&ID 도면의 수십개의 설계 요구사항 노트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정, 배관, 기계, 제어, 토목, 건축 담당 엔지니어에게 담당 영역별 노트를 전달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할 필요가 없어졌다. 화공플랜트 설계 과정에서 2~3주 간의 시간을 단축시키게 된 것이다. P&ID 도면 설계 요구사항 노트에 기재된 파이프, 밸브, 장비 단어 중심의 문장을 기준으로 한 룰 기반 분류 법칙은 설계 노트 문장에 해당하는 모든 케이스를 분석하기 어렵고 사전 정의되지 않은 단어를 분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룰 기반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삼성엔지니어링이 개발에 성공한 AI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복잡한 도심도로도 알아서 척척 운행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국민에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진행한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실도로에서 시연했다. 해당 연구에는 2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KT, 현대모비스, 서울대, 교통대 등 2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과 차량 간(V2V), 차량과 인프라 간(V2I) 통신을 통해 주행하는 단계로 운전자가 특정 구간에서 운전에 개입할 필요가 없는 수준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27일 경기 화성시 새솔동 수노을 중앙로 1.2km 구간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했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노변 기지국, 정밀전자지도 등의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했고 총 10대의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를 시연에 투입했다. 시연은 돌발상황 긴급대응, 딜레마존 안전주행, 사각지대 운행지원, 우회전 안전지원, 공사구간 운행지원, 긴급차량 접근경고 등의 상황을 조합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28일에는 새솔초등학교와 송린초등학교 학생을 포함,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 화성시민 40명을 대상
[첨단 헬로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국내 최초 BIM/GIS 기반의 첨단 IT기술을 적용하여 건축물 내진성능평가 자동화 및 지역·국가 단위로 건축물 내진성능 통합관리가 가능한 ‘건축물 지진안전 통합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주·포항 지진 등 한국에서도 지진 피해가 다수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지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보다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건설연이 보유한 BIM/GIS 플랫폼은 지리정보시스템(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에 건물정보시스템(Building Information Model; BIM)을 결합한 것이다. 건설연 유영찬 박사 연구팀이 BIM/GIS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건축물 지진안전 통합관리시스템’은 BIM을 통해 건축물 구조안전과 관련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확보 및 처리하고, 이를 활용한 내진성능평가를 자동화하며, GIS와 결합하여 개별 건축물의 내진성능평가 결과를 지역·국가 단위로 시각화하여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본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
[첨단 헬로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2월 11일 인천 송도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과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양 기관은 기술개발, 시험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제협력 등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건설 분야 경쟁력 확보와 미래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ICT·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도시모델’을 뜻한다. 건설연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지원기관’으로 선정되어 국가 제도로서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인증제 도입을 준비하는 등, 스마트시티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정상급의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특히 스마트 건설기술 실용화 및 사업화 부분에서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장 중심의 건설산업 디지털화, 자동화를 위한 기술혁신 및 스마트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건설연은 보유하고 있는
[첨단 헬로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기존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된 ‘음식물쓰레기 재생 고형연료화 기술’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새로운 고형 재생연료는 고품질 석탄의 화력과 맞먹는 고열량이면서도 염도 또한 대폭 낮춘 친환경적이다. 음식물쓰레기는 2018년 한 해에만 수거와 처리에 1조3,000억원 이상이 들 정도로 매년 대량 발생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현행법상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금지되었으며, 유해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발생 우려로 소각이나 연료활용도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음식물쓰레기의 80%는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매립 처리된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 재생사료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AI)나 최근 유행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한 원인으로도 인식되고 있어 전염에 취약하다. 이 때문에 2017년 사용이 금지되었고, 현재 사료 생산시설마다 적채되어 있다. 재생퇴비의 경우에도 염분으로 인한 토양의 경화(硬化)를 유발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의 새로운 재활용 처리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건설연 김이태 박사 연구팀이 새롭게 개선하여 선보인 음식물쓰레기의 열분해 고형연료화 기술은, 기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첨단 헬로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9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스마트시티 지자체 및 서비스 인증제 설명회’를 통해 스마트도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인증방안을 발표하였다. 건설연과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간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정책과제로 추진해온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 도입방식과 스마트도시 지자체 인증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건설연 채창우 선임연구위원은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제도’에 대한 소개와 그간의 추진 현황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발표 내용에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 대상 분야, 인증 신청 방법과 인증기관의 평가 절차, 인증 평가 항목 등이 포함되었다. 스마트시티란 도시공간에 IT융합기술, 친환경 기술 등을 적용하여 행정·교통·물류·방범 및 방재·에너지·환경·물관리·주거·복지 등 도시 기능의 효율화를 지향하는 도시를 말한다. ‘스마트도시 서비스 인증제도’는 이러한 도시공간에 스마트도시 서비스 및 기술이 적용될 시,
[첨단 헬로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횡단보도에 접근하는 차량의 감속을 유도함으로써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보행자 교통사고방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 중 횡단 중 사망자가 52.9%에 달할 정도로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안전은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 시인성이 떨어지는 야간은 물론, 전방 주시력이 떨어지는 노인 및 어린이 보행자의 경우 차량 운전자의 단순 육안 식별만으로는 급작스런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사람들(스몸비족)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를 빗대어 ‘폰라니(스마트폰+고라니)’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건설연 김종훈 박사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보행자 교통사고방지 시스템’은 차량운전자에게 보행자의 유무를 신속하게 알리는 한편, 보행자에게는 접근 차량의 정보를 3중으로 경보함으로써 보행자 횡단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다. 운전자에게는 경보등, 전광표지 등을 이용하여 보행자의 유무를 알린다. 주·야간 조도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고,
[첨단 헬로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기존 파력발전 대비 발전효율을 2배 이상 향상하고 24시간 안정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파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파력발전이란 파도의 운동에너지에서 동력을 얻어 발전하는 방식을 뜻한다. 기존 파력발전 방식에는 여러 제한사항이 있었다. 실시간 변화하는 파도의 방향 때문에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없었고, 조수간만의 차가 클 경우 설치가 불가능한 문제도 있었다. 한국이 3면이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파력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제주도 테스트베드 단 1곳에 불과한 이유다. 전 세계적으로도 파력발전이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 곳은 영국을 비롯 단 5곳뿐이다. 건설연 박민수 박사 연구팀이 고안한 것은 ‘2중 변환장치’와 ‘자동 위치조절장치’다. 이 덕분에 해양환경에 무관하게 24시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해졌다. ‘2중 변환장치’는 파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파랑의 원운동을 이용하는 ‘원통형 실린더’와 직선운동을 이용하는 ‘스윙판’ 중에 발전율이 높은 것을 매 순간 선별하여 발전기를 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