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LNG저장탱크용 극저온 철강재 9%니켈강이 한국가스공사의 품질 인증시험을 통과했다. 현대제철은 두께 6~45mm, 최대폭 4.5m 9%니켈강 제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외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 너비 4.5m는 세계 최대 수준의 광폭이다. 9%니켈강은 조선용, 육상 플랜트용 저장탱크 등 LNG연료 저장시설의 안전성을 위해 사용되는 초고성능 후판제품으로, 극저온 환경(영하 196도)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며 용접 성능 또한 우수하다. 최근에는 더욱 효율적인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도록 9%니켈강의 두께와 폭 등 사이즈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광폭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번 9%니켈강 품질인증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생산기지 건설사업 자재 공급사 자격을 획득해 LNG저장탱크 제작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한국가스공사 설계로 진행되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이번 인증으로 현대제철은 육상용 LNG플랜트 프로젝트 신규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12월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3차 일반산업단지에서 ‘광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258억원(국비 68억원, 가스공사 1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대형 규모로는 최초로 정부 수소생산기지 구축 보조금이 지원되는 프로젝트다. 한국가스공사는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거쳐 지난해 5월 광주광역시와 경남 창원시를 대상 사업지로 최종 선정하고, 같은 해 9월 광주광역시와 부지 제공 및 인·허가 지원, 수소 적기 생산·공급 등 제반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 3월 준공 예정인 광주 수소생산기지는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수소 승용차 기준 1만여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세워질 시설들은 수소추출설비 2,000Nm3/h(4톤/일) 1기, 수소압축기 1,000Nm3/h 3기, 천연가스 승압용 압축기 2기, 유틸리티 및 제어설비 등이다. 현재 광주 관내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서산·울산 등지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고 있는데,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확대에도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KT와 ‘LNG 냉열활용 사업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LNG 냉열 활용 데이터센터 사업성 검토 △기술 안전성 검증 △국내외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는 IT 서버를 일정한 공간에 모아서 통합 운영·관리하는 시설로, 운영 시 많은 열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냉각하는 데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의 약 30%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KT와 세계 최초로 LNG 냉열을 활용한 냉방 시스템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LNG 냉열은 –162℃의 초저온 상태인 LNG를 0℃로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에너지로(공사 보유량 연간 400만Gcal), LNG 냉열을 데이터센터 적정온도 유지에 활용하면 연간 60%의 냉방 소모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용산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데이터센터에 LNG 냉열 활용 냉방 시스템을 구축하면 시간당 최대 약 12MWh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400Wh를(서울시 주택 1가구의 시간당 평균 전력사용량) 사용하는 3만 여 가구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가 세계최대 규모(단일 공사 기준)의 LNG 터미널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1만 입방미터(㎥) 규모의 LNG를 실은 시초 LNG선이 해상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가스 재기화시설과 LNG저장탱크의 시운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함으로써 쿠웨이트의 육상 LNG터미널을 통한 LNG의 도입 및 공급의 시작을 알리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 완공을 통해 쿠웨이트는 에너지 다변화 및 클린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자국 내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환경에서 가스망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 리더),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가 코리아드림팀을 구성해 발주처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로부터 공동으로 수주했다. 총 29억3,200만 달러(원화 3조6,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Al-Zour) 지역에 하루 13만㎥의 가스를 처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쉽게 수소충전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7일부터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앱’(Hying, 하잉)의 베타버전을 배포하고,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11월말까지 베타버전을 운영하면서 수소차 이용자들을 통해 앱의 주요기능을 미리 경험하게 하고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아, 12월에 정식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시스템이 없어 수소차 이용자들은 영업ㆍ고장정보, 충전 대기시간 등의 필요정보를 사용자 제보에 의존하는 등 수소충전소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부는 수소법 제34조에 따라 지정된 수소유통전담기관(한국가스공사)을 통해 운영중 수소충전소(78개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각 충전소에 설치된 판매관리시스템(POS) 등을 통해 충전소 운영정보가 실시간으로 유통전담기관의 연계서버에 전송되어 전용앱에 제공되는 구조로 정확도 높은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앱의 주요기능은 ▲ 영업·고장정보, 대기차량수, 충전가능량 등의 실시간 정보 서비스와 ▲ 내주변 가까운 충전소 위치안내, ▲ 출발·도착지 경로상 충전소 검색, ▲ 충전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이 베트남 가스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지난 8일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1.5GW 규모 Hai Lang LNG 발전사업 투자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코리아 컨소시엄은 지난 2019년 베트남 Gas to Power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수주는 작년 6월부터 T&T그룹과 함께 총 4.5GW 규모의 사업을 베트남 정부에 제안했고, 올해 2월 베트남 전력개발계획(PDP7R) 추가 등재에 성공한 이래 약 8개월여 만의 쾌거다. 현재 베트남은 산업 부문의 급속한 성장으로 향후 연간 6∼10%의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코리아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수주에 따라 발전·LNG 각 분야별로 축적된 경험과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베트남의 부족한 전력공급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Hai Lang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 및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 5천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준공 후 연평균 1조 원 이상의 매출수익이 기대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지멘스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는 그린 수소사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 터빈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시작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실증사업 ▲수소터빈 발전사업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전략 공동 연구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수소사업 전반에서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멘스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는 상호 긴밀한 협력과 공동 혁신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발전 역량을 강화하여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에 함께 일조하기로 약속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해외 수소 기술 선도 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을 앞당겨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수소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요헨 아이크홀트 지멘스에너지 부회장은 “양사의 기술력과 전략적 협업은 혁신적인 신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의 선두 위치를 공고히 하게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또한, 지멘스에너지가 그린수소 사업 개발과 확장을 통해 한국의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차증권이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에 대한 금융 자문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소경제 인프라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차증권은 한국가스공사 등 6개사가 체결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가칭)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에 따라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에서 현대차증권은 금융 자문을 맡았으며, 산업은행과 NH아문디자산운용이 금융 주선 및 대출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 및 다양한 천연가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수소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차종에도 연료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충전소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증권은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수소경제 인프라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5% 이상 감축하는 탄소중립기본법이 통과되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4,6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418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7%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2조5,524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로 급락한 국제유가를 반영하며 호주 GLNG 사업 등에서 4,357억원 손상차손을 인식했지만, 올해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손상 차손이 발생하지 않았고 해외자원개발을 수행 중인 자회사들의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장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지난해 연간 1,137억원의 영업 적자를 보였던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이 올 상반기에만 398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도시가스용 및 발전용 천연가스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와 대비해 각각 8.4%와 31.4%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량이 17.7% 늘어났다. 지난 5월 가스공사가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비 계절별 차등요금제 대신 균등요금제를 도입한 결과 분기별 회수비율 조정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하반기에 다시 회수돼 연간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승 기세에
헬로티 함수미 기자 | 두산중공업은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와 당진 LNG기지 1단계 사업의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6100억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LNG 수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며,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약 89만㎡ 부지에 LNG기지를 건설한다. 지상식 건설 방식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7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초저온 펌프 등의 부속 설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8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역 건설 업체인 구일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 비중은 두산중공업이 90%, 구일종합건설이 10%이다. 두산중공업 Plant EPC BG 박인원 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제14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LNG 수요는 2021년 약 4600만톤에서 2034년 약 53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저장탱크 수요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 인천기지 11, 12호 저장탱크 수주를 시작으로,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7월 12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 시운전에 착수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생산기지는 단일 일괄 공사로 세계 최대이자 설비용량으로는 인천·평택·통영, 일본 소데가우라 기지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로, 22만㎘급 저장탱크 8기와 연간 2,200만 톤의 가스를 송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쿠웨이트 LNG 사업은 국내 금융 투자사(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및 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가스공사), 중소·중견기업 130곳이 ‘One Team Korea’를 공동 구성해 참여한 대형 프로젝트로, 가스공사는 생산기지 시운전·교육 역무를 맡았다. 이번 사업으로 금융 수출 23억 달러(총 사업비 36억 달러 중 64% 차지), 플랜트 수출 29억 달러를 각각 달성하고 2,000여 명의 직접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해외 LNG 인프라 분야에서 EPC 시운전 및 교육, 기술 자문, 멕시코 LNG 터미널 투자 등 30여 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안정적인 운영 기술력을 활용해 이번 쿠웨이트 터미널 시운전 및 상업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6월부터 시운전을 위한 전 공정설
[첨단 헬로티]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국내 가스설비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기계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와 가스공사 안전품질처는 지난 9월 18일 가스공사 본사에서 기계연 김현실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장과 가스공사 백남웅 안전품질처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가스설비의 품질 신뢰성 평가, 가스 설비 신뢰성 관련 연구과제 공동연구, 전문기술 상호 교류 등 국내 가스설비 분야의 운영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국내 기업이 가스공사에 제품을 납품할 때 기계연의 신뢰성 평가 인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국내 납품 실적을 대신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갖추고도 해외 기업이 선점한 시장에 진출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기계연 김현실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장은 “가스 설비 분야는 안전이 생명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신뢰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신뢰성 협약을 통하여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